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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 네이버, ‘집중’ 카카오..엇갈린 상반기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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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투자확대 및 신사업 개척에 주력
카카오, 외부자금 유치로 주력사업 경쟁력 강화
업계 평가 우호적, 중장기 성장 원동력 확보 행보

[뉴스핌=정광연 기자] 국내 양대 포털인 네이버(대표 한성숙)와 카카오(대표 임지훈)의 상반기 사업 전략이 엇갈렸습니다. 연매출 4조, 분기 매출 1조원의 ICT 공룡으로 성장한 네이버는 덩치에 걸맞게 전방위적인 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반면 카카오는 외부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핵심사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일단 네이버의 행보는 과감하고 공격적입니다. 지난달 27일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연구소인 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을 전격적으로 인수했으며 전날인 26일에는 신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에 48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미래에셋대우와는 5000억원 규모의 지분 교환을 통해 금융과 IT의 융합을 꾀하는 기반도 마련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자사의 AI 플랫폼인 ‘클로바(CLOVA)’를 글로벌 기업 퀄컴의 사물인터넷(IoT) 프로세서에 탑재,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높였고 중소사업자 지원 센터인 ‘파트너스퀘어’를 부산에 추가로 오픈하기도 했습니다.

네이버가 인수한 인공지능(AI) 연구소 '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 전경. <사진=네이버>

앞선 4월에는 글로벌 전담 자회사인 NBP를 통해 클라우드 사업을 본격화했으며 3월에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강화를 목적으로 국내 3대 기획사 중 하나인 YG엔터테인먼트에 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 진행한 주요 프로젝트만 해도 10여개를 넘어섭니다.

사실 네이버는 미래를 위한 과감한 투자로 유명한 기업입니다. 실제로 최근 3년동안 투자한 연구개발비만 3조286억원에 달하는데, 이는 같은 기간 누적매출 대비 30%에 달하는 비중이며 영업이익 보다 3382억원이나 많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투자는 AI, IoT, 자율주행 등 이른바 4차 산업혁명 관련 사안들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이 높습니다. 네이버가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반면 카카오는 외부투자 유치 등을 통해 주력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카카오택시 등 모빌리티 사업 강화를 위해 글로벌 대체 투자자인 TPG로부터 5000억원 투자를 유치했으며 앞선 2월에는 간편결제 시스템 카카오페이가 중국 알리페이 모회사인 앤트파이낸셜 서비스그룹으로부터 2억 달러 투자를 받기도 했습니다. 두 차례 투자를 통해서 확보한 자금만 7000억원이 넘습니다.

투자에 있어서는 지난 1년간 국내 게임사 22곳에 700억원을 투입했는데 이는 자사의 주력사업인 게임 부문의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수년에 걸쳐 공격적으로 확대했던 사업을 모빌리티와 간편결제, O2O, 게임 등 경쟁력 있는 분야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카카오도 실적은 나쁘지 않습니다. 지난 1분기 매출 4438억원, 영업이익 383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83%, 82% 늘어난 성과입니다. 하지만 네이버처럼 전방위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기에는 아직 기업의 규모가 작다는 평가입니다. 우선 카카오택시를 핵심으로 하는 모빌리티와 카카오페이, 게임 등 자신있는 사업에 집중해 장기 성장을 도모하는 기반을 갖춘다는 방침입니다.

두 기업에 대한 평가와 전망은 일단 긍정적입니다. 자사 특성에 주력한 맞춤형 전략이라는 진담입니다. 2분기 실적 전망도 양호합니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엇갈린 행보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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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홍콩ELS 불완전판매 인정 안 해 [서울=뉴스핌] 정광연·박민경 기자 = 2조원 규모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과징금을 둘러싼 금융당국의 2차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앞두고, 민사소송에서는 은행 등 판매사가 잇따라 승소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전체 투자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재투자자'에 대해서도 은행 책임을 폭넓게 인정한 금융당국과 달리, 법원은 원금 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한 상태에서 투자가 이뤄졌다고 판단하면서 투자자 책임을 명확히 했다. 향후 과징금 부과를 둘러싼 법적 공방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뉴스핌이 확보한 판결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2민사부는 지난 16일 홍콩ELS 관련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인 투자자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해당 소송은 투자자가 은행을 상대로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요구한 사건으로, 개인 소송으로는 청구 금액이 크고 금융당국이 불완전판매를 인정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원고 측은 ▲ 은행이 해당 상품의 원금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점 ▲은행이 자율배상을 진행한 것은 법적 과실(불완전판매)을 인정한 것이라는 점 ▲금융상품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위험투자(원금손실)를 원치 않은 고객에서 은행이 고위험 상품을 권유했다는 점 등을 주장하며 은행측의 손실 배상을 요구했다. 법원은 해당 주장을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가 특히 주목한 부분은 투자자의 과거 투자 이력이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원고는 이 사건 상품 가입 이전까지 12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주가연계펀드(ELF)에도 2차례 투자한 경험이 있다"며 "원금 손실 가능성을 알지 못했고 은행이 이를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판단이 주목받는 이유는 홍콩ELS 가입자 대부분이 재투자자이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홍콩ELS에 투자한 전체 고객 중 최초 투자자는 8.6%에 불과하며, 나머지 90.8%는 과거 ELS 관련 상품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고객이다. 은행권은 그동안 ELS 상품의 구조상 과거 투자 경험이 있다면 원금 손실 가능성을 몰랐다는 주장은 성립하기 어렵다고 주장해 왔다. 주가 연계 구조를 이해하고 수익과 손실을 경험한 뒤 재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논리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반면 금융감독원은 과거 투자 경험이 있는 고객에게도 원금 손실의 30~65%를 자율배상하도록 하고, 투자 경험이 많을수록 2~10%포인트를 차감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은행권이 자율배상안에 강한 불만을 제기한 배경이다. 법원의 판단은 이번 판결에 그치지 않고 유사한 ELS 관련 분쟁에서도 나타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7민사부는 지난해 9월 금융사와 투자자 간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에서 "투자자가 여러 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스스로 하락 한계가격(낙인 배리어) 등을 언급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금융사가 투자자를 기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투자자 패소 판결을 내렸다. 같은 해 11월 ELS 특정금전신탁 투자금 반환 소송에서도 재판부는 "원고가 2016년 이후 동일·유사한 구조와 위험 등급의 ELS 상품에 19차례 가입한 이력이 있다"며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오는 29일 열리는 2차 제재심을 앞두고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등 은행권은 2조원에 달하는 과징금 규모를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행법상 과징금은 최대 75%까지 감면이 가능하며, 은행들은 이미 1조3000억원 규모의 자율배상을 진행했다. 과징금이 확정될 경우 재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 만큼, 기대만큼 감면이 이뤄지지 않으면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잇따른 법원 판결이 제재심은 물론, 이후 금융당국과 은행 간 법적 공방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제재심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며 "법원 판결 역시 최종심은 아니기 때문에 참고 자료로 보고 있다. 과징금 감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pmk1459@newspim.com 2026-01-2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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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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