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일단 살아난 대우조선, 자력생존 후 M&A 수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우량수주·비용절감으로 '흑자회사' 탈바꿈 필요
"매출 7조 회사로 다운사이징후 빅2체제로 가야"

[뉴스핌=조인영 기자] 대우조선이 벼랑 끝에서 살아났다. 법정관리인 P플랜을 피해 2조9000억원의 신규자금을 수혈받게 된 것.

마지막 기회를 얻은 대우조선이 자력으로 생존하기 위해선 ▲우량 수주와 ▲극한의 비용절감 노력이 관건이다. 전문가들은 대우조선이 우선 건전회사로 거듭난 뒤 '빅2' 체제를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7일과 18일 열린 사채권자집회는 5회차 모두 무난하게 통과됐다. 일부 개인투자자들의 질의가 길어지면서 전날 3회차 집회는 2시간을 훌쩍 넘기기도 했지만 표결을 시작하자 채권 비중이 높은 기관투자자들이 97% 이상의 압도적인 찬성률을 보이며 채무재조정안에 힘을 실었다.

주요 기관은 국민연금 외에 우정사업본부, 사학연금, 수협, 중기중앙회, 농협, 한국증권금융, 신협, 교보생명, 산업은행 등이다. 이들은 회사채 50%는 주식으로 전환(출자전환)하고 나머지는 3년 후 상환하는 채무조정안에 동의했다. 이로써 대우조선은 채권단으로부터 2조9000억원의 신규자금을 지원받고 경영정상화에 나선다.

재무 상황에 숨통이 트인 대우조선은 이제부터 자력 생존에 집중해야 한다. 우선 경영리스크를 불러일으킨 '소난골' 드릴십을 정상 인도해야 한다. '시드릴' 드릴십 2척 인도도 2018년과 2019년으로 예정돼 있다. 선박이 모두 인도되면 약 2조원의 현금이 유입된다.

야말(Yamal) LNG선 매출은 올해 일부 발생한다. 앞서 대우조선은 2014년 야말프로젝트 당시 5조원 규모의 쇄빙LNG선 15척을 수주했고, 이중 1척을 연내 인도할 예정이다. 선박 외에 해양플랜트 인도도 예정돼있다. 소난골을 제외하고 올해 인도하는 플랜트는 총 5기로, 스케줄이 정상 진행되면 대우조선 지원의 주요 원인이 됐던 '자금 미스매치(수급 불일치)' 우려는 당분간 해소될 전망이다.

홍성인 산업연구원 팀장은 "인도되지 않은 시추선을 헐값으로 넘기는 대신 대한석유공사의 노후 시추선 '두성호'대신으로 교체하는 등 자금이 선순환적으로 조선업체에 흘러가도록 유동성 문제를 완화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지속 경영을 위해선 수주 정상화가 관건이다. 대우조선은 과거 부실의 원인인 플랜트 비중을 줄이는 대신 상선과 특수선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대우조선은 "LNG선 등 경쟁력을 가진 선종 중심으로 매출 포트폴리오를 구성, 흑자 전환하겠다"며 "지난 2월 말 기준 수주잔량 108척 중 50척이 액화천연가스운반선(LNGC)과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설비(FSRU)"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 연구원은 "남은 일감의 공정 최적화로 비용절감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조선업계 관계자는 "대우조선에 가장 유리한 사업은 LNG 이중 연료체계를 갖춘 대형 유조선이나 벌크선"이라며 "2020년 환경규제를 대비해 우량 수주 확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구안 이행에도 속도를 내야한다. 대우조선은 내년까지 총 5조3000억원 규모의 자구노력을 추진중이다. 전체 7개 도크(건조된 선박을 바다에 띄우는 시설) 중 2개를 매각했고 내년까지 2개 도크와 해상 크레인을 추가로 팔 계획이다. 이 외에도 DK선박 매각으로 2506억원, 부동산 임대업체 FLC 매각으로 445억원을 확보했고, 서울사무소(1700억원)와 마곡부지 (586억원), 디섹(700억원)도 모두 팔았다.

이렇게 진행된 자구안은 현재까지 34%의 이행률을 보이고 있다. 내년까지 5조3000억원을 달성하려면 속도를 더 내야한다. 대우조선은 남은 자산을 모두 매각하고 인건비 25%를 추가 감축해 연매출 7조원의 '작지만 단단한 회사'로 탈바꿈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동걸 산은 회장도 "대우조선을 이렇게 다운사이징하면 국내 조선사도 인수할 만한 규모가 된다"고 언급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대우조선 구조조정에 대한 비판 시각이 당분간 끊이지 않겠지만 우량회사로 먼저 전환된 뒤 '빅2'로 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며 "신규자금 지원이 확정된만큼 이제부터는 모든 책임이 대우조선에 있다는 마음으로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한덕수 재판 위증' 1심 무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8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위증했다는 혐의 사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현재 총 8개의 형사재판을 받고 있는 윤 전 대통령이 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재판장 류경진)는 이날 오전 위증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28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위증했다는 혐의 사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현재 총 8개의 형사재판을 받고 있는 윤 전 대통령이 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한 전 총리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처음부터 국무회의를 거쳐 계엄 선포를 하려 했던 것처럼 허위로 증언한 혐의를 받는다. 윤 전 대통령은 처음부터 국무위원을 불러야 한다고 생각했느냐는 질문에, 당연히 요건은 갖춰야 했다며 원래부터 그렇게 하려 했다는 취지로 답했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이 한 전 총리의 건의를 받고 나서야 국무회의를 열려고 했다는 것이 특검 측 시각이다. 이날 재판부는 "피고인이 한덕수 등 6명과 처음으로 집무실에서 회동했을 당시 2차로 연락받고 온 최상목에게 교부할 계엄 문건이 미리 준비된 점, 피고인이 (1차) 회동을 마치자마자 김정환 (전 대통령실 수행실장)에게 최상목 등 국무위원 6명을 특정해 대통령실로 오라고 연락한 걸 보면 6인 회동 이후 국무위원을 2차로 소집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던 걸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또한 "김용현이 계엄 직후 검찰 조사에서 피고인이 계엄할 때 뭐가 필요한지 물어봐서 계엄 선포문, 국무회의 안건 상정, 포고령 등을 얘기한 적이 있다고 했다"며 "피고인은 한덕수의 건의와 상관없이 처음부터 국무위원 소집하려고 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위증죄는 경험한 사실에 관해 기억에 반하는 사실을 진술할 때 성립하며 주관적 평가 등은 위증죄의 대상이 아니다"며 "당시 국무회의가 법률상 심의에 해당할 수 있는지는 별론으로 하고, 처음부터 의사정족수를 갖춘 국무회의를 소집할 생각이 있었다는 피고인의 진술은 피고인의 의견 내지 주관적 평가에 불과해 위증죄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했다. 약 7분 동안 진행된 선고 내내 서 있던 윤 전 대통령은 무죄의 공시를 원하느냐는 재판장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인 뒤 퇴정했다. 윤 전 대통령은 현재 총 8개의 형사재판을 받고 있다. 이중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심에서 무기징역, 체포방해 혐의 항소심에서 징역 7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나머지 재판들은 현재 1심 심리가 진행 중이거나 선고를 앞두고 있다. hong90@newspim.com 2026-05-28 10:58
사진
서울 정원오 48.8% 오세훈 41.4%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지지도 차이가 7.4%포인트(p)인 것으로 27일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4~25일 서울 18살 이상 8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정 후보 48.8%, 오 후보 41.4%다. 두 사람의 격차는 근소하게 오차범위 밖이다. ◆"정원오, 과반 가까운 지지율 확보"…"오세훈, 여전히 경쟁력 유지"  김정철 개혁신당 후보는 1.9%, 기타 후보 2.2%, '없음' 2.4%, '잘 모름' 3.4%였다. 리얼미터는 "정 후보가 과반인 50%에 가까운 지지율을 확보하며 우위를 점한 가운데, 최근 서울 민심의 변화 흐름과 정권 안정론이 일정 부분 반영된 결과"라며 "오 후보도 40%대 초반의 지지율을 보이며 여전히 경쟁력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동북권(강북구, 광진구, 노원구, 도봉구, 동대문구, 성동구, 성북구, 중랑구) 정 후보 54.8%, 오 후보 35.5% ▲서북권(마포구, 서대문구, 용산구, 은평구, 종로구, 중구) 정 후보 49.9%, 오 후보 39.0% ▲서남권(강서구, 관악구, 구로구, 금천구, 동작구, 양천구, 영등포구) 정 후보 49.9%, 오 후보 41.4% ▲동남권(강남구, 강동구, 서초구, 송파구) 정 후보 38.0%, 오 후보 51.6%였다. 강남구와 강동구, 서초구, 송파구의 서울 동남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서 정 후보가 크게 앞서는 흐름이다.  연령별로는 ▲18~29살 정 후보 36.5%, 오 후보 43.8% ▲30대 정 후보 35.6%, 오 후보 55.1% ▲40대 정 후보 56.0%, 오 후보 32.8% ▲50대 정 후보 69.1%, 오 후보 24.6% ▲60대 정 후보 53.7%, 오 후보 40.8% ▲70세 이상 정 후보 41.7%, 오 후보 52.4%다. 20대와 30대, 70살 이상에서는 오 후보, 40대와 50대, 60대에서는 정 후보가 많이 앞섰다.  ◆'적극 투표층' 정 후보 53.6%, 오 후보 40.6%…격차 더 벌어져  성별로는 ▲남성 정 후보 46.7%, 오 후보 43.5% ▲여성 정 후보 50.8%, 오 후보 39.5%다.  정 후보는 여성 유권자에서 크게 앞섰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91.8%가 정 후보, 국민의힘 지지층 89.9%가 오 후보를 지지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정 후보 70.9%, 오 후보 22.5%, 진보당 지지층은 정 후보 56.2%, 오 후보 8.0%다. 개혁신당 지지층은 정 후보 19.3%, 오 후보 61.9%, 김 후보 12.0%로 조사됐다. 투표 의향 별로는 '적극 투표층'에서 정 후보 53.6%, 오 후보 40.6%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 가상번호(100%)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 응답률은 6.7%다. 성별·연령대·권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를 줬다. 2026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준으로 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eo00@newspim.com 2026-05-27 05: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