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재인 100일] "갑질 끊어라" 공정위 집중 타겟된 유통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복합쇼핑몰도 대규모유통업법 적용..1달 2번은 문 닫아야
'오너 갑질' 프랜차이즈 사면초가..업계 "일자리 정부 상충 고민"

[뉴스핌=이에라 기자] 문재인 정부 100일간 유통업계가 집중 타겟이 됐다. 문 대통령이 후보시절 내건 복합쇼핑몰 규제 등 유통 대기업들을 옥죄는 각종 규제가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는 평가다.

규제는 기업의 영업과 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현 정부의 핵심공약인 일자리 창출에 역행할 수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신세계 역점사업 '스타필드'도 대규모유통업법 적용..의무휴업도 눈앞

신세계 스타필드나 롯데몰 같은 복합쇼핑몰도 앞으로는 대형마트나 기업형슈퍼마켓(SSM) 처럼 한달에 두번 의무적으로 문을 닫아야 한다. 문 대통령이 국정과제 100대 과제로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복합쇼핑몰 강제 의무휴업 카드를 꺼내들었다 때문이다.  

유통 대기업들이 주요 사업으로 밀고 있는 복합쇼핑몰은 연중무휴로 운영되는데, 주말 방문객수만 최대 수십만명에 달할 정도로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스타필드 하남은 개장 140일만에 방문객수가 1000만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하지만 한달에 2회 의무휴업으로 주말 500만명 이상의 소비자들이 갈곳을 잃을 위기에 처했고, 유통업계도 역점적으로 추진하던 신규 사업에 걸림돌을 만나게 됐다.

더구나 최근에는 스타필드 같은 복합몰이나 아울렛도 대규모유통업법 적용 대상에 포함되게 됐다. 유통업을 하지만 임대업자로 분류돼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신세계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등이 대표적 대상이다. 입점업체에 대해 상품 판매액에 비례하는 정률임차료로 수취하는 경우에는 유통업자로 봐야한다는 공정거래위원회 판단에서다.

이미 의무휴업과 영업시간 제한으로 규제를 받고 있던 대형마트 업계도 부담이 가중되긴 마찬가지다. 앞으로는 대형마트 시식코너에서 일하는 납품업체의 파견 직원 인건비도 대형마트와 납품업체가 서로 분담해야 한다.

원칙적으로 이익을 얻는 비율만큼 분담하지만 비율을 산정하기 곤란할 경우 50대50으로 분담하게 된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신제품 출시나 판촉 행사를 위해서는 시식 행사가 필수인데 대부분 제조사 요청으로 진행해왔다"며 "이들의 인건비까지 대형마트에 부담하게 되면 시식을 줄이거나 없애는 방안을 고민할 수 밖에 없지 않겠냐"고 설명했다.

스타핃드 고양 조감도 <사진=신세계>


◆ 오너 이슈 불거진 프랜차이즈업계, 공정위 칼날에 한숨만

프랜차이즈 업계도 공정위의 주 타겟이 됐다.

호식이두마리치킨, 미스터피자 등 일부 프랜차이즈의 오너가 일으킨 문제가 가맹점주에 불똥 튄 점이 프랜차이즈 규제에 불을 지폈기 때문이다.

특히 가맹점주에 대한 권익 보호를 위해 정보공개 강화 등 제도 개선과 가맹본부의 불공정관행 개선을 위한 법 집행 등 프랜차이즈에 대한 전방위적 압박에 업계에서도 긴장이 이어졌다.

50개 프랜차이즈사에 대해 제품 원가와 유통 마진을 공개하라는 공정위 요구에 프랜차이즈 업계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달 박기영 프랜차이즈협회장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의 만남에서 "업계의 오래된 관행을 사과한다면서도 자정과 변화의 시간을 달라"며 급한 불 끄기에 나서면서도 원가 공개가 과도한 시장 개입이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특히 일부 가맹본부의 갑질로 또 하나의 골목상권인 프랜차이즈의 생존을 위협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크다. 한국 프랜차이즈 기업중 95%는 연간 매출액 200억원 미만, 65%는 10억원 미만이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박기영 프랜차이즈협회 회장이 간담회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유통업에 집중포화된 영업 규제..업계 "이런 상황에 일자리 창출하라니.."

유통업계는 이 같은 규제 속에 고민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유통업에 대한 규제로 위축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최저임금 인상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정부 역점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는 부담도 떠안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2020년까지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하겠다는 계획하에 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16.4% 올리기로 했다. 대형마트나 복합쇼핑몰이 의무휴업에 신규 출점까지 제한되면 일자리 창출이 아닌 고용 축소와 부딪힐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작년 오픈한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하남의 경우 고용 효과가 5000명 이상이었고, 이번 달 그랜드오픈하는 스타필드 고양은 신규 창출 인원만 3000여명으로 신규 고용 효과가 크다.

이 같은 규제들에도 불구하고 소상공인이 큰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는 현실도 돌아볼 필요가 있다. 과거 대형마트가 영업규제를 받은 2012년부터 3년간 중소상인들의 매출은 12.9% 줄었지만 온라인 쇼핑은 160% 이상 폭증했다. 편의점도 51% 이상 뛰었다.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는 "소비자가 온라인 시장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어 오프라인 유통업체를 규제한다고 해도 실효성이 크지 않을 수 밖에 없다"며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대형마트 등을 규제하면 오히려 골목상권을 포함한 지역 상권이 같이 부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국내 투자 기회를 잃은 대형 유통기업들이 수익성이 떨어지더라도 해외 시장에 자꾸 진출하게 되는 것"이라며 "소상공인이나 골목상권 등이 규제 경쟁이 아닌 차별화를 통한 혁신경쟁을 해야 같이 발전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재판 위증' 尹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허위 증언한 혐의로 추가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1심 선고기일이 28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재판장 류경진)는 이날 오전 10시 윤 전 대통령의 위증 혐의 1심 선고기일을 진행한다.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지난 결심 공판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이에 윤 전 대통령 측은 위증죄가 성립하지 않아 무죄가 선고되어야 한다고 맞섰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허위 증언한 혐의로 추가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1심 선고기일이 28일 열린다. 사진은 윤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한 전 총리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한 전 총리의 건의 전부터 국무회의를 계획한 것처럼 허위로 증언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재판에서 한 전 총리가 12·3 비상계엄의 합법적 외관을 갖추기 위해 국무회의 소집을 건의했느냐는 특검 측 질문에 '처음부터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선포할 계획이었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계엄 선포 당일 국무회의 개최 의사가 없었으나, 한 전 총리 건의에 뒤늦게 국무위원들을 소집했다고 보고 있다. 이와 함께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의 허위 공문서 작성, 공용물 손상, 대통령기록물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1심 선고기일도 이날 열린다. 같은 법원 형사합의30부(재판장 박옥희)는 이날 오후 2시 강 전 실장에 허위 공문서 작성, 공용물 손상, 대통령기록물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1심 선고기일을 진행한다. 특검팀은 지난 4월 29일 강 전 실장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특검은 강 전 실장이 윤 전 대통령, 한 전 총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공모해 12·3 비상계엄 선포가 헌법에 따른 국무총리와 관계 국무위원의 부서가 있는 문서에 의해 이루어진 것처럼 보이게 하고, 이를 탄핵 심판 절차와 수사기관에 행사할 목적으로 계엄 선포문을 허위로 작성한 것으로 조사했다. 또 특검은 이후 강 전 실장이 해당 문서를 부속실에 보관하다 손상한 것으로 판단해 강 전 실장을 지난해 12월 4일 허위 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의 허위 공문서 작성, 공용물 손상, 대통령기록물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1심 선고기일이 28일 열린다. 사진은 12·3 비상계엄 당시 사후 계엄선포문을 작성한 혐의를 받는 강 전 실장이 지난 4월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pmk1459@newspim.com 2026-05-28 05:02
사진
서울 정원오 48.8% 오세훈 41.4%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지지도 차이가 7.4%포인트(p)인 것으로 27일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4~25일 서울 18살 이상 8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정 후보 48.8%, 오 후보 41.4%다. 두 사람의 격차는 근소하게 오차범위 밖이다. ◆"정원오, 과반 가까운 지지율 확보"…"오세훈, 여전히 경쟁력 유지"  김정철 개혁신당 후보는 1.9%, 기타 후보 2.2%, '없음' 2.4%, '잘 모름' 3.4%였다. 리얼미터는 "정 후보가 과반인 50%에 가까운 지지율을 확보하며 우위를 점한 가운데, 최근 서울 민심의 변화 흐름과 정권 안정론이 일정 부분 반영된 결과"라며 "오 후보도 40%대 초반의 지지율을 보이며 여전히 경쟁력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동북권(강북구, 광진구, 노원구, 도봉구, 동대문구, 성동구, 성북구, 중랑구) 정 후보 54.8%, 오 후보 35.5% ▲서북권(마포구, 서대문구, 용산구, 은평구, 종로구, 중구) 정 후보 49.9%, 오 후보 39.0% ▲서남권(강서구, 관악구, 구로구, 금천구, 동작구, 양천구, 영등포구) 정 후보 49.9%, 오 후보 41.4% ▲동남권(강남구, 강동구, 서초구, 송파구) 정 후보 38.0%, 오 후보 51.6%였다. 강남구와 강동구, 서초구, 송파구의 서울 동남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서 정 후보가 크게 앞서는 흐름이다.  연령별로는 ▲18~29살 정 후보 36.5%, 오 후보 43.8% ▲30대 정 후보 35.6%, 오 후보 55.1% ▲40대 정 후보 56.0%, 오 후보 32.8% ▲50대 정 후보 69.1%, 오 후보 24.6% ▲60대 정 후보 53.7%, 오 후보 40.8% ▲70세 이상 정 후보 41.7%, 오 후보 52.4%다. 20대와 30대, 70살 이상에서는 오 후보, 40대와 50대, 60대에서는 정 후보가 많이 앞섰다.  ◆'적극 투표층' 정 후보 53.6%, 오 후보 40.6%…격차 더 벌어져  성별로는 ▲남성 정 후보 46.7%, 오 후보 43.5% ▲여성 정 후보 50.8%, 오 후보 39.5%다.  정 후보는 여성 유권자에서 크게 앞섰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91.8%가 정 후보, 국민의힘 지지층 89.9%가 오 후보를 지지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정 후보 70.9%, 오 후보 22.5%, 진보당 지지층은 정 후보 56.2%, 오 후보 8.0%다. 개혁신당 지지층은 정 후보 19.3%, 오 후보 61.9%, 김 후보 12.0%로 조사됐다. 투표 의향 별로는 '적극 투표층'에서 정 후보 53.6%, 오 후보 40.6%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 가상번호(100%)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 응답률은 6.7%다. 성별·연령대·권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를 줬다. 2026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준으로 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eo00@newspim.com 2026-05-27 05: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