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혼다 ‘케힌’과 ‘테이에스텍’의 다른 행보...“모회사 의존도 낮춰? 높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오영상 전문기자] 일본 혼다 계열의 부품 메이커인 케힌과 테이에스텍이 모회사와의 거래에서 대조적인 전략을 내놓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엔진제어부품 업체인 케힌은 이륜차에서 사륜차로 품목을 확대하고 인도에서 스즈키 등 혼다 이외 기업들과 거래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자동차 시트를 만드는 테이에스텍은 혼다 납품 비율이 95%에 달해 개발 단계에서부터 모회사와 긴밀히 연계하고 있다.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모회사인 혼다와의 거리를 어떻게 유지하느냐에 따라 케힌과 테이에스텍의 수익은 물론 시장의 평가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케힌, 혼다 의존 8할에서 절반으로

케힌의 요코다 치토시(横田千年) 사장은 “혼다 계열이라는 평가가 거래처를 확대하는데 방해가 되는 일도 있다. 다른 업체에 납품을 늘려 (혼다의 비율을 상대적으로) 8할에서 절반 정도로 낮추겠다”고 선언했다.

1956년 창업한 케힌은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연료공급장치 메이커다. 혼다 브랜드를 세계에 알린 모터사이클 ‘맨섬TT레이스’(1959년)와 4륜용 저공해 엔진 ‘CVCC’(1973년)의 성공은 모두 케힌의 연료공급 시스템 덕분이다. 현재 혼다가 지분 40%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출액(2018년 3월기 예상은 3490억엔)의 80% 이상을 혼다에 의존하고 있다.

계열 간 거래는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는 대신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케힌도 최근 10년간 매출액이 3000억엔 전후를 맴돌고 있다. 영업이익률도 7% 전후에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이에 케힌이 성장의 견인차로 삼고 투자하고 있는 곳이 인도의 이륜차용 부품 시장이다. 인도에서는 환경 규제로 캬브레타보다 효율이 높은 퓨얼 인젝션(FI)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사륜차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 신문은 “이륜차를 발판으로 스즈키와 거래를 확대해 사륜차 시장까지 진출, 5년 내에 ‘탈(脫)혼다’를 이루겠다는 게 케힌의 계획”이라고 전했다.

혼다 오딧세이.<사진=혼다>

◆ 테이에스텍, ‘하치고 개혁’도 비즈니스 기회로

한편, 테이에스텍은 매출액(2018년 3월기 예상은 4630억엔)의 95%를 혼다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이노우에 미치오(井上満夫) 사장은 “혼다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위기감은 없다”고 잘라 말한다.

혼다는 하치고 다카히로(八郷隆弘) 사장 취임 이후 전 경영진 등이 추진했던 급속한 세계 판매 확대 노선을 수정하고 있다. 규모 확대에 급급해 개발 부문에 무리가 쌓이면서 ‘피트 하이브리드’는 다섯 번이나 리콜을 반복하는 등 상품의 매력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태국에서는 일부 생산라인의 가동을 중단했고 일본 국내 생산도 재편하는 등 하치고 사장은 ‘팀 혼다’의 기치를 내걸고 조직 재건을 서두르고 있다. 전동화 전략도 신차 기획 단계에서부터 부품 공급업체와 함께 효율적인 생산 방법 등을 모색하고 있다. 개발 단계부터의 끈끈한 연계는 계열 부품 업체에게는 큰 혜택이다.

그러나 해외로 눈을 돌리면 독일의 보쉬나 콘티넨탈 등 메가 부품 업체들이 대두하고 있고, 부품 각 사의 합종연횡도 이루어지고 있다. 닛산이 지난해 칼소닉칸세이 주식을 매각했듯이 혼다 계열에도 재편의 파도가 밀어닥칠 가능성이 있다.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는 “일본에는 자동차 시트 메이커가 너무 많기 때문에 장래 합종연횡은 피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케힌과 테이에스텍은 정반대의 길을 모색하고 있지만, 주가를 보는 한 현재로선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닛케이주가가 2만엔 대를 회복했던 지난해 9월 19일 이후 케힌의 상승률은 13%, 테이에스텍은 14%였다. 이는 혼다(10%)보다 높고, 같은 부품 메이커인 덴소나 도요타자동직기보다도 높은 수치다.

신문은 “자동차 업계가 대변혁을 맞고 있는 지금, 모회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것인지 높일 것인지 부품 메이커가 느끼는 위기감의 크기가 수년 후 성장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Newspim] 오영상 전문기자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