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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드림' 품고 롯데케미칼·한화큐셀·SK이노 미국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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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있는 곳에 공급 있어...거점 다각화로 위험 분산 효과 달성

[서울=뉴스핌] 권민지 기자 = 국내 화학기업이 잇따라 미국에 생산거점을 마련했다. 거점 다각화와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지난 10일 루이지애나 주 에탄크래커 및 에탄글리콜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앞서 한화큐셀은 올 2월부터 미국 현지 공장에서 태양광 모듈 양산에 돌입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3월에 조지아주에 배터리 공장의 착공식을 진행했다.

롯데 케미칼 레이크찰스 공장 전경 [사진=롯데 케미칼 제공]

루이지애나 주 레이크찰스에 건설된 롯데케미칼의 에탄크래커는 연간 100만톤의 에틸렌, 에틸렌글리콜 공장은 연간 70만톤의 에틸렌글리콜을 각각 생산한다. 이로써 롯데는 연간 450만톤 규모의 에틸렌을 생산하는 국내 1위, 세계 7위의 화학사로 자리잡았다.

롯데케미칼이 미국 현지 공장을 건설한 것은 단순히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기존의 납사크래커와 달리 셰일가스를 원료로 하는 에탄크래커를 건설해 원료 다각화를 달성하고 국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에탄크래커는 셰일가스가 있는 지역에서만 가능하다"며 "셰일가스가 나오는 지역에서 원료 다변화를 하는 게 미국 진출의 주 요인이고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거점 다각화를 이뤄 국제 환경 변화로 인한 위험을 분산하는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큐플랫(Q.FLAT)을 활용해 설치된 태양광 모듈. [사진=한화큐셀]

한화큐셀의 조지아주 휘트필드카운티 공장은 지난 2월 태양광 모듈 생산에 돌입했다. 조지아주 공장에서는 약 25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가정용 전기량 수준인 연간 1.6기가와트의 모듈이 생산된다.

이같은 한화큐셀의 미 공장 건설은 미국 태양광 시장의 규모를 고려한 선택으로 보인다.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6년 국내 태양광 발전 설치량은 904메가와트로 1기가와트가 채 되지 않았다. 반면 미국의 태양광 발전 설치량은 국내 설치량의 16배에 달하는 14.6기가와트에 달했다.

그 외 지난해 2월 발효됐던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장기화 국면에 들어선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적 위험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최재원 SK그룹 수석 부회장(오른쪽 여섯번째부터)과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 김준 SK 이노베이션 사장 등이 19일(현지시간) 커머스시 배터리 공장 기공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SK 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9일 조지아주 잭슨카운티에 위치한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2조 296억원(17억달러)이 투자된 이 공장은 SK이노베이션이 미국에 직접 투자한 첫 공장이다.

헝가리, 미국, 중국 등으로 이어지는 SK이노베이션의 적극적인 전기차 배터리 설비 확충은 '선(先) 수주 후(後) 발주' 원칙에 따른 것이다.

배터리가 전기차의 핵심 부품으로 자리하면서 완성차 공장과 근거리에 배터리 공장을 짓는 것을 수주의 기본조건로 제시하는 기업이 늘었다. 품질 관리와 물류비 절감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함이다. 이번에 건설 예정인 조지아주 공장의 경우 미국 본토 내에서 생산과 소비가 이루어져 관세와 규제로부터도 자유롭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도 완성차 공장에 맞춰 전기차 공장을 증설 중이다. 조지아주 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테네시주 채터누가의 폭스바겐 공장에 납품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국내 배터리 설비 투자도 계획이 있지만 국내 전기차 공장의 수주가 우선"이라며 "선(先) 수주 후(後) 발주의 원칙이 기본"이라고 밝혔다. 

dotor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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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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