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올리브영에 막힌 아리따움, O2O로 성장절벽 넘는다

기사입력 : 2017년06월20일 11:14

최종수정 : 2017년06월20일 11:14

아리따움, 2분기 연속 역성장.."O2O도입 돌파구 가능성"

[뉴스핌=이에라 기자] 국내 화장품 1위 아모레퍼시픽이 운영하는 편집숍 '아리따움'이 온오프라인 연계 O2O 서비스 강화로 부활을 꿈꾸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리따움은 작년 4분기 21% 역성장한데 이어 1분기에도 성장률이 -8~9%로 뒷걸음질쳤다. 지난해 매출은 2.4% 감소한 4441억원으로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역신장했다.

2008년 출범한 아리따움은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브랜드를 판매하는 프리미엄 뷰티 편집숍이다. 아리따움은 매년 10% 내외의 고성장을 보이며 면세점과 방문판(방판)에 이어 아모레퍼시픽 내 세번째로 큰 유통채널로 우뚝섰다.

하지만 올리브영이라는 H&B스토어 '공룡'의 성장으로 상황은 빠르게 바뀌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에서 운영하는 올리브영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국내외 뷰티 브랜드를 취급하며 주 타겟인 20~30대 여성 외에도 남성층과 다양한 연령대로부터 인지도를 이끌어냈다. 작년 매출은 업계 최초로 1조원을 돌파할 정도하기도 했다.

반면 아리따움은 아모레퍼시픽의 일부 프리미엄 브랜드만 다룬다. 마몽드, 라네즈, 한율, 아이오페, 려, 미장센 등이다. 화장품 유통 채널이 원브랜드숍에서 H&B스토어 같은 멀티숍으로 이동하고 있는 사이 아모레퍼시픽의 특정 브랜드만 선보인다는 폐쇄적인 점이 구조적 변화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

실제 메리츠종금증권과 칸타월드패널에 따르면 지난해 아리따움의 고객 1회 평균 구매액은 5만1915원으로 전년대비 2.0%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올리브영은 4만1048원으로 아리따움보단 적지만 전년대비 14.5%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고민을 갖고 있다. 올리브영 같은 H&B스토어가 유통채널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은데다 중장기적으로 봤을때 추가 성장 여력이 크기 때문이다. 하나금융투자는 현재 H&B스토어 비중은 전체 화장품 시장(14조원대) 대비 3.6% 안팎에 불과, 향후 5배 이상 성장 잠재여력이 있다고 추정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아리따움이 들고 나온 O2O 서비스가 성장 정체를 극복할 수 있는 해결책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한 쇼핑 환경을 제공해 구조적인 유통채널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도 신년사를 통해 디지털 역량 제고 중점 추진 전략 중 하나로 제시하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 측도 "아리따움의 경우 리테일 차원에서 O2O 서비스나 디지털 프로모션을 계속 강화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리따움은 4월부터 전 점포에서 시행 중인 '뷰티 딜리버리'와 '뷰티 테이크아웃'이다. 뷰티 딜리버리는 매장에서 구입한 제품을 집이나 원하는 곳으로 택배를 받는 서비스다. 품절된 상품이나 무게가 많이 나가는 제품, 매장에서 제품을 직접 수령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용할 수 있다.

뷰티 테이크아웃은 온라인 주문 후 원하는 매장에서 제품을 픽업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짧은 시간에 품절되는 인기 아이템을 사고 싶거나 온라인 주문 후 바로 제품을 받기를 원할 때 스마트한 쇼핑을 할수 있다. 온라인 몰에서 꼼꼼하게 제품을 둘러본 후 주문만 하면 원하는 매장에서 기다 리지 않고 바로 받을 수 있다.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디지털 경영을 통해 오프라인 채널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뷰티 딜리버리'나 '뷰티테이크아웃' 서비스를 통해 아리따움의 트랙픽 감소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리따움의 뷰티테이크아웃 제도 <사진=아리따움>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