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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NH·미래에셋 등 증권사, 보험설계사에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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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권유대행 자격 갖춘 설계사 통해 펀드 판매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대형 증권사가 펀드 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법인보험대리점(GA)에 속한 보험설계사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GA소속 설계사 중 약 3만명은 펀드를 판매할 수 있는 투자권유대행인(투권인) 자격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보험설계사들은 펀드 판매에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펀드 모집 수당이 너무 낮아 저축성보험을 판매하는 것보다 수입이 적었다. 하지만 저축보험과 연금보험의 사업비가 줄자 설계사들이 펀드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최근 대형 GA와 접촉을 시도했다. 제휴를 통해 투권인 자격이 있는 GA소속 설계사를 유치하고, 이들로하여금 펀드를 판매하게 하기 위해서다. 삼성증권 이외에 NH농협증권·미래에셋대우증권 등도 비슷한 행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자문업 한 관계자는 “GA소속 보험설계사로 투권인 자격증 보유자는 약 3만명으로 추산된다”며 “이 중에서 삼성증권 소속 투권인만 약 5000명에 달하고 이들이 유치한 자금도 3조원이 넘는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삼성증권은 이미 투권인을 통해 수익을 내고 있다”며 “증권사와 GA가 제휴하는 사례는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2006년 9월부터 투권인 자격을 갖춘 보험설계사도 펀드를 판매할 수 있다. 하지만 펀드 판매수수료가 워낙 낮아 설계사들이 관심을 갖지 않았다. 가령 펀드에 10억원을 유치한다고 해도 수수료는 1%인 1000만원도 되지 않았다. 게다가 주가가 출렁이면서 유치한 자금도 뭉텅이로 빠져나가거나 관리했던 고객을 잃을 리스크도 있었다.

보험사는 저축보험과 연금보험의 사업비를 줄였다. 금융당국이 이들 보험에 대해 최대 7년 이내에 보험료 원금을 돌려줘야 하는 규제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에 설계사 수당도 낮아졌다. 이에 설계사들은 펀드 판매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

한 대형 GA 대표는 “저축성보험 수당이 많게는 5분의 1로 줄은 반면 투자나 저축에 대한 수요는 여전하다”며 “투자·저축 수요를 저축성보험 대신 적립식펀드 판매로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금융시장은 보험과 투자의 경계가 허물어질 것”이라며 “펀드판매를 통한 수익의 일부를 GA본사도 취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진다면 증권사와의 제휴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0I0870948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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