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이해진 창업자 유럽공략 등 네이버 4차 산업혁명 '올인'

기사입력 : 2017년06월27일 11:19

최종수정 : 2017년06월27일 11:22

데이터센터 신축, 유럽 선도기업 인수 ‘속도’
3년간 3조원 연구개발, 올해 역대급 투자 예고
올해 4차 산업혁명 ‘골든타임’, 전사적 역량 올인
4차 산업혁명 ‘골든타임’, J노믹스 기회로 삼는다

[뉴스핌=정광연 기자] 네이버(대표 한성숙)가 연이은 투자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첨단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해진 창업자가 직접 나서 유럽 시장 공략을 주도하는 등 전사적인 역량을 4차 산업혁명에 ‘올인’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본격적인 흐름을 탄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이해진 창업자 유럽 공략 주도, 연이은 투자 확대

네이버는 27일 인수한 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XRCE) 확보를 위해 올초부터 6개월동안 공을 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등 혁신 기술 분야에서 혁혁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XRCE는 오는 3분기내에 네이버의 100% 자회사로 편입되며 네이버랩스 유럽으로 명칭을 변경한다. 인수금액은 양사 협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는다.

특히 XRCE 인수는 지난 3월 네이버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 북미·유럽 시장 개척에 ‘올인’하고 있는 이해진 창업자의 작품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사진=네이버>

XRCE의 사명을 네이버랩스 유럽으로 바꾸는 것 역시 향후 이를 거점을 유럽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이 창업자가 인수합병(M&A)를 통해 북미와 유럽 시장 공략을 진두지휘하고 있는만큼 또 다른 M&A의 신호탄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연이은 투자 확대도 눈길을 끈다.

앞선 26일 신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에 3년간 4800억원 투자 계획을 발표한 네이버는 같은날 미래에셋대우(대표 최현만)와 5000억원 규모의 주식을 상호교환하며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네이버는 미래에셋대우 지분 7.%를, 미래에셋대우는 네이버 지분 1.7%를 보유하게 된다.

용인에 자리잡을 신규 데이터센터는 인공지능 등 혁신 기술 상용화에 대비한 인프라 강화 차원으로 오는 2020년 개관 예정이며 미래에셋대우와의 상호 지분 투자는 혁신 기술과 금융 콘텐츠의 결합을 염두에 둔 포석이다.

◆기술력 확보에 3조원 ‘올인’, 올해가 ‘골든타임’

한성숙 대표 취임 직후 혁신 기술 개발에 주력하는 ‘기술플랫폼’ 강화 전략을 선언한 네이버는 향후 5년간 5000억원 투자를 선언한바 있다. 이번 데이터센터 건립 비용과 XRCE 인수 비용을 제외한 별도 금액이다.

미래에셋대우와의 상호 지분 투자를 맞교환 방식으로 추가 금액이 소요되지 않지만 인공지능 1000억원, 콘텐츠(YG엔터) 1000억원, 기초과학 100억원 등 추가로 밝힌 계획을 감안하면 올해 투입되는 전체 투자액은 역대 최고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네이버가 이처럼 첨단기술 확보 및 신사업 강화에 속도를 올리고 있는 건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4차 산업혁명 물결이 본격화 됐다는 판단 때문이다.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관련 산업이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이유에서다.

여기에 문재인 정권이 대통령 직속 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4차 산업혁명을 국가적 과제로 내세우고 있다는 점도 긍정 요인으로 풀이된다.

특히 네이버가 그동안 중장기 전략 차원에서 막대한 금액을 연구개발에 투입해 왔다는 점도 올해를 4차 산업혁명 ‘골든타임’으로 공략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다.

실제로 네이버는 지난해 1조96억원, 2015년 8695억원, 2014년 1조1495억원 등 최근 3년동안 3조286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입했다(표 참고). 같은기간 누적매출 10조350억원 대비 30%에 달하는 비중이며 누적 영업이익 2조6904억원보다 3382억원 많은 금액이다. 기업의 모든 역량을 미래를 위한 연구개발에 올인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 1분기에도 매출의 25.56%인 2766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도 1조원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평균 1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금액이다. 이미 충분한 기반을 다진만큼 J노믹스를 발판삼아 본격적인 사세 확장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네이버측은 “오랫동안 준비한 기술플랫폼 프로젝트가 서서히 성과를 거두는 단계일 뿐”이라며 “현 정권 기조에 맞춰 특별히 투자를 늘리거나 인수합병을 강화하는 건 아니다”며 선을 그었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