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완 기자] 삼성전자의 이익이 급증하면서 사내 보유중인 현금성자산이 크게 늘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결기준 삼성전자의 현금성자산은 지난 2012년 18조7914억원에서 올해 1분기말 27조5629억원까지 늘어났다.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100사(7월27일 종가기준) 가운데 금융업종 및 우선주 등 비교불가 28사를 제외한 72사의 최근 5년간 '총자산'과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하 현금성자산)' 현황을 조사해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현금성자산은 ▲2012년말 18조7919억원 ▲2013년말 16조2847억원 ▲2014년말 16조8407억원 ▲2015년말 22조6367억원 ▲지난해말 32조1114억원 ▲올해 1분기말 27조5629억원의 흐름을 보였다.
한국거래소 측은 "현금성자산은 기업의 운영 및 투자를 위한 예비자금의 성격으로 기업이 보유하는 자산"이라면서 "그간 지속된 순익증가에 따라 기업들이 경영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 다음으로 현금성자산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SK(8조4123억원), 현대차(6조5338억원),현대중공업(3조9783억원), 기아차(3조4313억원), 현대모비스(3조3620억원), 한국전력(3조1876억원), LG전자(3조315억원), 롯데쇼핑(2조8596억원), SK이노베이션(2조8346어권), 포스코(2조7252억원) 한화(2조4642억원), 롯데케미칼(2조2345억원), 삼성물산(2조1859억원), SK하이닉스(2조1627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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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거래소> |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