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2018 중국포럼] 송용호 한양대 교수 "반도체 재도약, AI 육성에 답"

기사입력 : 2018년09월18일 11:14

최종수정 : 2018년09월18일 11:19

18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6회 뉴스핌 중국포럼 개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인공지능(AI)이 새로운 기술로 등장해 반도체 산업의 변화를 주도할 것이다. 우리나라가 반도체 산업에서 재도약하기 위해 민간·정부·대학 등 요소별로 적극적인 투자와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중장기적인 마스터플랜을 통해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송용호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는 1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6회 뉴스핌 중국포럼'에 참가해 이 같이 강조했다. 메모리 반도체(D램, 낸드플래시) 시장의 강자인 우리나라가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AI 프로세서 등의 차세대 시스템 반도체 육성이 중요하다는 것.

반도체 산업은 현재 우리나라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초과(2018년 5월 기준)하고, 수출규모는 109억4000만달러(한화 12조3436억원)에 달하는 한국 경제의 버팀목이다. 특히, 반도체 산업의 대중 수출 비중은 70%에 달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송용호 한양대학교 공과대학 융합전자공학부 교수가 1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6회 뉴스핌 중국포럼에서 '도전에 직면한 한국 반도체의 선택'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중국 반도체 굴기...한국의 선택은?'이란 주제로 중국 반도체 굴기의 현황을 점검해보고 우리 반도체 산업이 나아갈 방향과 대응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8.09.18 yooksa@newspim.com

우리나라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강자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 세계 D램 시장의 1·2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시스템 반도체는 상대적으로 크게 뒤쳐진다. 중국의 하이실리콘과 칭화유니그룹(스프레드트럼 RDA)이 시스템 반도체를 설계하는 글로벌 팹리스(칩 설계) 기업 톱 10위에 진입헸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10위권에 진입하지 못한 상태다.   

송용호 교수는 "차세대 시스템 반도체인 AI 프로세서는 반도체 산업의 발전을 이끌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우리나라가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생산·유통·관리·제공 등의 모든 과정에서 새로운 혁신이 필요하다"며 "AI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R&D) 및 인력양성에 대한 필요성도 더욱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스템 반도체는 기술이 제일 중요하고, 또 저가로 생산할 수 있는 생태계가 필요하다"며 "나아가 수요에 대비해 글로벌 시장에 대한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해외 시장과의 협력도 필요,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한 인력양성에 있어 단기적인 대응보다는 중장기적인 마스터플랜을 통해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더 필요한 요소"라고 덧붙였다.

송 교수는 이에 AI 시대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으로 △고급 설계인력 양성을 통한 설계 차별화 △소프트웨어 연계 강화를 통한 솔루션 차별화 △시장 연계형 맞품형 제품 차별화 △설계·소자·공정 업체 연계를 통한 가격 차별화 △검증 기술 고도화를 통한 품질 차별화 등을 제시했다. 

그는 "대학과 연구소의 핵심 지적자산(IP)에 대한 중장기적인 R&D 투자확대와 대학의 인력양성, 정부·민간의 인력양성 마스터플랜의 공유, 대기업·중소기업·대학·정부의 상생전략이 필요, 이는 반도체 산업은 성장을 위한 안정된 생태계가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특히, 맞춤복 시장인 시스템 반도체는 수요처와 공급처 사이에 원할한 협력체계가 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예컨대 AI 프로세서는 연산(계산)에 있어 기존의 시스템 반도체 대비 엄청난 발전(연산속도 향상)이 필요, 동작상태에서 전력소모를 줄일 수 있는 혁신적인 방안이 요구됨에 따라 설계부터 소자, 공정 등 반도체 생태계 전반의 혁신적인 도약이 이뤄져야한다는 것.

송 교수는 "중국은 기술뿐만 아니라 거대 자본과 시장을 가지고 있어 중국과 한국의 협력이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협력모델이라고 본다"며 "이미 여러 회사가 중국과 조인트벤처를 통해 기술협력 및 판매협력을 진행 중이고, 그 숫자도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fla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