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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신사옥, 캡슐룸·유리벽 설치 파격

기사입력 : 2017년04월17일 07:54

최종수정 : 2017년04월17일 07:54

스마트워크센터 개설...함영주 행장 혁신경영 일환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14일 오전 11시3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오는 7월 완공되는 KEB하나은행 신사옥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캡슐룸, 유리벽, 스마트워크센터 등이다. 이들은 모두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주도해온 혁신과 파격의 연장선에 있다는 평가다. 

14일 KEB하나은행에 따르면 현재 재건축 중인 을지로 본점이 오는 7월 완공되면(7.22~9.24) 흩어져있는 은행 부서들은 순차적으로 이사할 예정이다.

이 건물은 옛 하나은행 본점으로, 외환은행 본점과 그랑서울 등에 흩어져 있던 은행과 지주사를 한데 모은 통합사옥 역할을 하게 된다. KEB하나은행 9월 1일에는 통합 2주년 기념식 및 신사옥 '그랜드 오픈'행사를 할 예정이다.

신사옥 구조의 가장 큰 특징은 직원들에 대한 배려다. 직원들에게도 낮은 자세로 대하기로 유명한 함 행장의 철학이 담겼다는 분석이다.

대표적인 시설이 캡슐룸. 잠시 수면을 취할 수 있는 시설로 남자용 4개, 여자용 10개 정도 설치된다. 직원들의 기대가 크다는 전언이다.

신사옥 7·8층에는 스마트워크센터가 설치된다. 자기 책상이 따로 없고 누구든지 오는대로 빈 자리에 앉아 놓여있는 컴퓨터를 활용해 업무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다. 저장해놓은 자료를 내려받거나 보고 및 소통도 가능해진다. 

또 다른 특징은 한 층에 몰려 있던 기존의 부행장실(은행장, 감사 등 임원 4명 제외)이 담당그룹(부문)의 같은 층 한 켠 으로 흩어져 배치된다는 것이다. 그룹(부문)별 책임을 높이고, 업무 효율을 높이려는 배치다. 

이뿐 아니다. 함 행장의 강한 의지에 따라 임원실 벽면을 투명한 유리로 만든다. 외부에서도 임원들의 업무 모습을 볼 수 있게되는 것. 임원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워 '흉흉하다'고 말이 나올 정도다.

함 행장은 지난해 부행장 인사에서 60년대생을 기용해 세대교체를 주도하고, 영업실적이 우수했던 퇴직 지점장을 재채용하는 파격을 선보이기도 했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워낙 아이디어가 많은 함 행장의 아이디어가 신사옥에 많이 반영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직문화 쇄신을 강조하던 함 행장의 의도가 숨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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