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의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독립유공자와 유족을 만나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하면 3대가 흥한다는 말을 사라지게 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로 독립유공자와 유족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고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먼저 “총칼로 항거했던 독립투사와 강제징용으로 희생당한 국민들, 삼천만의 한결 같은 염원은 오직 조국의 해방이었다”면서 “광복절을 맞아 한마음으로 자주독립을 기원했던 여러분을 모시고 따뜻한 식사 한번 대접하고 싶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새 정부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 중 하나가 보훈정책을 제대로 하는 것”이라며 “무엇보다 독립운동가와 독립운동 현장을 폭 넓게 발굴하고 기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보훈처를 장관급으로 격상했고 ‘국가를 위한 헌신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나라’를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했다”면서 “이제 독립유공자 1만5000여 분 중 생존해 계신 분이 58분밖에 되지 않아 한 분이라도 더 살아계실 때 제대로 보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예산을 다툴 일이 아니다. 시간이 지나면 하고 싶어도 못하게 돼 보훈처와 관련 정부 부처가 함께 ‘보훈 보상체계 개선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내일 8.15 경축사에서도 말씀드리겠지만 유공자 여러분의 건강과 후손들의 안정적인 생활 보장, 장례의전 확대 등 마지막까지 예우를 다하는 국가를 만들겟다는 각오로 대책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지금까지는 자녀, 손자녀 보상금이 선순위자 1인에게만 지급됐지만, 독립유공자 3대까지 합당한 예우를 받도록 하겠다”면서 “앞으로는 보상금을 현재대로 지급하면서 생활이 어려운 모든 자녀, 손자녀를 위한 생활지원금 사업을 시작해 500여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금까지 영구용 태극기를 택배로 보내줬다는 얘기를 들었다는데, 정말 면목 없고 부끄러운 일”라면서 “앞으로는 인편으로 직접 태극기를 전하고 대통령 명의의 근조기와 조화 지원 대상도 확대하겠다”고 했다.
[뉴스핌 Newspim] 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