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전문]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선거제 개편안 관련..."합의안 휴지쪼가리 만든 한국당이 국민 무시"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가 ‘심상정 국민 무시’ 발언 논란에 대해 “국민을 무시한 건 바로 한국당”이라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심상정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장 발언에 대해 연일 ‘국민 무시 폭언’이라며 십자포화를 퍼붓자 반박한 것이다.

윤 원내대표는 2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여야 5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1월 안에 선거법을 개정하자고 국민 앞에 약속했다”며 “5당 합의내용, 휴지쪼가리 만들어 국민을 우습게보고 무시한 건 바로 자유한국당”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지난 12월 나경원 원내대표가 직접 합의해 놓고도 정반대인 비례대표제 폐지 법안을 내는 것은 철저한 자기모순”이라며 “고집과 몽니를 중단하고 현명한 선택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동료 의원들을 향해서도 “국회개혁을 위한 셀프방지 3법을 관철시키자”고 제안했다. 셀프 세비결정 방지법, 셀프 해외출장 심사 방지법, 셀프징계 방지법 등이다.

그는 “자신의 특권을 내려놓는 국회 셀프방지 3법 입법에 초당적 협력을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의 비교섭단체 대표연설문 전문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수습기자 =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pangbin@newspim.com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재외 동포 여러분!

문희상 의장님,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이낙연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여러분!

정의당 원내대표 윤소하 의원입니다.

 

□ 한국정치를 근본적으로 개혁할 연동형 비례대표제

지금 우리 국회는 정치개혁의

결정적 기로에 서 있습니다.

바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의 기로입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민심 그대로’의 국회를 만들

정치개혁의 주춧돌입니다.

 

그런데, 이틀 전

참으로 기가 막힌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민심 그대로’의 국회를 만들자고 했더니

소위 제1야당의 원내대표께서

선거제도가 개혁되면 정의당이 원내교섭단체가 된다며

선거제도 개혁을 반대한다고 얘기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님께 묻겠습니다.

정말 이 말이 사실입니까?

공정한 선거제도가 만들어지면

정의당이 교섭단체가 돼서 반대한다고 하신 것이

정말 사실입니까?

 

정의당과 정개특위 심상정 위원장을

공격하는데 혈안이 되어 있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었습니까?

 

거대 정당에게 부당한 초과 의석을 보장했던

선거법을 개정해

민심그대로를 반영하는 선거제도를 만들자는 것이

도대체 왜 문제가 되는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자유한국당에게 분명히 묻습니다.

 

지난 해 7월, 정개특위를 구성하고도

명단조차 제출하지 않아서

특위가 3개월이나 지연됐습니다.

어느 당 때문입니까.

자유한국당 아닌가요.

 

작년 12월 15일 손학규, 이정미 두 대표의 단식과

정동영 대표의 천막농성으로

겨우 5당 합의를 이뤘습니다.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1월 안에 선거법을 개정하자고 국민 앞에 약속했습니다.

 

그 합의서에 서명하신 분이

바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입니다.

 

하지만 1월이 다가도록,

자유한국당은 정개특위에 어떠한 안도 내지 않았고

결국, 1월말 합의처리 약속도 무산되었습니다.

 

양심이 있으면 가슴에 손을 얻고 생각해 보십시오.

누가 국민을 무시했습니까.

 

5당 합의내용, 휴지쪼가리 만들어

국민을 우습게보고 무시한 건

바로 자유한국당 입니다

 

선거 연령 18세 하향도 마찬가지입니다.

오직 우리만, OECD 국가중 유일하게

선거연령을 19세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선거연령을 18세로 낮추자고 합의했는데

도대체 무엇이 문제입니까?

 

우리 청소년들이 무엇이 부족해서

안된다고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획일화된 역사교과서를 반대하고,

촛불을 들어 대한민국을 바꿨던 지금의 청년들이

바로 2년 전 고등학생들이었습니다.

 

더 이상 대한민국의 청소년을 모욕하지 마십시오

 

자유한국당에게 촉구합니다.

더 늦기 전에

민심 그대로 반영되는 국회를 만들어

한국정치를 근본적으로 바꿀 마지막 급행열차,

 

연동형 비례대표제 열차에 함께 타시길 바랍니다.

한 가지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지난 12월, 나경원 대표가 직접 합의해 놓고도

정반대인 비례대표제 폐지 법안을 내는 것은

철저한 자기모순입니다.

 

한국당이 주장하는 비례대표 폐지는

위헌적일 뿐만 아니라, 사실도 아님이

거의 모든 자료를 통해 드러났습니다.

 

세계에서 복지국가로 불리는 대다수의 나라들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또는 완전 비례대표제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선거제 개혁안의 패스스트랙에 대해

한국당은 의원총사퇴까지 들먹이고 있습니다.

 

패스트트랙은 불법이 아닙니다.

패스트트랙을 한다고 법안이 저절로 통과되지도 않습니다.

 

330일이라는 기간동안

얼마든지 선거법에 대해 논의할 수 있습니다.

 

고집과 몽니를 중단하고

현명한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 더 과감한 조치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해야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많은 국민들이 기대를 모아온 북미 정상회담이

결실을 맺지 못한 채 끝났습니다.

하지만 안타까워하고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는 반드시 이뤄내야 합니다.

 

우리 정부에 촉구합니다.

머뭇거리지 마십시오.

더 과감하게 평화의 촉진자 역할을 해야 합니다.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제재가

즉각 풀릴 수 있도록

모든 외교적 노력을 포함해

당장 나서야 합니다.

 

4차남북정상회담도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 관계의 구원투수 역할을 맡아야 합니다.

 

□ 합의는 포괄적으로, 이행은 단계적으로

 

북미 간에 비핵화의 방식이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북한과 미국에 촉구합니다.

합의는 포괄적으로 하되,

이행은 단계적으로 해야 합니다.

 

북한은 후손들에게

핵 없는 한반도를 물려주겠다고 했습니다.

그 의지가 확고하다면

포괄적 합의를 하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미국은 최종 목표만 주장할 것이 아니라

비핵화 단계에 따른 제재완화로

신뢰를 보여야 합니다.

 

양국의 대승적인 결단을 촉구합니다.

 

아울러 한국당에게도 요구합니다.

더 이상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방해하지 마십시오.

 

미국을 방문하여 완전한 비핵화가 되기 전까지는

제재완화를 해서는 안 된다고 종용하였지요.

 

결과적으로 북미 협상에 재를 뿌린 것 아닙니까?

 

도대체 왜 그런 일을 하고 다니는 것입니까.

자유한국당은 평화가 두렵습니까?

혹시 북한이 핵을 가지고 있고,

한반도에 긴장이 격화되어야

자신들이 집권할 수 있다는

얄팍한 책략이 있는 것 아닙니까?

 

북한과 미국이 공방을 벌이면서도

대화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지금,

전 세계에서 딱 세 집단만이

북미간의 대화를 가로막고

한반도에 냉전의 어두운 과거를 다시 드리우려 하고 있습니다.

미국 강경매파와 일본 아베 정부,

그리고 한국의 제1야당 자유한국당입니다.

 

한반도에 평화의 훈풍이 불면,

한국의 대외신인도가 높아지고

평화 경제의 희망은 되살아납니다.

장기간 군복무로 학력, 경력 단절을 겪는 청년들도

새로운 시간을 얻게 될 것입니다.

 

자유한국당은

한반도 평화를 거스르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 반드시 만들어 가야 할 노동존중사회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촛불항쟁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의

주요 공약 중 하나는

‘노동존중사회의 실현’이었습니다.

 

2년이 지난 지금,

우리 사회는 노동존중사회로 가고 있습니까?

 

노동시간을 단축하여 삶의 질을 향상하고,

일자리를 나누겠다는 약속.

 

지켜지고 있습니까?

 

지난해 국회는, 주당 최대 52시간 노동을 법제화 했습니다.

300인 이상 사업장부터 시작해서

2022년까지 연착륙하도록 법제화했지만,

이 법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탄력근로제 기간을 6개월로 늘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6개월 동안 탄력근로제를 적용하면,

무려 3개월간 64시간 연속근로가 가능하게 됩니다.

 

현행 과로 기준이 4주 연속 64시간입니다.

결국 지금 탄력근로제기간 확대 법안은

사실상 ‘만성과로 합법화 법안’이며,

과로사를 조장하는 법안입니다.

 

말로는 노동시간 단축을 주장하면서

실제로는 3개월 이라는 긴 기간 동안

매주 64시간을 일하도록 만든다면

과연 이것이 진정한 노동시간 단축입니까.

 

최저임금은 어떻습니까?

최저임금을 올리면서 동시에 산입범위를 조정하여

최저임금 인상 효과를 감소시켰습니다.

 

이래서는 안 됩니다.

 

왜 자꾸만 개혁을 해 놓고

다시 뒤로 돌아가는 것입니까?

 

탄력근로제 확대를 멈추고,

최저임금 인상을 통해

노동존중 사회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철저히 지킬 것을

정부와 집권여당에 촉구합니다.

 

□ 한국당의 노동개악

 

문재인 정부가

노동존중사회의 문턱에서 머뭇거리는 사이,

한국당은 노동법 개악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국당에 노동정책이 있습니까?

 

노동에 관한 한국당의 유일한 구호는

‘귀족노조 망국론’뿐입니다.

그렇다면, 소위 귀족노동자를

그렇게 비난하는 한국당은

저임금 노동자들에게 어떤 행동을 하고 있습니까.

 

지난 3월 7일, 한국당 의원들은

사실상의 주휴수당 폐지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주휴수당이 무엇입니까?

 

1953년 근로기준법 제정 이후

60여년 동안 존재해왔고,

88년 이후 30여년간

최저임금에 포함되어 왔습니다.

노동자든 사업주든

주휴수당이 포함된 임금 총액을

월급으로 여기고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사용자와 노동자가 합의하면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는

법안을 발의하는 것이 말이 됩니까?

 

한국당 의원님들에게 묻습니다.

 

노조에 가입돼 있지 않은 노동자가 전체의 90%입니다.

노조도 없는 저임금 노동자가 사용자 앞에서

주휴수당 지급을 당당히 요구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노동현장을 몰라도 너무 모르고 있습니다.

 

주휴수당이 폐지되면

한 번에 무려 1/6의 임금이 삭감됩니다.

벼룩의 간을 빼먹는 것과 무엇이 다릅니까.

 

우리 정부와 국회가

노동자에게 해야 할 일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노동시간 단축을 예정대로 시행하고

탄력근로제를 최소화하여

노동자의 건강권과 일자리를 확보해야 합니다.

 

최저임금 노동자의 실질임금을 감소시키는

꼼수 조치를 중단해야 합니다.

 

대신,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에 가입해도

해고되거나 차별받지 않도록

노동자 보호제도를 정비해야 합니다.

 

고용보험에 가입조차 못해

실업급여를 받지 못하는

실직 노동자들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한 노동존중사회를 구현하는 것입니다.

 

□ 국회개혁을 위해 셀프방지 3법 관철시킬 것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우리 국회가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함께

국민들의 신뢰회복을 위해

꼭 통과시켜야 할 법이 있습니다.

 

바로 국회의 셀프방지 3법입니다.

 

첫째, ‘셀프 세비결정 방지법’입니다.

의원 세비는 국회의원이 아니라

외부인사로 구성된 보수산정위원회에서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정의당은 올해 의원 세비인상분 전액을

국회에 반납했습니다.

앞으로도 정의당은

국회의원들이 셀프로 결정한 세비 인상분은

전액 반납할 것입니다.

 

둘째, ‘셀프 해외출장 심사 방지법’입니다.

의원외교활동 심사위원회에

철저히 사전 보고하고, 사후 평가를 받아서

예산낭비를 없앨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셀프징계 방지법’입니다.

시민이 참여하는 윤리위원회에

국회의원의 징계를 맡기고,

체포동의안 표결 시

기명 투표를 하도록 할 것입니다.

 

자신의 특권을 내려놓는

국회 셀프방지 3법의 입법에

초당적 협력을 호소합니다.

 

국민 여러분의 많은 지지도 부탁드립니다.

 

□ 3월 국회 중점 사안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어렵게 열린 3월 국회에서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먼저 사법 농단을 청산하고,

진정한 사법부 독립을 위해,

법관탄핵을 마무리 지어야 합니다.

 

작년 10월 30일,

민변에서 처음 6명의 법관에 대한 탄핵소추를 제안하자마자,

정의당은 바로 당일부터

법관 탄핵을 발표하고 준비해 왔습니다.

 

그리고 4개월이 지났습니다.

 

그 기간 동안 안동지원 판사들과

법관 대표회의의 호소가 있었고,

대법원의 징계도 있었습니다.

여기에 우리 국민의 70% 가까이가

사법농단에 대한 심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의당은 3월 국회에서

양심적인 정당, 그리고 의원들과 함께

반드시 사법농단 법관들을 탄핵시킬 것입니다.

 

둘째, 쌀 목표가격 결정을 더 이상 늦춰서는 안 됩니다.

밥 1공기 당 300원, 쌀 1kg에 3,000원으로

쌀 목표 가격을 결정해야 합니다.

 

아울러 이미 지자체에서 진행되고 있는

농민 기본소득을 전국으로 확산해 나갑시다.

 

셋째, 골목 상권 보호를 위해

유통산업 발전법을 반드시 개정, 통과시켜야 합니다.

초대형복합쇼핑몰과 아울렛,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는 신종 유통 전문점으로

골목상권이 통째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중소상인을 위해,

우리 국회가 나서야 합니다.

 

넷째, 국회에 계류 중인 미투 관련 법안을

꼭 통과시켜야 합니다.

김학의-버닝썬-장자연으로 대표되는 일련의 사건들은

우리 사회가 얼마나 성을 상품화하고,

권력을 이용해 유린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징표입니다.

 

이러한 사건들에 대해 해결의지를 보이기 위해서

국회에 계류 중인 미투 법안을 비롯한

성평등 법안을

3월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합시다.

 

□ 창원 보궐선거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마지막으로 한 말씀 더 드리겠습니다.

 

내일부터 창원 성산구 보궐선거가 시작됩니다.

창원은 우리 당의 대표정치인이었던

고 노회찬 의원의 유지가 깃든 곳입니다.

지난 정권에서 가장 큰 경제위기를 겪었던 이 지역에서

노동자, 서민을 대변하는 정의당의 후보가

한국당과 경합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창원 선거는

되살아나고 있는 박근혜의 망령과

노회찬 정신과의 싸움입니다.

 

6411번 버스를 기억하고,

이름 없는 투명인간을 정치의 주인으로 세우기 위해

이번 창원 선거에서 반드시 당선되겠습니다.

노회찬 의원의 유지를 이어 나가겠습니다.

창원 시민과 국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긴 시간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사진
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