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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문화유산 교류사' 나왔다…정재숙 청장 "남북의 길 여는 역할할 것"

기사입력 : 2018년12월13일 14:18

최종수정 : 2018년12월13일 14:18

오늘 국공립도서관·국립문화연구소 홈페이지 공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재청은 13일 '남북문화유산 교류사' 출판기념회에서 이번 책 발간이 남북문화유산교류의 중간점검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는 지난해 12월부터 '남북문화유산교류사' 책 발간을 준비했다. '남북문화유산교류'는 분단 70년간 남북간 문화유산분야에서 추진된 문화유산 연구와 사례를 모아 기록한 책이다. 향후 남북 문화유산교류 협력에 대한 고민과 전망도 소개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정재숙 문화재청장이 13일 서울 한국의집에서 개최된 '남북문화유산 교류사' 출판회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2018.12.13 89hklee@newspim.com

최종덕 국립문화재연구소장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의집에서 열린 남북문화유산교류사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한반도 봄을 시작으로 남북 문화 교류 사업은 새로운 훈풍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연구소 남북 문화 교유사 발간을 기념하는 자리는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재숙 문화재청장도 '남북문화유산 교류사' 발간을 축하했다. 정 청장은 "남북문화유산교류사가 문화재청으로서는 올해를 마무리하는 소중한 결실이 아닌가 싶다. 시기 적절하게 나왔다. 국립문화재연구소 여러분 고생 많으셨다"고 격려했다.

이어 "엊그제 만월대 공동조사발굴단이 돌아와서 저와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뜨거운 말씀 많이 들었다. 유엔(UN) 제재 등 오늘 밝힐 수 없는 일이 많지만, 걸어가다보면 불현듯 우리에게 남과 북의 길이 열리지 않을까 한다"며 "우리 문화유산이 그 역할을 하는데 따뜻하고 온화하면서도 햇볕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남북문화유산 교류사'는 2006년부터 두 차례 진행한 고구려 문화 보전사업과 2007년 시작한 만월대 공동발굴 조사 등을 소개하고 있다. 김혜정 국립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는 "남북문화교류협력의 배경과 체계 등을 담고 있다.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편찬했다"며 "이 책이 통일의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북문화유산 교류사'는 13일 이후 국내·외 국공립 도서관과 국외 연구기관 등 관련 기관에 배포하고 국립문화연구소 홈페이지에도 공개될 예정이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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