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인 절반이 지난 25일(현지시간) 일단락된 연방정부의 사상 최장기 셧다운(부분 업무 일시 중지) 사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탓이라고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이 넘는 미국인들은 미국이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27일 NBC 뉴스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50%는 셧다운 사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했다. 37%는 의회 민주당이 셧다운의 책임이 있다고 봤다.
여론조사 참가자의 63%는 국가가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고 우려했으며 28%만이 미국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봤다. 이는 셧다운 이전인 지난 12월 NBC와 WSJ의 여론조사 때 56%의 미국인이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판단한 것과 대조된다. 당시 미국의 방향이 옳다고 본 응답자는 33%였다.

다수의 응답자는 국경 안보와 이민 문제를 다루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부정적이었으며 멕시코와의 남부 국경을 넘어 미국에 이민을 원하는 사람들이 미국을 약화하기보다 강하게 할 것으로 판단했다. 52%의 응답자는 미국과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에 반대했으며 45%는 이에 찬성했다.
다만 NBC와 WSJ의 여론조사에서는 다른 여론조사와 달리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하락이 나타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는 43%, 부정의견은 54%로 지난해 12월과 같았다.
미국인의 3분의 1가량만이 트럼프 대통령이 올바른 목표와 정책을 가지고 있다고 신뢰했으며 28%는 그가 대통령으로서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CNBC는 이 2가지 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와 조지 W 부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에 대한 대중의 평가에 뒤진다고 지적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0~23일 9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27%포인트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