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분양권 웃돈만 6억원..강남 분양권, 거래 줄고 몸값은 껑충

기사입력 : 2018년03월12일 16:02

최종수정 : 2018년03월12일 17:28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 전용면적 84㎡ 5억 이상 상승
분양권 전매금지 및 양도세 상승 탓

[뉴스핌=김신정 기자] "갑자기 호가가 크게 오르네요. 호가가 실제 반영되면 프리미엄(분양가 대비 웃돈)은 7억원에 가깝게 됩니다. 매물이 빠진 상태라 매도자 우위 시장이 형성됐으니 호가가 실거래가가 되는 날이 멀지 않을 듯 합니다" 송파구 가락동의 '송파 헬리오시티' 주변 공인중개업소 관계자의 이야기다. 

입주를 앞 둔 강남 분양권 몸값이 치솟고 있다. 상당수 강남권 신규 아파트들의 분양가격에 붙은 웃돈이 4억원을 넘어섰고 일부 아파트는 6억원에 이르고 있는 것. 정부의 재건축 규제가 거세지면서 공급이 줄자 분양권 가격이 오르는 '풍선효과'가 나타나는 모양새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여파와 매물이 빠지면서 거래량은 크게 줄어들었다. 

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권 신규 아파트 분양권에 수억 원의 웃돈(프리미엄)이 붙으면서 거래량도 끊겼다.

분양권 프리미엄이 6억원을 돌파한 단지가 나왔다. 올해 말 입주 예정인 송파구 가락동 '송파 헬리오시티'의 전용 84㎡도 7억8240만~9억2640만원에 분양했다. 지난해 12월 거래된 분양권 가격은 12억7436만원이다. 그 뒤 지난 2월 중순에는 15억원 중반대까지 거래가격이 뛰었다. 분양가 대비 6억원 이상 오른 것.

오는 8월 입주 예정인 강남 서초구 반포동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 전용면적 84㎡ 분양권은 지난 1월 19억9385만원에 거래됐다.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14억2000만~14억7000만원. 분양가 대비 웃돈이 5억원 이상 붙은 것이다. 

결혼을 앞둔 자녀를 위해 분양권을 알아보고 있다는 한 대기업 임원 A씨는 "강남권 아파트 매맷가격이 치솟아 대신 분양권을 알아보고 있는데 분양권도 너무 오를대로 올라 살 엄두가 안난다"고 하소연했다.

가격이 치솟다 보니 분양권 거래량은 확연히 줄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강남구는 지난해 12월 분양권 거래량이 42건이었지만 지난 1월에는 단 3건만 거래가 되다가 지난달에는 분양권 거래 신고 건수가 1건에 그쳤다.

서초구도 지난 1월 6건에 이어 2월 7건에 머물렀다. 송파구는 지난 1월과 2월 모두 18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정부의 6·19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지역의 신규 아파트 분양권 전매가 입주 때까지 전면 금지되면서 거래 물량이 크게 감소한 탓이다.

또 지난 1월부터 청약조정대상지역의 분양권 양도소득세율도 보유기간과 관계없이 50%로 높아진것도 분양권 거래량 급감을 부채질했다. 지난해까지는 분양권 보유 기간이 '1년 이상~2년 미만'이면 40%, '2년 이상'이면 6~40%의 세금만 내면됐다.

특히 향후 아파트 가격 상승을 기대하며 아파트 매물은 물론 분양권까지 거둬들이면서 거래절벽이 본격화됐다. 강남에 입성하려는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는 반면 공급은 턱없이 부족해 분양권 프리미엄만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분양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이유 중 하나는 새아파트를 마련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새아파트를 마련하기 위해선 치열한 청약경쟁을 뚫어야 하는 반면 분양권은 상대적으로 장벽이 낮다.

여기에 정부의 재건축 아파트 규제 강화로 아파트 물량 공급이 제한되자 분양권 시장에 수요자가 몰리는 풍선효과도 작용하고 있다.

지난 2000년대 초반 분양권 전매가 가능했던 시기 분양권 프리미엄이 급등했던 이유는 새 아파트의 분양가가 급등한데 따른 효과도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분양가는 오르지 않고 있는데도 분양권 프리미엄이 치솟고 있는 차이점이 있다. 

이는 정부의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강화로 향후 2~3년 뒤에는 강남에서 신규 공급 물량이 줄 것이란 인식 때문이란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향후 강남 분양권 시장은 강보합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해 6월19일 정부 대책 이전 분양단지에 한해선 전매제한 규제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해당 단지의 분양권 몸값은 더욱 치솟을 전망이다. 

부동산인포 관계자는 "정부의 고강도 규제로 집값이 안정돼 분양권 시장도 조정 받을 가능성은 있다"면서도 "하지만 상대적으로 매물이 귀해져 갈수록 분양권 가치가 더 뛸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