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SK인포섹, '디지털 시큐리티' 보안 패러다임 바꾼다

기사입력 : 2017년07월04일 15:03

최종수정 : 2017년07월04일 15:03

보안 영역 개념 확장한 새 전략 '디지털 시큐리티'
안희철 대표 "본격 해외진출로 글로벌 톱 랭커될 것"

[ 뉴스핌=성상우 기자 ] 보안업체 SK인포섹(대표 안희철)이 차세대 성장 전략으로 '디지털 시큐리티(Digital Security)'를 내세웠다. 사이버 보안의 범위가 기존 IT시스템 영역의 공간적·개념적 한계를 넘어 물리적 공간으로 확장됨에 따라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사이버위협연합(CTA)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해외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SK인포섹은 4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세대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안희철 대표는 이 자리에 참석해 "우리 눈에 보이지 않던 사이버 공격이 현실화되는 DT시대에는 사이버 보안의 역할과 기능이 물리∙산업 보안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SK인포섹이 추진하는 디지털 시큐리티는 종국적으로 에너지∙자동차∙ 의료∙건설 등 각 산업 현장의 이상징후를 모니터링하여 위험을 예측 ∙ 예방하는 것까지 확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SK인포섹이 4일 전략발표회를 개최했다. <사진=SK인포섹>

디지털 시큐리티란 IT 분석기관 가트너(Gather)에서 처음 제시한 개념으로,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 간 경계가 없어지고 융합 비즈니스가 증가함에 따라 보호해야 할 대상과 보안 의무가 확대되는 환경을 의미한다.

이러한 환경 변화 속에서 SK인포섹은 국내 정보보안 업계에서 지난 20년간 쌓아온 자산과 노하우를 활용 '디지털 시큐리티'라는 새 전략을 본격 전개,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까지의 보안관제가 ▲서버 ▲데이터베이스 등 IT시스템 영역에 대한 해킹 위협 징후를 모니터링하여 공격을 차단했다면 앞으로는 ▲CCTV ▲IP 카메라 ▲출입통제 등 물리보안 영역과 ▲산업제어시스템(ICS) ▲사물인터넷(IoT) 등 산업 보안 영역의 위협까지 방어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보안 전략의 추진 동력으로는 '인텔리전스(Threat Intelligence) 강화'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국내 보안 위 협정보의 지식자산화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자동화와 통합(Automation & Orchestration) 등 기술 적용 ▲보안관제 플랫폼 '시큐디움(Secudium)' 서비스 등을 꼽았다.

아울러, 지난해 6월 아시아 최초로 가입한 글로벌 사이버위협연합(CTA; Cyber Threat Alliance)에서의 위협 정보 공유 및 협력을 통해 해외 진출 기반 네트워크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에 독자적 진출보단 현지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해외 사업에 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올해 초부터 아시아 ∙ 태평양 지역의 데이터센터 사업자와 구체적인 사업 논의를 진행 중이다.

안희철 대표는 "SK인포섹은 디지털 변환 시대에 증가하는 보안 위협에 맞서 사회와 산업의 안전을 위해 사명감을 갖고 적 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디지털 시큐리티'라는 새로운 시장에서의 성장과 함께 이 분야에서 글로벌 톱 랭커 기업이 되도록 하 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