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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찬에 울고 웃은 KIA 타이거즈, 2931일만의 한국시리즈 1승.. 양현종 완봉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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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찬에 울고 웃은 KIA 타이거즈, 2931일만의 한국시리즈 1승.. 양현종(사진) 완봉승. <사진= 뉴시스>

김주찬에 울고 웃은 KIA 타이거즈,  2931일만의 한국시리즈 1승.. 양현종 완봉승

[뉴스핌=김용석 기자] 양현종이 완봉승으로 KIA에 2931일만의 한국시리즈 첫승리를 안겼다.

KIA 타이거즈는 10월26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4승제) 2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1-0으로 승리, 시리즈 전적 1승1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차전서 5-3으로 승리, 우승확률 75.8%를 획득한 두산은 양의지는 6번 포수로, 에반스는 7번 지명타자로 넣는 등 올 시즌 첫 베스트 멤버로 라인업을 가동, 2연승을 노렸다. 반면 전날에 이어 ‘20승 투수’를 연이어 선발로 내보낸 KIA 김기태 감독은 “3선발로 예정된 팻딘과 4선발 임기영을 투입하겠다”고 밝히는 등 ‘투수 총동원령’을 내렸다. 하지만 선발 양현종은 9회까지 투구, 완봉승으로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양현종은 9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한국시리즈 역대 10번째 완봉승의 주인공이 됐다. 총 투구 수는 122개.

양팀 선발 장원준과 양현종은 좌완 에이스다운 압도적인 투구로 타자들을 제압했다. 7회 2사 1,2루 위기를 진압한 장원준은 8회 마운드를 넘겼다. 성적은 7이닝동안 4피안타 4탈삼진 5볼넷 무실점. 투구수는 117개. 하지만 KIA는 장원준이 내려가자 김주찬의 주루 플레이로 결승점을 올렸다.

한국시리즈 2차전 두산 선발로 나선 장원준과 포수 양의지. <사진= 뉴시스>

KIA 1회·3회 김주찬 병살타 이어 4회에도 흐름 스톱
전날 스리런포를 터트린 선두타자 버나디나는 4회말 중전1루타로 출루했다. 김선빈의 내야 안타에 이은 KIA의 두 번째 안타. 하지만 전 이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던 버나디나는 장원준에게 견제사를 당했다. 이후 1회와 3회 김주찬의 병살타로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KIA는 이번에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최형우가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17번째 2루타로 신기록을 써냈지만 안치홍은 삼진으로 돌아섰다.

두산도 5회초 전날 솔로포를 기록한 오재일의 우전1루타로 양현종의 ‘노히트’를 깨트렸다. 초구에 커브를 던져 안타를 허용한 양현종은 2명의 타자를 체인지업으로 땅볼로 유도한데 이어 146km 직구로 허경민을 뜬볼로 잡아냈다.

김주찬이 주루 플레이로 홈을 밟는 장면. <사진= 뉴시스>

김주찬, 8회말 주루 플레이로 속죄의 1점
8회말 KIA는 김주찬의 주루 플레이로 귀중한 점수를 냈다.
두 번째 투수 함덕주를 상대로 선두타자 김주찬이 행운의 안타로 2루에 출루했다. 타구는 1루라인 선상에 높이 치켜 올라 뚝 떨어졌다. 유격수 오재원이 달려나갔으나 역부족이었다. 이어 버나디나의 희생번트로 주자를 3루에 보낸 KIA는 교체 투수 김강률을 상대했다. 최형우가 연속볼넷으로 출루해 맞은 1사 1,3루서 나지완은 땅볼을 쳐냈다.

이 상황에서 3루주자 김주찬은 런다운에 걸려 아웃되는 듯 했다. 하지만 이 사이 최형우가 3루까지 내달렸다. 이에 두산 포수 양의지는 최형우를 아웃시켰다. 홈이 열린 것을 확인한 김주찬은 베이스를 밟았다. 병살을 잡으려던 양의지의 판단 미스였다.

8회초를 자범퇴로 막은 양현종이 더그아웃으로 돌아가며 동료 선수들을 향해 두 팔을 한껏 벌려 '파이팅'을 요구한 후 나온 점수였다. 이후 양현종은 9회 마지막 타자 양의지를 11구만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일정. <자료= KBO>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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