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황 속 삼성전자-SK하이닉스 지속 추천
현대제철-한섬, 저평가 매력...대한항공 지분가치 주목
[뉴스핌=조한송 기자] 이번주(15일~19일) 국내 증권사 6곳은 주간 추천주로 9개 종목을 제시했다. 이 중 한국토지신탁은 정비사업 확대 기대감으로 SK증권과 하나금융투자로부터 동시에 러브콜을 받았다.
하나금융투자는 한국토지신탁에 대해 "정비사업 확대로 수주 성장이 예상된다"며 "3분기 연속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 실적 성장세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SK증권도 "재개발, 재건축 등에서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인데 부산동삼 1구역, 인척학익 1구역 등 추가적인 도시정비사업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며 "밸류에이션 매력 역시 보유(주가수익비율 8배 수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도체 호황 지속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추천도 계속됐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견조한 D램 업황과 3D 낸드 및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 확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했다. 대신증권은 SK하이닉스를 추천하며 "2D 낸드 공급 부족으로 낸드 부문에서 연간 1조원 내외의 영업이익 달성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현대제철, 한섬 등 저평가 매력이 돋보이는 종목에 대한 추천 움직임도 눈에 띈다.
대신증권은 현대제철을 추천하며 "자동차 강판가격 인상 지연과 실적 부진 우려로 주가순자산비율(PBR) 이 저점인 0.4배까지 하락해 저평가 매력이 돋보인다"며 "1분기 실적은 자동차 강판 가격 인상 부재에도 시장 기대치 웃돌았으며 자동차 강판 가격 인상 폭은 불확실하지만 2분기 중 인상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KB증권은 한섬을 추천하며 "SK네트웍스 패션사업부 인수에 따른 불확실성이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는데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0배로 업종 평균 12배 대비 낮아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한편 하나금융투자는 한진칼의 투자 포인트로 성장세와 더불어 회복되고 있는 대한항공의 지분 가치를 꼽았다.
회사 측은 "진에어는 3월부터 하와이노선 공급을 축소하고 대형기를 동남아·일본에 투입하며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대한항공(시가총액 3조원)의 건전성 회복으로 지분가치도 극대화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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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