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한국 미래의 복싱 유망주들이 러시아 복싱 영재들과 친선경기를 갖게 됐다.
한국복싱진흥원(이사장 김주영)이 20일부터 24일까지 러시아 '한국-러시아 복싱 꿈나무 친선경기'에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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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복싱진흥원] |
'한국-러시아 복싱 꿈나무 친선경기'는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 금메달,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금메달,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러시아의 복싱 영웅 올레그 사이토브 스포츠장관 초청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대회는 한국복싱진흥원 김주영 이사장이 단장으로, 전 프로복싱 세계챔피언 유명우 등 임원진 7명과 김정훈 감독, 방성철 코치가 이끈다. 한국 대표로는 김건아 송세영 김정언 등 6명이 선발돼 러시아 복싱 영재들과 친선경기를 펼친다.
한국복싱진흥원은 대한민국 복싱의 진흥과 부활을 목적으로 2017년 설립돼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선수위원 유승민, WBA 프로복싱 세계챔피언 유명우, WBA 프로복싱 세계챔피언 이형철, WBA 프로복싱 여자 세계챔피언 최현미 등이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복싱 저변확대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올해에만 '한국복싱진흥원 복싱페스티벌'을 네 차례 개최해 누적 참가 선수 2000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고, 꾸준한 영재 발굴을 통해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송세영을 발굴해냈다.
김주영 이사장은 "이번 교류전은 양국 복싱 영재들의 친선경기를 비롯해 사할린 스포츠장관의 특강, 한인 역사 탐방 등 다양한 일정들로 구성되어 있어 꿈나무들에게 소중한 기회와 경험이 될 것이다. 러시아에 동행하는 6명의 복싱 영재들이 한국복싱을 이끌어갈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