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피플 인터뷰

속보

더보기

[일문일답②] 홍민 "북·러 정상회담은 '김정은 외교'의 승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北, 북러정상회담 통해 '협상 프레임' 변화"
"北, 美에 군사문제 언급은 '핵군축' 전략 회귀 시사"
"3차 북미정상회담 필요충분조건, 미국의 선(先) 양보"

[뉴스핌=황남준·노민호 기자] = 홍민 통일연구원 실장은 최근 진행된 북러정상회담을 두고서는 "체재안전보장을 대외적으로 천명한 '김정은의 외교적 승리'"라고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홍 실장은 '미국의 대북제재 강화 전략'에 대해서는 "북한이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제재완화'에서 '체제안전보장'으로 협상 프레임을 전환하고 있다"며 "미국이 '제재 고리'만 가지고 북한의 양보를 얻어내려는 전략은 심사숙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홍 실장과 황남준 뉴스핌 논설실장의 특별대담은 30일 뉴스핌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북한의 비핵화를 견인하기 위한 문재인 정부의 대응전략, 그리고 북미 간 협상에서의 '접점' 찾기, 4.27 판문점선언의 의미 등이 주요 주제로 다뤄졌다.

◆ "北, 북러정상회담 통해 '협상 프레임' 변화…김정은의 외교 승리"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한은 후원세력(러시아, 중국)의 도움을 요청하는 모양새다. 특히 러시아와 가까워지고 있는데 이번 북러정상회담을 기점으로 6자회담 얘기가 다시금 나오고 있다. 가능한 시나리오인가

▲이번 북러정상회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6자회담 자체를 요구한 건 아니다. 6자회담이 지금의 북미협상 대체한다고 얘기한 적은 전혀 없었다.

이는 향후 북미협상이 잘 되고 합의가 나온다면 이를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이행될 수 있게 하기 위한 다자적인 안전보장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즉 지속성을 보장하기 위한 장치로써 '6자틀'의 다자 안보 가능성을 얘기한 것이다.

아울러 일각에서는 이번 북러정상회담에서 어떠한 성과도 없었다고 비판하기도 한다. 북한은 굉장히 성공적인 외교를 펼친 회담이었다고 본다.

그 이유는 북한은 제재에 구걸하지 않겠다는 프레임 변화를 대외에 알렸다. 북러정상회담을 통해서다. 공개적인 방식으로 대미 압박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걸 적절한 타이밍에 보여준 셈이다. 일련의 상황을 봤을 때 이번 북러정상회담은 '김정은의 외교적 승리'에 가깝다.

◆ "3차 북미정상회담 필요충분조건은 미국의 선(先) 양보"

-미국이 내밀 수 있는 카드를 어떻게 북한에게 보여주느냐가 핵심인 것 같다. 3차 북미정상회담의 필요충분조건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미국의 전향적인 양보태도가 먼저 북한에게 전달돼야 한다. 이게 북한이 기다리는 유일한 것이다. 김정은이 시정연설에서 한 말도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을 요구한 것이다. 실제 자신들의 '탑다운 방식'의 세트로 구성됐던 게 '김정은-김영철, 트럼프-폼페이오'이다.

그런데 북한은 김영철을 교체했고, 또 폼페이오를 바꾸라고 요구했다. 이는 양쪽 탑다운 시스템의 핵심적인 사람을 교체하자는 것이다. 그 시스템이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대화 재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북한이 요구했던 사항을 복기해보자. 먼저 트럼프가 연말까지 결단을 내리라는 게 첫 번째다. 두 번째는 탑다운 시스템의 핵심 카운터파트들을 다 교체하라는 것이다. 이는 그 사람들이 있는 한 협상을 안 하겠다는 것이다.

세 번째로 나름대로 프레임을 바꿔 제재해제를 구걸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체제 안전보장과 군사와 관련된 카드를 미국이 받아야 한다는 얘기다.

이 3가지의 기본 요건에서 어떤 하나 정도에서 미국이 전향적 태도 보여야지만 북한은 그걸 명분 삼아 움직일 수 있다는 입장이다.

◆ "대북제재, 민수 부분 영향 없어…美 전략수정 불가피"

-대북제재 장기화로 인해 북한 정권 내부에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다는 보도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특히 집권층과 군부, 또는 집권층 내부에 균열 조짐 등 이상설(說)이 제기되고 있는데

▲여러 정보와 첩보 등에 따르면 대북제재로 어느 정도 압박을 받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다만 '대북제재 숨통 조이기'가 민수(民需), 민간 관련해서 특별히 많은 압박이 가해지는 게 아니다. 북한에서는 기존에 30년간 가동됐던 시장 메커니즘이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민수용 물품이 들어오기 때문에 민간부분에서의 압박은 크지 않다. 이는 쌀값, 옥수수값, 환율, 기름값 등에 큰 변화가 없다는 것이 증명한다. 그만큼 안정화 돼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북제재로 국가 재정이 상당부분 위축됐다. 현재 기준 70%가 줄었다는 얘기가 나온다. 그만큼 국가가 외화벌이를 통해 자신들이 확보했던 외화가 고갈돼 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밑 단위부터 시작해서 관료들이 "기관 운영이 힘들다"는 아우성이 있을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런 부분에서 상당한 균열이 있을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단순히 돈줄이 말랐다고 엘리트들의 동요가 일어나고 하는 개념과는 다르다.

이번 최고고인민회의, 정치국 확대회의, 당 전원회의를 보면 김정은의 권력 장악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집권 이후 오히려 장악도가 더 강해지면 강해졌지 약화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또한 내부 통치 전략이 내핍 상태에서 장기모드로 가겠다는 것이다.

만약 민간까지 압박을 받는다면 김정은이 통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그러나 내핍 상태에서 장기전 모드로만 잘 간다면 미국이 생각하는 것처럼 되진 않을 것이다. '대북제재 고리'만 가지고 북한의 양보를 얻어낼 수 있다는 부분은 심사숙고가 필요해 보인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번주 '李 정책 슈퍼위크' 주목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정책 슈퍼위크'가 13일부터 시작된다. 이날 열리는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시작으로 부동산 정책 공개 토론회가 오는 14일부터 3일간 열리고, 정부 부처 대통령 업무보고도 15일부터 시작된다. 이 대통령은 한 주 동안 '나라의 곳간'인 내년도 예산안 편성 방안과 '부동산 공화국' 탈피를 위한 정책 토론, 취임 1년 차 당시 점검했던 국정 과제 이행과 지적 사항을 점검한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서울 청와대에서 열린 제28회 국무회의 겸 제13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6.30 photo@newspim.com ◆ 반도체 호황 추가 세수, '미래대응기금'으로 13일 청와대와 정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리는 '2026 국가재정전략회의'에 참석한다. 이날 회의는 '미래대응기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미래대응기금은 반도체 호황으로 확보되는 추가 세수를 활용한 기금이다. 인공지능(AI) 국가전략과 3대 메가프로젝트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기금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기금은 국가 균형 발전과 청년 정책에도 활용된다.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 동안은 부동산 토론회가 잇달아 열린다. 14일은 국토교통부가 '부동산 공급 대책'을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이어 15일 금융위원회의 '부동산 금융', 16일 재정경제부의 '부동산 세제'를 주제로 한 토론회가 각각 열린다. 사흘간의 부동산 토론회에서 언급되고 논의된 내용들은 오는 23일 이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부동산 대토론회'에서 구체화된다. 부동산 공급 대책의 경우 '공공 주도'와 '민간 공급'의 비율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정부의 부동산 공급 대책은 공공 주도가 핵심이었다. 그러나 민간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대출 규제 완화 등의 시장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민간 공급 활성화 방안에 대한 요구도 토론회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 돌아온 잼플릭스…140개 공공기관 업무보고 모두 생중계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되는 부동산 세제 개편안 내용은 오는 7월 말이나 8월 초 발표되는 '2026 세제 개편안'에 담길 예정이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 10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세제는 2026년도 개편안 발표 시한이 있어 늦어도 7월 말이나 8월 초는 돼야 한다"며 "세제는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이고 재산권 문제라서 입법 예고를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잼플릭스(이재명+넷플릭스)'라고 불렸던 정부 부처 업무보고도 오는 15일부터 시작된다. 21일까지 9차례에 걸쳐 모두 생중계로 진행된다. 국무조정실을 비롯해 19부·6처·18청·7위원회를 포함한 140개 공공기관이 대상이다. 이번 업무보고는 지난해와 다르게 200여 명의 국민 참관단이 새로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200여 명의 국민 참관단과 함께 지난해 말 첫 업무보고에서 제시된 각 부처의 정책과 과제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6-07-13 09:08
사진
전국 찜통더위에 전력수요 급증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짧은 장마 이후 연일 폭염이 지속되면서 올여름 전력수요가 처음으로 90기가와트(GW)를 넘어설 전망이다. 정부가 발전설비를 총동원하고 있지만, 전력예비율이 올여름 들어 처음으로 10%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는 올여름 전력피크를 8월 셋째 주로 전망했지만, 때 이른 폭염으로 7월부터 전력피크에 도달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 저녁시간 94GW 전망…전력예비율 10%로 뚝 13일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7시 최대전력수요는 94GW로 전망됐다. 전력거래소는 최초 전망에서 최대전력수요를 91.8GW, 공급예비력 12.3GW(예비율 13.4%)로 전망했지만, 늘어난 전력수요를 반영해 수정했다. 전력거래소는 "이 시간대 예비력은 9383MW로 '정상' 상태"라며 "전력수급이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26년 7월 13일 최대전력수요 전망 [자료=전력거래소] 2026.07.13 dream@newspim.com 하지만, 이 시간대 공급예비력이 9.4GW 규모로 감소하면서 예비율도 10%로 뚝 떨어질 전망이다. 예비율이 10%까지 떨어진 것은 올여름 들어 처음이다. 정부가 가동할 수 있는 발전설비를 총동원해도 전력예비율이 10% 이하로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기후부 관계자는 "폭우나 태풍으로 인한 전력설비 불시고장, 역대급 폭염에 따른 비상 상황에 대비해 약 8.8GW의 예비자원을 추가로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정부, 8월 3주 전력피크 전망…7월 경신 가능성 지난해 여름에도 이른바 '마른장마'로 인해 7월 둘째 주부터 폭염에 시달렸다. 때 이른 폭염이 지속되면서 7일 8일 최대전력수요가 95.7GW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해 여름철 전력피크(96GW, 8월 25일)와 거의 유사한 수준이다. 기후부는 지난달 25일 올여름 최대전력수요가 8월 3주차에 94.1GW(기준)~98.8GW(상한)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때 공급능력은 107GW 규모이며, 예비력은 13.9GW(기준)~8.2GW(상한)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AI 일러스트=최영수 선임기자] 2026.06.25 dream@newspim.com 하지만 폭염 속 전력수요가 급증하면서 이미 7월부터 정부의 전망치를 웃돌 가능성이 있다. 특히 13일 공급능력이 103.4GW에 그치면서 운영예비력도 9.8GW(예비율 10%)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력거래소는 전망했다. 지난해 10월 1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출범 처음 맞는 여름이어서 기후부 체제 하에서 전력수급 능력이 어떻게 달라질 지 첫 시험대에 오른 상황이다. 기후부는 전력피크가 예상되는 오후 6~7시 시간대 에너지 절약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기후부는 "대국민 에너지 절약 캠페인으로 수요관리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면서 "냉방온도 준수, 불필요한 조명 소등 등 에너지 절약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dream@newspim.com 2026-07-13 07:5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