[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동아대병원은 20일 안희배 원장 취임 이후 2개월 동안 준비한 비전 2040 선포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취임식을 대신해 본관 5층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에서는 300여명의 교직원이 참석해 향후 20년을 책임질 새로운 미션과 비전을 공유했다.

안희배 원장은 '신뢰‧봉사‧인간애의 정신으로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한다'를 새로운 미션으로 그리고 '고객의 미래를 약속하는 TRUST(Treatment, Research, Us, Safety, Technology) 의료'를 비전으로 선포했다.

동아대병원 안희배 원장이 20일 본관 5층에서 비전 2040 선포하고 있다.[사진=동아대병원]2019.6.20.

비전에 따른 병원이 지향해야 할 핵심가치로 전문진료, 교육연구, 소통화합, 안전확립와 첨단의료를 정하고 핵심가치별 추진과제를 세부적으로 정했다.

우선 전문진료를 위해 중증·응급환자 치료 잘하는 대학병원, 수술중점 병원이라는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이를 위해 하이브리드 수술시스템, 최소침습수술 그리고 정밀의료에 필요한 인력·시설·장비를 확충하기로 했다.

교육연구에 있어서는 혁신적인 교육으로 미래의료를 이끌 인재를 양성하고, 끊임없는 연구로 질병 정복에 앞장서는 병원으로 도약하기로 했다. 특히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 중심 병원으로 거듭나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병원의 역량과 자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소통화합를 위해 환자 및 지역사회와 병원구성원이 소통하고 화합해 서로 배려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기로 했다. 내부적으로는 병원 구성원 모두 소속감을 공유해 즐거운 직장문화를 만들고 외부적으로는 병원 브랜드 가치 창출을 통해 병원 인지도를 높여 지역사회에서 인정받는 병원을 만들기로 하였다.

안전한 병원를 위해 환자중심의 완벽한 안전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안전의식 확립을 위한 전 구성원 대상 안전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예방중심의 위기관리대응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첨단의료에 있어서는 원내 모든 데이터와 사물 그리고 사람이 연결된 최첨단 스마트 유비쿼터스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서버,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로보틱시스템, 블록체인 등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안희배 원장은 선포사를 통해 "비전 2040을 선포하는 이 자리가 열정과 헌신으로 지역의 선도병원으로 자리 매김한 지난 30년의 훌륭한 역사를 계승하고, 향후 초일류 대학병원으로 도약하는데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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