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해외서 직접 뛰는 이해진…글로벌 M&A 본격 시동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내부 조직 재정비 및 북미·유럽 기반 확대 과제
직접 돌파에서 현지 네트워크 활용으로…글로벌 M&A 전망

[뉴스핌=최유리 기자] 이해진 의장이 의장직을 내려놓고 김상헌 대표가 2선으로 물러나는 네이버의 향후 사업 전략 및 조직 개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로운 이사회 의장 선임을 비롯한 내부 조직에 대한 정비가 필요하고, 해외법인의 인력 확대 등 과제도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해외 사업의 경우 이해진 의장이 직접 뛰며 인수·합병(M&A)에 나서는 등 전략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해진 네이버 의장 <사진=네이버>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새 경영진 선임에 따른 후속 인사 및 조직개편을 앞두고 있다.

한성숙 대표 내정자가 맡고 있는 서비스총괄 부사장 자리는 없어진다. 

네이버 관계자는 "검색, 쇼핑, 동영상 등 각 서비스 조직이 개별 회사처럼 돌아가고 있기 때문에 서비스 총괄 자리가 없어진다고 큰 변화가 있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서비스 중심의 드라이브가 강해지고 조직 기반을 다진 김 대표가 물러나는 만큼 각 조직의 책임이 더 무거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유럽 공략에 속도를 내기 위한 인사인 만큼 현지 기반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네이버 조직이 직접 일본에서 시장을 개척했던 라인과 달리 M&A나 해외 투자 등의 방식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네이버는 현재 해외 11개국에 법인을 갖고 있다. 일본을 비롯해 태국, 대만, 베트남 등 아시아권에 집중돼 있다. 이 외에 미국에는 라인, 캠프모바일, 웨이브 미디어 등이, 유럽에선 인프라 관련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 법인이 자리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 법인은 대부분 서버 등 인프라 관련 인력이고 아직 사무소 형태로 규모가 작다"면서 "일본과 시장 환경이 다르고 속도가 필요한 시점이기 때문에 일본과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에서 라인을 성공시키기까지 10년이 소요된 만큼 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직접 돌파보다는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할 것이라는 얘기다.

<코렐리아캐피탈 CI=네이버>

실제로 네이버는 지난달 프랑스 IT 기업 투자사인 코렐리아캐피탈에 총 1200억원을 출자해 현지 스타트업 발굴에 돌입했다. 특히 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 분야 기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IT 업계 관계자는 "북미와 유럽에선 컬쳐라이제이션(culturalization·문화화)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네이버나 라인의 조직을 옮겨가는 것과는 다른 전략을 펼칠 것이라는 점에서 단순의 의미의 투자는 아니다"라고 풀이했다.

이해진 의장이 의장직에서 물러나고 유럽 시장에 시간을 쏟기로 한 만큼 직접 현지에서 뛰면서 이 같은 전략을 구체화할 전망이다. 이 의장은 "해외 사업은 현지에 대한 경험과 공부가 필요하다"며 "향후 유럽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파트너십이나 새로운 성공을 위해 기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