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삼성전기·LG이노텍 2분기 실적 '희비'

기사입력 : 2017년07월17일 15:54

최종수정 : 2017년07월17일 18:1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스마트폰 신제품 영향...3분기는 '동반성장'

[뉴스핌=김겨레 기자] 전자부품업체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의 2분기 실적에 명암이 엇갈릴 전망이다. 삼성전기는 갤럭시S8 출시 효과로 선전한 반면 LG이노텍은 이렇다할 신제품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진단이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의 올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781억원, 36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분기 삼성전기 255억원, LG이노텍 668억원으로 LG이노텍이 삼성전기를 앞섰으나 한 분기만에 뒤집히는 것이다. 

삼성전기의 2분기 영업익 전망치는 1분기 영업익의 3배,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익의 4배를 넘어선다. 삼성전자 갤럭시S8이 지난 4월 출시돼 전 사업부에서 매출액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기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에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듀얼카메라를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MLCC는 스마트폰과 TV등 전자제품 회로에 일정하게 전류가 흐르도록 제어하는 부품이다. 

올 상반기 주요 MLCC 업체가 정보기술(IT)용 제품을 자동차 전자장치(전장)용으로 전환해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 가격이 오르는 추세다. 또 중국 제조사들의 스펙 경쟁으로 가격이 높은 고사양 MLCC 수요도 높다. 삼성전기는 향후 MLCC를 성장 동력으로 삼고 기종을 늘릴 계획이다.

또 최근 2~3년간 성장 여력이 낮은 사업을 구조조정해 올해 실적 개선세로 이어졌다. 퇴직금 등 구조조정 비용도 지난해 반영했다. 

반면 LG이노텍은 2분기 계절적 비수기를 맞아 실적에 먹구름이 꼈다. 지난해 같은 기간 LG G5 판매 저조 여파로 적자를 낸 것과 비교하면 양호한 성적이나 1분기 영업이익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LG이노텍 전체 매출 가운데 절반을 차지하는 광학솔루션 부문이 주춤한 탓이 크다. 2분기에는 주 고객사인 애플이 신제품을 내놓지 않았고, LG전자의 G6 역시 크게 흥행하지 못해 카메라모듈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반기 두 회사의 실적은 3분기 출시될 전략 스마트폰에 달렸다. 삼성전기는 오는 8월 말 나올 갤럭시노트8에 듀얼카메라를 공급한다. 반도체 칩 포장 기술인 페널레벨페키징(PLP) 매출도 3분기부터 힘을 더한다. 

LG이노텍은 애플 아이폰8에 듀얼카메라와 3차원(3D) 인식 모듈을 독점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품 매출은 3분기부터 발생, 4분기에는 최대 이익을 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두 회사 모두 스마트폰 업황에 큰 영향을 받는다"며 "신사업에 뛰어들었지만 스마트폰 의존도는 크게 줄이지 못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무원 당직제' 76년만에 전면 개편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1949년 도입된 공무원 당직 제도가 76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편된다. 무인 전자경비장치 등 도입 여부에 따라 재택당직을 적극 도입하고, 인공지능(AI) 민원응대 시스템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AI 당직 민원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민원응대가 이번 개정안의 핵심이다. 이번 개정안은 크게 재택당직 확대, 상황실 중심 당직 전환, 통합당직 운영, 인공지능 민원응대 도입 및 소규모 기관 당직 감축 등 4가지 측면에서 추진된다. 지방자치단체 당직근무 유형 예시[제공=인사혁신처] 우선 무인 전자경비장치와 통신체계가 마련된 기관의 경우, 인사처나 행정안전부와의 사전 협의 절차 없이 자율적으로 재택당직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2~3시간이었던 사무실 대기시간은 1시간으로 단축된다. 외교부, 법무부 등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기관은 기존 당직실 대신 상황실에서 당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당직 부담이 큰 기관은 인력 보강이나 인원 조정이 가능하게 했다. 같은 청사나 인접 지역에 위치한 여러 기관은 협의를 통해 당직 운영을 '통합'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전청사 내 8개 기관이 각각 1명씩 당직을 서던 기존 방식 대신, 앞으로는 3명의 통합당직 근무자가 8개 기관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야간이나 휴일에 전화 민원이 빈번한 기관에는 AI 당직 민원 시스템이 도입된다. 민원은 국민신문고로 연계하고, 화재나 범죄는 119·112 신고로 연결된다. 긴급 사안은 당직자에게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외에도 24시간 상황실 운영 기관의 일반 당직이 폐지되면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처는 연간 약 169억~178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356만 근무시간이 추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비효율적인 당직 제도는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가중하고 공직 활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실태조사와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만큼, 공무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국민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1-24 12:00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