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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SK이노, 중동 ESS·에너지사업 확대 나서

기사입력 : 2018년03월26일 14:17

최종수정 : 2018년03월26일 14:17

박진수 부회장·김준 사장, 경제사절단으로 UAE 방문

[뉴스핌=유수진 기자]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중동 사업 확대에 나섰다. LG화학은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수처리사업, SK이노베이션은 SK그룹 차원의 에너지사업 확대에 각각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사진=각 사>

26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현재 박진수 LG화학 부회장과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은 문 대통령의 UAE 순방에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함께하고 있다. 두 사람은 '기회의 땅'이라고 불리는 중동의 핵심 국가 UAE에서 미래 사업기회를 찾고있다. 

우선 박 부회장은 UAE에서 신재생에너지 분야 사업 확대를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중동 국가들, 특히 UAE는 우리나라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큰 관심을 갖고 협력을 기대해왔다.

업계는 LG화학이 이번 기회를 계기로 중동지역에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한다. LG화학은 글로벌 ESS 수주 경쟁에서 잇따라 승전보를 올리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근 글로벌 에너지 시장조사업체 네비건트리서치가 발간한 ESS 분야 배터리 기업 평가보고서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앞서 지난 1월 방한한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UAE 행정청장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신재생에너지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바 있다. 당시 백 장관은 "ESS에 대한 협력관계를 같이하자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박 부회장이 현지 정부나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수처리 사업과 관련된 비즈니스 논의를 펼칠 거란 예상도 나온다. 앞서 LG화학은 지난해 중동 이집트의 30만톤 규모 해수담수화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 하반기부터 수처리 필터를 공급해오고 있다.

지난 2016년에도 중동 오만에 25만톤 규모 수처리 필터를 공급하는 계약을 성사시켰다. 당시 LG화학은 중동지역에서 추가 수주를 통해 해수담수화 부문 글로벌 1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김준 사장은 현지에서 에너지 분야의 사업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SK그룹은 UAE와 에너지·화학 분야를 중심으로 오랫동안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올해 초 칼둔 행정청장 방한 당시 만찬을 함께 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오랜 친분을 쌓아온 사이다. 당시 SK그룹 관계자는 "최 회장과 칼둔 청장은 SK그룹과 UAE간 향후 협력 분야에 대해 포괄적으로 논의하는 시간을 가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김 사장은 지난 20일 정기주주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UAE 방문 목적과 관련된 질문을 받았지만 자세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다만 "비즈니스는 항상 협의하는 거니까 잘 되면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말해 향후 UAE 사업 확대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뉴스핌 Newspim] 유수진 기자 (us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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