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미국 현지 오븐레인지 공장 "협상 중"

기사입력 : 2017년03월09일 10:29

최종수정 : 2017년03월09일 10:29

지난달 '검토'서 진전...트럼프 보호무역 압박 

[뉴스핌=황세준 김겨레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현지 공장 설립을 본격 추진 중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에 오븐레인지 생산공장을 짓기로 방침을 정하고 사우스캐롤라이나, 앨라배마,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등 5개 주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회사 홍보팀은 "협상 대상이 다섯 곳인지는 확인하기 어렵다"며 "투자 규모나 유력 지역, 생산품목 모두 정해진 것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내놓은 '검토 중'이라는 입장보다 한발 더 나아간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삼성전자는 지난달 초 앨라배마주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등을 후보지로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는데 당시 "설립 여부나 구체적인 지역 등은 확정된 바 없고 여러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가전 공장은 멕시코 생산 시설을 유지한 상태에서 신규 건설하는 방안, 멕시코 공장 일부를 미국으로 이전하는 방안 등이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삼성전자가 멕시코 공장 일부를 미국으로 이전하는 방식으로 설립 추진 중이며 3억 달러의 초기비용을 투자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삼성전자의 북미 수출 전진기지는 멕시코 공장이다. 멕시코 티후아나 공장에서 TV를, 케레타로 공장에서 세탁기와 냉장고를 생산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시장조사기관 트랙라인 집계결과 냉장고·세탁기·건조기·오븐·식기세척기 등 5대 가전을 합산한 매출기준 점유율 17.3%로 첫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9월 인수한 고급 가전 브랜드 '데이코'로 프리미엄 빌트인 주방가전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준비도 마쳤다.

그러나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을 계기로 보호무역주의 움직임이 강화되면서 미국 가전 공장 신설에 대한 압박이 커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삼성전자의 가전공장 설립 검토 소식에 '땡큐 삼성'이라는 트위터를 남기며 기정사실화 하기도 했다. 

아울러 월풀이 미국 상무부에 삼성이 중국산 세탁기 가격을 인위적으로 낮췄다고 제소하는 등 현지 업체들의 견제도 본격화되고 있다.

삼성전자로서는 미국에 추가로 가전 공장을 지으면서 글로벌 생산 전략을 새로 짜는게 불가피하다. 멕시코 공장 일부를 미국으로 이전할 경우 케파 유지의 장점은 있지만, 만만치 않은 이전 비용 등 효율성 측면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달 미국 스타트업인 퍼치를 인수했다. 퍼치는 스마트홈을 구현할 수 있게 TV, 냉장고, 세탁기 등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로 삼성전자 사물인터넷 가전 관련 솔루션을 개발한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