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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 모자 쓴 하림 회장, 내달 외식사업 첫 출항

기사입력 : 2017년02월07일 11:37

최종수정 : 2017년02월13일 09:45

NS쇼핑, 판교 사옥에 '엔바이콘' 오픈..12개 브랜드 첫선
26억 낙찰 나폴레옹 모자도 전시..종합식품기업 도전

[뉴스핌=이에라 기자] 하림그룹의 NS홈쇼핑이 내달 판교에 외식문화공간을 오픈하며 본격적인 외식사업을 시작한다. 기존 축산가공에 물류, 유통, 외식사업 등을 포함한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려는 하림의 새로운 도전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NS홈쇼핑은 오는 3월 중 판교 NS타워에 멀티브랜드 외식공간 '엔바이콘(N-Bicorn)'을 그랜드 오픈한다.

일부 매장에서 테스트 영업을 진행하고 있는 엔바이콘은 NS홈쇼핑의 자회사 법인명이자 외식문화공간의 이름이다.

첫 글자 '엔(N)'은 NS홈쇼핑의 엔과 네이처스 센세이션(Nature’s Sensation)이라는 외식 컨셉의 앞글자를 따왔다. 네이처스 센세이션은 천연 식자재를 활용해 따르며 항생제를 쓰지 않고 인공첨가물과 MSG를 지양하는 컨셉이다.

'바이콘(bicorn)'은 18세기 말에서 19세기에 남성들이 쓴 이각모자를 의미한다. 김홍국 하림 회장이 2014년 말 프랑스 경매에서 26억원에 낙찰받은 나폴레옹 1세의 이각모에서 따왔다.

엔바이콘은 NS홈쇼핑이 자체 개발한 외식 브랜드와 문화 콘텐츠가 공존하는 플래그쉽 스토어가 된다.

오픈을 앞둔 12개의 엔바이콘 자체 외식 브랜드는 보나파르트(까페), 비스트로 바이콘(양식), 왕스덕(북경오리), 순우가(한우), 하이포크(철판요리), 하림닭요리, 일품메기, 교소바, 혼키라멘, 판교순대, 판교분식, 골든 포테이토 등이다. 각 브랜드를 탄생시키기 위해 한식과 일식 등 전문 요리사 등을 영입해 메뉴 개발에 공을 들여왔다.

비스트로 바이콘에서는 이태리 파스타부터 일본 오므라이스까지 전세계 대표 메뉴를 한 곳에서 맛 볼 수 있다. 북경오리 전문점인 왕스덕은 주원산오리로부터 고품질 오리만 공급받는다. 돼지철판요리전문점인 하이포크에서는 콜드체인 시스템을 통해 72시간 이내의 돈육만으로 요리된다.  하림닭요리 매장에서는 당일 잡은 도계육만 공급받는다. 골든포테이토는 네덜란드식 포테이토 전문점이다. 

이와 함께 '나폴레옹 갤러리'라는 문화센터도 생긴다. 김홍국 회장이 경매를 통해 낙찰받은 나폴레옹 모자와 역사, 연대기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르면 3월 중순부터 일반인들에 무료로 개방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NS홈쇼핑은 내달 주주총회에서 미술관 박물관 운영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기로 했다.

상반기 중에는 강남구에 위치한 하림 사옥 내에도 엔바이콘 2호점이 오픈한다.

NS홈쇼핑은 외식사업 진출을 토대로 식품 연구개발(R&D)-생산-물류-판매로 이어지는 식품종합기업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다. 홈쇼핑 식품 시장을 개척해온 경험과 노하우로 엔바이콘에서 검증 받은 메뉴를 상품화 시키는데다 2013년 투자한 하림식품을 통해 PB상품 등을 제조할 계획도 갖고 있다.

지난해 하림은 NS홈쇼핑을 통해 인수한 파이시티(옛 양재화물터미널) 부지를 활용, 종합 유통물류센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김홍국 하림 회장도 언론 등을 통해 파이시티 인수로 세계적인 종합식품전문기업이 되는 목표에 다가섰다는 소회를 밝혔었다.

NS홈쇼핑 관계자는 "NS홈쇼핑이 그동안 축적해온 상품화 및 품질관리 노하우와 엔바이콘의 메뉴 개발 및 시장성 검토를 통해 고부가가치 식품시장을 개척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며 "엔바이콘 1호점이 들어서는 판교의 경우 주말에는 가족단위로 찾는 사람들이 많아 외식공간에 대한 관심도 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설명=엔바이콘이 들어설 경기도 판교 NS사옥 전경>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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