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유미 기자] 23일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를 기록하며 올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이번 최강 한파는 설날 연휴(27~30일) 전날인 26일부터 누그러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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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23일 오전 서울 광진구 뚝검 한강공원에 얼음이 얼어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
기상청은 이날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며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 서해안과, 제주 지역은 대체로 흐리고 낮까지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오전 9시 기준 경상북도, 강원도, 가평 등 경기도 일부 지역에는 한파 경보가 내려졌다. 서울을 비롯한 내륙 대부분 지방에는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다.
아침 기온은 오전 9시 기준 서울 -11.8도, 춘천 -14.5도, 대전 -8.7도, 대구 -6.9도, 부산 -4.4도, 제주 영상 1.6도 등이다.
일부 내륙지역에는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라도 지역에는 많은 눈이 내려고 있다.
이날 낮까지 예상 적설량은 울릉도·독도 5~20㎝, 제주 산지 3~8㎝, 전라도·제주도(산지 제외) 1~5㎝ 등이다.
서울 낮기온은 최고 영하 3도에 머무는 등 낮 동안에도 기온은 크게 오르지 못하고 종일 영하권 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한파는 주 중반까지 이어지다 설날 연휴 전날인 목요일부터 조금 누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