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4차 산업혁명 ‘올인’ 네이버, 글로벌 연구센터 인수

기사입력 : 2017년06월27일 08:40

최종수정 : 2017년06월27일 08:4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데이터센터 신축 이어 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 인수
인공지능, 자율주행 등 첨단기술 육성 본격화
4차 산업혁명 대비 투자 확대, 기술플랫폼 주력

[뉴스핌=심지혜 기자] 데이터센처 신축으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미래기술 인프라 확대를 추진중인 네이버(대표 한성숙)가 이번에는 글로벌 연구센터를 인수한다. 한성숙 대표 취임 이후 전략적으로 추진중인 ‘기술플랫폼’ 전환의 속도를 더하고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 신사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미국 '제록스'로부터 프랑스 그르노블에 위치한 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이하 XRCE)을 100%인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인수 금액은 양사 합의에 따라 밝히지 않았다.

인수 협약은 사원협의회(Works Council, Comité d'entreprise)가 최종 승인했으며 네이버는 절차가 마무리 되는 3분기 내 XRCE의 명칭을 '네이버랩스 유럽'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미국 '제록스'로부터 프랑스 그르노블에 위치한 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을 100%인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 전경. <사진=네이버>

1993년 설립된 XRCE는 미국의 실리콘밸리를 연상하게 하는 프랑스 그르노블 지역의 외곽에 위치한 첨단기술연구센터로 80명의 연구원이 소속돼 있다. 주로 인공지능(AI), 머신러닝,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 등 미래기술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이번 XRCE 인수는 제록스가 제록스와 콘듀언트로 분리되는 과정에서 사업 전략을 변경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네이버는 갑작스레 매물로 나온 XRCE 인수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기존 계획과 별도로 투자를 집행했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네이버는 세계적 수준의 기술을 단기간에 확보, 기술 플랫폼 회사로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인공지능분야의 뛰어난 전문가들을 일시에 확보한 의미도 있다. 제록스가 보유한 기존 XRCE의 지적재산권 사용을 위해 라이센스 계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XRCE 인수를 계기로 네이버는 기술기업으로 도약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네이버는 국내에서 검색 서비스를 운영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술연구전문 자회사 ‘네이버랩스’를 통해 AI, 자율주행, 머신러닝, 컴퓨터 비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기술을 연구 중이다.

앞서 네이버는 기술 인프라의 기본이 되는 신규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구축에 48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AI, 자율주행차 등 연구에서 발생되는 데이터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며 네이버의 기술 발전에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또한 미래에셋대우와 각 5000억원 규모의 상호 지분 투자를 단행하며 4차 산업혁명 관련 신사업 발굴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송창현 네이버 CTO는 “XRCE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연구진들이 대거 포진한 제록스의 주요 연구소 중 한 곳으로, 네이버의 미래기술 연구 방향과 동일한 방향성을 가지고 있어 향후 연구 개발에 있어 상호 연계와 시너지 효과가 크게 기대된다”며 말했다.

이어 그는 “컴퓨터 비전, 머신러닝, 자연어처리 등 AI 기술에 대한 XRCE의 연구 성과에 네이버랩스가 주력하는 AI·딥러닝, 3D 매핑, 로보틱스 등 ‘생활환경지능’ 기술 연구들에 더해지면 글로벌 무대에서 더 큰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티브 후버 제록스 CTO는 “XRCE에서 진행된 대부분의 연구는 제록스의 서비스 사업을 지원하는 데 집중했으나 서비스 사업이 별도의 회사로 독립한 만큼 더 이상 제록스의 전략을 따르지 않는다”며 “제록스는 이번 결정을 통해 향후 나아가고자 하는 사업 분야에 최적화된 R&D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