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영화

속보

더보기

[씨네톡] '옹알스', 꿈을 향한 여정은 언제나 고귀하다

기사입력 : 2019년05월23일 09:11

최종수정 : 2019년05월23일 09:1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말없이 행동으로 사람들을 웃기는 넌버벌 코미디팀 옹알스(조수원·채경선·조준우·최기섭·하박·이경섭·최진영). 2017년 런던 웨스트엔드 소호극장 공연, 2018년 한국 예술의전당 공연을 성공리에 마친 그들에게는 꿈이 하나 더 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진출이다. 하지만 오디션 기회는 불확실하고 새롭게 합류한 미국인 멤버 타일러는 문화차이로 힘들어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멤버들의 정신적 리더 조수원이 혈액암 판정을 받는다.

영화 '옹알스' 스틸 [사진=리틀빅픽처스]

영화 ‘옹알스’는 KBS2 ‘개그콘서트’ 한 코너로 출발해 12년간 21개국 46개 도시를 정복한 옹알스의 1년간의 기록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알려진 대로 배우 차인표가 직접 메가폰을 잡았다. 차인표는 십여 년 전 봉사활동을 통해 옹알스를 만나게 됐고, 이들의 이야기에 감명받아 영화화를 결심했다. 처음 그들을 마주했을 때 차인표가 느꼈던 따뜻하고 진실된 마음이 이 영화의 시선이 됐다.  

소재는 꿈, 도전, 노력이다. 라스베이거스로 향하는 옹알스 멤버들의 여정은 어느 영화보다 더 영화 같다. 매번 새로운 좌절과 마주하고 수많은 실패에 부딪힌다. 하지만 포기하는 법은 없다. 그럴 때일수록 더욱 똘똘 뭉쳐 앞으로 나간다. “길은 어디에나 있다”고, “돈이 없어 불편해도 꿈이 없어 불행한 적은 없다”고 외치며, 서로의 버팀목이 돼 훌훌 털고 일어난다. 

이러한 옹알스의 삶과 정신은 곧 이 영화의 메시지다. 꿈에 도달하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는 옹알스를 보고 있자면, 자연스레 자신의 지난 시간을 반추하게 된다. 나는 어떤 꿈을 가졌는지, 그 꿈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그리고 지금은 또 어떤 꿈을 꾸고 있으며, 그걸 이루기 위해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자문하게 만든다.

모두가 기다린 혹은 기대한 결말에는 도달하지 못한다. 스크린 속 멤버들의 마지막 무대는 라스베이거스가 아니다. 공동 연출자인 전혜림 감독은 “라스베이거스에 진출했다고 해피엔딩이 아니듯 진출하지 못해도 해피엔딩일 수 있다”고 말한다. ‘옹알스’를 본다면, 누구나 전 감독의 말에 동의할 수 있다. 이 영화의 진정한 의미는 엔딩 무대에 있지 않다. 오는 30일 개봉. 전체 관람가.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사진
조국 "토지공개념 입법·보유세 정상화"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조국 신임 조국혁신당 대표는 23일 토지공개념 입법화, 보유세 정상화 및 거래세 완화 등 부동산 시장 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조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뒤 수락연설을 통해 "지금 부동산 시장은 다주택자의 이기심, 투기꾼의 탐욕, 정당과 국회의원의 선거 득표 전략이 얽힌 복마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5.11.10 pangbin@newspim.com 조 대표는 "전세와 월세에 짓눌리는 청년과 국민은 소외되고 있다"며 "토지공개념은 '부동산 공화국'과 '강남 불패 신화'를 해체하기 위한 근본적 처방"이라며 토지공개념을 입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불평등 해소와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 보유세를 정상화하고 거래세는 완화해야 한다"며 "이것이 다주택자 매물을 유도하는 가장 빠른 공급 방안"이라고도 했다. 전세사기 특별법 즉각 처리도 약속했다. 조 대표는 "토지주택은행을 설립하고 국민 리츠를 시행해 강남권을 중심으로 고품질의 100% 공공 임대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며 "전세사기 특별법을 즉각 통과시켜 전세사기에 대해 국가가 공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대표는 감사원, 헌법재판소, 대법원, 대검찰청 등 주요 기관의 지방 이전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대선 전 약속한 정치개혁을 언제까지 미룰 것이냐"며 결선투표제 도입, 비례성 강화, 교섭단체 기준 완화 이행을 촉구했다. 조 대표는 "민주당 지도부가 계속 정치개혁 추진을 회피한다면 조국혁신당은 개혁 야당들과 정치개혁 단일 의제로 '원 포인트 국회 공동 교섭단체'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3 19: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