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대웅제약 '나보타', 최대시장 미국 뚫었다…국산 보툴리눔 톡신 첫 진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국 FDA, 나보타 미간주름 적응증 판매허가 승인
"올봄 판매 목표" 가격경쟁력 내세워 美 시장 공략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미국 상품명 주보)가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시장을 뚫었다. 국산 보툴리눔 톡신 중 미국 판매허가를 획득한 것은 나보타가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나보타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미국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웅제약 전경 [사진=대웅제약]

◆ 나보타, 美 판매허가 획득

대웅제약은 1일(현지 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의 판매허가를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FDA는 나보타의 미간주름 적응증에 대해 판매 허가를 승인했다.

나보타는 천연형 보툴리눔 균으로부터 생산된 보툴리눔 톡신 A형 제제다. 보툴리눔 균은 그 자체로는 고위험 병원균이지만, 독소 단백질을 분리 정제하면 주름 개선 미용시술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의약품이 된다.

나보타의 미국 판매 목표 시기는 올봄으로, 판매는 현지 회사인 에볼루스가 맡는다. 에볼루스의 모회사 알페온(Alphaeon)은 200명 이상의 미국미용성형학회 오피니언 리더들이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미국 미용성형 분야에서 강력한 의사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 미국 진출 1호 국산 보툴리눔 톡신

이번 미국 판매 허가는 국산 보툴리눔 톡신 제제가 처음으로 미국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대웅제약의 30년 바이오 기술 노하우를 집대성한 나보타의 FDA 승인은 국내 제약사의 위상을 높인 쾌거이자 대웅의 글로벌 제약사로의 도약을 위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2006년부터 중앙연구소에서 톡신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2010년 A형 보툴리눔 균체의 분리 공정에 성공하고 2014년 국내 시장에 나보타를 내놨다. 이 과정에서 대웅제약은 30년 바이오 기술을 바탕으로 한 고순도 정제 공정인 '하이-퓨어 테크놀로지' 공법을 적용했다.

또 회사는 2016년 1500여 명의 미간 주름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 임상 3상을 진행했고, 나보타 투여 30일 후 주름 개선 정도를 나타내는 GLS 척도 4단계 중 2개 단계 이상 개선된 환자 비율이 70%에 육박하는 결과를 얻었다. 2017년 520명을 대상으로 한 유럽 및 캐나다 임상 3상에서는 앨러간사의 보톡스 제품과의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나보타는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미국을 포함해 한국, 캐나다, 태국, 필리핀 등 총 16개국에서 판매 허가를 받았다. 또 나보타는 현재 유럽의약품청(EMA)의 판매 허가 심사를 받고 있으며, 올해 중국 허가를 위한 임상 3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미국, 유럽, 캐나다, 호주, 중남미, 중동 등 전 세계 80여 개국의 판매 계약도 이미 마쳤다.

나보타 [사진=대웅제약]

◆ 미국 시장공략 박차…가격경쟁력 강점

대웅제약은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 진출한 만큼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블룸버그 보고서 등에 따르면 전 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약 4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이 중 미국 시장의 규모는 절반인 2조원이고, 매년 9% 이상 성장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대웅제약의 가격경쟁력을 강점으로 꼽고 있다. 미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나와 있는 제품은 앨러간의 '보톡스', 입센의 '디스포트', 멀츠의 '제오민' 단 세 개 뿐이다. 현재 100유닛을 기준으로 보톡스의 가격은 약 600달러, 제오민과 디스포트의 가격은 400~600달러 수준이다. 나보타의 가격은 15~20% 싸게 책정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나보타는 현재 전 세계 시장의 75%를 차지하고 있는 앨러간의 보톡스와 분자 크기가 같다는 장점이 있다. 분자 크기가 같은 만큼 기존에 보톡스를 사용하던 의료진들은 별도의 교육을 받을 필요 없이 나보타를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경쟁사인 메디톡스와 앨러간이 지난달 31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대웅제약과 에볼루스를 제소한 것이 복병이 될 수 있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이 자사의 보툴리눔 톡신과 제품의 전체 제조공정 기술문서를 절취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메디톡스의 제소는 전형적인 시장진입 방어전략"이라며 "나보타의 미국 시장 사업화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k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