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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속초산불] 복지부, 고성·속초 산불 재난의료지원체계 구축

기사입력 : 2019년04월05일 12:54

최종수정 : 2019년06월28일 07:11

비상대책반 구성해 현장 대응 인력 파견
이동형 병원 출동 대기 등 의료지원
이재민 발굴·지원…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 지원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강원 고성·속초 화재에 따른 이재민 발생 등에 대응하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비상대책반을 구성·운영하고, 현장대응 인력을 파견하는 등 재난의료지원체계를 구축했다.

복지부 4일 오후 7시 고성·속초 화재 비상대책반을 구성·운영하고, 현장대응 인력을 파견했다고 5일 밝혔다. 비상대책반은 총괄팀, 의료팀, 민생안전팀, 시설팀 등 총 4팀으로 구성되며 긴급지원, 환자 관리, 전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고성=뉴스핌] 이형석 기자 = 지난 4일 오후 강원도 고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속초 시내까지 번지고 있다. 5일 새벽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인근에서 불재난특수진화대가 불길을 잡고 있다. 2019.04.05. leehs@newspim.com

복지부는 중앙응급의료센터 재난응급상황실, 재난대비 연락망을 통해 사고발생 즉시 상황전파 및 정보를 공유하고, 재난의료지원팀 2개팀(강릉아산병원, 춘천성심병원)과 관할 보건소 신속대응반을 현장에 급파했고, 이동형 병원(1단계 10병상 수준)도 출동 대기 중이다.

또한,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실을 통해 산불 발생 지역 감염병 발생 동향을 24시간 감시하고, 해당 보건소를 통해 감염병 발생 동향 감시·감독, 이재민 대피소 위생관리와 감염병 예방수칙 안내 등을 통해 감염병 발생 예방조치도 실시한다.

아울러, 산불피해로 인해 생계·주거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을 적극 발굴해 긴급지원을 실시한다.

긴급복지지원상담소를 설치·운영해 임시거주시설 내외 이재민을 직접 찾아가 긴급지원대상자를 발굴하고, 동시에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긴급지원 대상이 아닌 주민에게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해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노인돌봄 대상자 모두에게 안부전화 및 직접방문 등을 통해 안전을 확인하고 현재 운영 중인 응급안전알림서비스를 24시간 지속 가동해 독거노인 등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장기요양보험 수급자가 임시대피소에 거주하고 있는 경우에도 급여제공이 가능하도록 조치하고, 산불 피해로 복지용구가 훼손된 경우 복지용구를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산불 피해 발생 지역 어린이집은 원장이 부모와 상의해 휴원 또는 부모가 등원여부를 결정하는 자율 등원을 시행하도록 조치했고, 긴밀한 연락체계를 구축해 원아와 보호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휴원 또는 자율등원에 따라 아동이 결석한 경우에는 출석한 것으로 간주해 보육료는 그대로 지원된다.

피해 장애인 시설에 대해서는 인근 시설 등으로 일시 보호 조치가 가능하도록 조치하고, 수급자가 임시 대피소 등에 거주하고 있는 경우에도 급여제공이 가능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장애인 이동 편의를 위해 특장차 등 이동 수단을 마련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국립춘천병원에서 강원도와 함께 재난심리지원단을 구성하고 즉시 심리지원을 실시하고, 강원 지역 내 정신건강증진시설에 대한 피해점검도 실시해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해당지역 의료원과 요양원 등을 직접 방문해 의료지원과 긴급구호 현황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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