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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공연] 관객 참여 100%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셰익스피어 변주작 '알앤제이'

기사입력 : 2018년08월03일 08:00

최종수정 : 2018년08월03일 08:02

관객이 제목부터 캐릭터 설정까지 모두 만드는 '오첨뮤'
'로미오와 줄리엣' 변주한 네 남학생들의 이야기 '알앤제이'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무대에 오르는 공연 제작에 직접 참여해보는 경험은 어떨까. 뮤지컬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은 관객과 함께 매번 새로운 작품을 만든다. 반면, 연극 '알앤제이'는 배우들이 직접 희곡을 읽고 연기하면서 캐릭터에 빠져드는 모습을 통해 현실의 이야기까지 전하고 있다.

◆ 어떻게 흘러갈지 모른다…'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

뮤지컬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 공연 장면 [사진=㈜아이엠컬처]

관객의 말 한 마디가 무대의 배경이 되고, 캐릭터 설정이 되고, 사건을 만들며 공연이 이뤄진다. 뮤지컬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연출 김태형)은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 시도된 즉흥 뮤지컬로, 객석을 채운 200여 명의 관객들이 제작진이 돼 배우들과 함께 작품을 만들어나가는 독특한 형식이다. 작년 초연 당새 39회 공연으로 39개 이야기가 완성됐다면, 올해는 총 55회 공연으로 55개 이야기가 펼쳐진다.

매 공연마다 즉흥 연기, 즉흥곡을 선보여야 하는 배우들의 순발력과 재치가 필수다. 연출 또한 공연의 일부가 되어 무대 한 켠에서 관객과 배우 사이를 치밀하게 조율하며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초연에 이어 배우 이영미, 홍우진, 이정수, 정다희가 참여했으며, 새롭게 배우 한세라, 소정화, 박은미, 안창용이 호흡을 맞춘다. 일명 '리미티드 에디션 1회용 공연'이라는 뮤지컬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은 오는 19일까지 대학로 TOM 2관에서 공연된다.

◆ 남학생 4명의 고전 재해석…연극 '알앤제이(R&J)'

연극 '알앤제이' 공연 장면 [사진=㈜쇼노트]

연극 '알앤제이(R&J)'(연출 김동연)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을 변주한 작품으로, 엄격한 규율이 가득한 가톨릭 남학교에서 금단의 책 '로미오와 줄리엣'을 통해 강렬한 일탈을 경험하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1997년 뉴욕에서 초연된 후 미국 전역에서 400회 이상 공연했으며, 2003년 영국 웨스트엔드 무대를 비롯해 호주, 네덜란드, 브라질, 일본, 남아공, 말레이시아 등에서 여러 차례 공연됐다.

네 명의 학생들이 무대에 올라 '로미오와 줄리엣'을 읽으며 직접 책 속의 캐릭터가 되어 연극을 펼친다. 학생들에게 책 속에서 펼쳐지는 금지된 사랑, 폭력과 욕망, 죽음의 서사는 엄격한 학교 내 생활에서 신선한 자극제가 되며 점점 열정적으로 빠지게 된다. 배우 문성일, 손승원, 윤소호, 강승호, 손유동, 강은일, 송광일, 이강우가 출연한다. 오는 9월30일까지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에서 공연한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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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금지 내년 3월까지 연장...기관 상환기간 제한키로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당정이 기관 공매도의 대차 상환기간을 90일 단위로 최대 4번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제한하기로 했다. 아울러 불법 공매도 벌금이 현행 부당이득액의 3~5배에서 4~6배로 상향되는 등 제재도 강화된다. 공매도 금지조치는 '불법 공매도 중앙차단시스템'이 구축되는 내년 3월까지 연장된다.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공매도 제도개선' 민당정협의회를 가진 뒤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공매도 제도개선 민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13 leehs@newspim.com 당정은 우선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무차입 공매도를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정 정책위의장은 "전체 공매도 거래의 92% 이상을 차지하는 기관투자자에게 무차입 공매도를 실시간 사전 차단하는 자체적인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의 구축을 의무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국거래소에 중앙점검시스템(NSDS)을 추가 구축해 기관투자자의 불법 공매도를 3일 내 전수점검하고 기관 내 잔고관리 시스템 유효성도 검증하겠다는 방침이다. 정 정책위의장은 또 "기관투자자 뿐만 아니라 모든 법인투자자는 무차입 공매도를 예방하기 위한 내부 통제기준을 마련해 운영해야 한다"면서 "증권사도 기관투자자의 공매도 전산시스템과 모든 기관, 법인투자자의 내부통제기준을 확인해야 하고, 확인된 투자자만 공매도 주문을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정은 또 공매도를 위한 대차의 상환기간을 제한하고 개인투자자의 공매도 접근성을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공매도를 목적으로 빌린 주식은 90일 단위로 연장하되, 12개월 이내 상환하도록 제한하고 개인 대주의 현금 담보비율을 대차 수준인 10%로 인하, 코스피200 주식의 경우 기관보다 낮은 120%를 적용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공매도 제도개선 민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13 leehs@newspim.com 불법 공매도에 대한 처벌과 제재는 강화하기로 했다. 불법 공매도 벌금을 현행 부당이득액 3~5배에서 4~6배로 상향하고, 부당이득액 규모에 따라 징역을 가중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불법 공매도 거래자에 대한 금융투자상품 거래 제한과 임원선임 제한, 계좌 지급정지도 도입할 예정이다. 정 정책위의장은 "오늘 민당정협의는 공매도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시장 질서를 확립해나가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민당정은 협력체계를 지속해나가면서 오는 2025년 3월말까지 철저한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제도개선을 위한 법률 개정도 연내 처리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전산시스템이 완비되는 내년 3월 말까지 현재의 공매도 금지조치를 연장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정점식 정책위의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oneway@newspim.com 2024-06-1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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