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노동

속보

더보기

경총 "50대 일자리 개선, 20대 악화"..'기존 노동자' 보호 강화

기사입력 : 2018년07월08일 12:00

최종수정 : 2018년07월08일 12:02

'세대간 일자리 양극화 추이 및 과제' 발표
"50대 중장년층 근로자, 20대 청년 일자리 대체"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은 8일 '세대간 일자리 양극화 추이와 과제' 발표를 통해 지난 10년간 50대 일자리의 양과 질은 개선된 반면 20대는 악화됐다고 주장했다. 기존 근로자 보호 등 노동시장 경직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경총이 발표한 임금 근로자 수 변화 양상을 살펴보면 20대는 2007년 367만명에서 2017년 355만9000명으로 11만1000명(3.0%) 감소한 반면 50대는 2007년 225만2000명에서 2017년 415만3000명으로 190만1000명(84.4%) 증가했다.

2013년을 기점으로 20대와 50대 임금근로자 수가 역전된 것이다.

세대간 임금격차는 늘어나 일자리 질 측면에서도 격차가 더욱 확대됐다.

20대 근로자의 임금은 2007년 138만원에서 2017년 181만원으로 43만원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50대는 186만원에서 271만원으로 86만원 올랐다. 50대의 임금 증가액이 20대의 2배에 달한 것이다.

20대 비정규직, 50대 정규직 근로자의 증가도 두드러졌다.

20대 근로자 중 비정규직 비중은 2007년 31.2%에서 2017년 32.8%로 1.6%포인트 증가한 반면 50대는 정규직 비중이 2007년 57.3%에서 2017년 66.2%로 8.9%포인트 높아졌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20대 임금근로자의 증가는 저임금 일자리인 숙박 및 음식점업에 집중된 반면 50대는 제조업, 도소매업 등에서 고르게 증가했다.

경총은 20대 청년층과 50 중장년층의 격차 확대는 노조 협상력에 의한 과도한 임금상승, 연공형 임금체계 수혜 기존 근로자 고용보호 강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상철 경총 기획홍보본부장은 "노동시장 유연화, 직무와 성과 중심의 임금체계 도입, 청년 유망 산업 발굴 등과 함께 규제 개혁을 통한 일자리 자체의 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