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수정 기자] 예정화가 인증샷 하나로 논란에 휩싸였던 사건이 재조명 됐다.
29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스타들의 거짓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예정화가 과거 SNS에 올린 인증샷으로 구설수에 오른 사건에 대해 전했다.

논란이 된 예정화의 인증샷은, 예정화가 출입금지로 울타리가 쳐진 제한구역 안에 들어가 매화를 꺾어 손에 든 채 쭈그리고 앉아있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매화는 '와룡매'로, 한옥마을 경기전에서 보호하는 수종. 휘어진 모양이 용과 같아 붙여진 이름으로 100년 안팎으로 추정되는 나무다. '와룡매 특별전'을 열 정도로 의미가 남다르다.

논란이 커지자 예정화 소속사 데이드림엔터테인먼트 측은 "해당 사진은 화보 촬영차 방문한 전주에서 찍은 사진으로, 촬영용 모형 소품"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출입금지 구역에 들어간 것에 대해서는 잘못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그러나 해명에도 불구하고 예정화의 손에 들린 꽃 가지가 매화라는 증거도 없지만 촬영용 소품이라는 증거도 없어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이어 문화재청 측은 "울타리 안으로 들어간 것은 초등학생도 알 수 있는 비도덕적 행위"라고 공개적으로 비난했고, 전주시청 측은 "해당 가지가 모형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만약 법에 저촉되는 문제가 발견될 시에는 법적 절차를 검토할 것"이라고 강경하게 입장을 밝혔다.

결국 예정화 측은 다시 한 번 해명했다. 예정화 측은 "사진 속 꺾인 과지는 촬영용 소품으로 매화가 아닌 벚꽃나무"라며 매화나무를 훼손한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그러나 예정화 측이 1차 입장과 달리 2차 입장 발표에서 해명을 번복하며 오히려 더욱 논란이 커졌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