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다우 2만 돌파… '블랙스완 지수' 사상 3번째 높아

기사입력 : 2017년01월26일 14:24

최종수정 : 2017년01월26일 14:24

"트럼프 발 충격 시 손실 위험…시장 지나친 안일"

[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다우존스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만선을 뚫었으나, 지금이 매수 타이밍인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나오고 있다.

25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다수의 전문가들을 인용, 현재 시장 상황은 매수에 나서기에 이미 늦었거나 오히려 하락할 시점이라고 보도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집계하는 S&P500 왜도지수(skew index)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 20일 기준으로 올 들어 15% 상승, 역사적으로 3번째로 높은 수준에 올랐다.

◆ '블랙스완' 지수 급등 중

트럼프 취임 후 S&P500 왜도지수 추이 <출처=구글>

이 왜도지수는 주식시장 급락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반영하는데, 금융시장에서 충격이 발생할 가능성은 희박하나 한번 발생할 경우 파급효과가 크게 확대될 위험이 있어 블랙스완 지수라고도 한다.

지수가 100에 근접하면 주식시장 급락 가능성은 감소하는 반면, 지수가 100을 넘어 상승할수록 주식시장 급락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에쿼티 아머 인베스트먼트의 조 티게이 매니징 디렉터는 "시장이 (오르는 쪽 보다는) 내리는 쪽 변동성이 더 커질 것이라는 예상이 평소보다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대형 투자자들은 시장 변동성이 오히려 하락할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다. 이를 두고 트럼프에 대한 기대감이 지나쳐 투자자들이 무사 안일주의에 빠졌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헤지펀드 등 대형 투자자들은 지난주에 변동성지수(VIX) 선물에 대한 순매도 포지션을 작년 9월 6일 이후 최대치로 늘렸다.

VIX 선물은 변동성을 직접 거래할 수 있는 상품으로, 변동성 위험을 헤지하는 데 활용된다. 향후 변동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 VIX 선물을 매수하고, 변동성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 VIX 선물을 매도하는 전략이 사용된다.

레이먼 베라스테귀 소시에테제네랄(SG) 매니징 디렉터는 "시장에서 VIX 선물에 대한 순매도 포지션이 이렇게 많은 경우는 변동성 시장에 적신호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어느 날 갑자기 변동성이 상승할 경우, 투자자들이 그동안 쌓인 숏 포지션을 급격히 청산하면서 시장에 되돌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빈센트 차일리 H2O 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향후 뉴욕 증시 전망에 대해 "투자자들이 너무 낙관하고 있다"며 "트럼프발(發) 충격이 발생할 경우 돈을 딸 기회는 거의 없는 반면 잃을 위험은 많다"고 말했다.

◆ 가만히 있으라?

결과적으로 투자자들이 할 일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랜덤 워크(Random Walk) 이론의 창시자인 버튼 말킬 프린스턴대학 경제학과 교수는 "낮은 비용으로 분산투자를 잘 하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가장 최선의 방책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부 전문가는 여전히 시장 상황을 낙관했다.

위든앤코의 마이클 퍼브스 주식 파생상품 리서치 부문 책임자는 "시장이 즉각적인 되돌림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 같지는 않다"며 "트럼프의 친기업적 정책과 작년 4분기 실적 개선, 미국 경제지표 회복 등이 결국 변동성을 낮출 수도 있다"고 말했다.

최근 5년간 다우지수 추이 <사진=블룸버그통신>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