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 종로구 '베니키아 호텔'이 238가구 규모 역세권 청년주택으로 탈바꿈한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종로구 숭인동 207-32번지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에 대한 도시관리계획(숭인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이 오는 9일 고시된다.
관광호텔로 운영 중인 베니키아호텔은 지하철 1호선 동묘역 인근에 있다. 지하 3층~지상 18층 규모 총 객실은 238개다. 전 객실이 모두 청년주택으로 사용된다. 신혼부부용 주택은 2가구며 나머지 236가구는 직장인·대학생들을 위한 1인가구용 주택으로 조성된다. 지하 1·2층과 지상 2층에는 체력단련실, 북카페와 같은 입주민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이 신설된다.
관할 구청인 종로구에서 건축신고 절차를 마치고 오는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오는 2020년 1월 준공 후 입주를 시작할 계획이다. 입주자 모집 공고는 오는 9월 예정됐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서울시가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절차 간소화, 건설자금 지원 등을 제공하면 민간사업자가 대중교통중심 역세권에 주거면적 100%를 임대주택(공공민간)으로 지어 청년층에게 우선 공급하는 정책이다. 역세권 땅을 고밀개발해 임대주택을 확보하고 만19세~만39세 무주택 청년, 신혼부부 등에게 공급한다.
특히 이번 베니키아 호텔에 대한 역세권 청년주택 전환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해 유럽순방 중 내놓은 도심 내 주택공급 확대 방안으로 호텔과 업무용 빌딩을 주택으로 전환하는 구상의 첫 사례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경제활동이 집중되는 도심 내 업무용 빌딩의 공실이나 호텔을 역세권 청년주택으로 변경해 청년들에게는 직장에서 가까운 주택을 공급하고 침체됐던 도심에는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신축뿐만 아니라 비(非) 주거용 건물을 역세권 청년주택으로 변경하는 등 다양한 모델을 제시해 청년들의 주거문제 해결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