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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 자전거', 공유경제 바람타고 화려한 부활

기사입력 : 2016년10월18일 17:01

최종수정 : 2016년10월18일 17:01

자전거 공유서비스 산업 급성장, 신성장동력으로
오포 vs 모바이크 양사 경쟁, 대기업 투자 봇물
BAT, 모바일결제 시장 두고 각축전 전망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18일 오전 09시1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배상희 기자] 과거 거대한 자전거 물결이 중국 사회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받아들여지던 때가 있었다. 베이징에서는 지난 1986년만해도 10명 중 7명에 가까운 주민이 자전거를 이용했다. 한때 '베이징자전거'라는 제목의 영화가 제작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30년간 자동차 보유량이 증가하고, 이륜 전동차 보급이 늘어나면서 자전거 이용률은 눈에 띄게 감소했다.

최근들어 소비경제의 뉴트렌드인 공유경제 바람을 타고 중국에서 자전거 열풍이 재현되고 있다. 올해 자전거 공유경제 서비스가 호황을 이루면서,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자전거 이용률이 늘어나고 있는 것. 자전거는 중국 소비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른 ‘공유경제’ 시장에서 ‘돈 되는’ 아이템으로 재조명받고 있다.

자전거도 공유 시대…오포 vs 모바이크 각축전

중국의 자전거 공유 서비스는 지난 2010년 에버세이프(永安)가 저장(浙江)성 타이저우(臺州)시, 쑤저우(蘇州), 상하이(上海) 쑹장(松江)구에서 공공자전거 시스템을 운영하며 시작됐다. 이후 2015년 자전거 공유경제 개념을 정립한 오포(OFO)가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했고, 2016년 등장한 모바이크(MOBIKE)가 빠르게 성장하며 오포와 양대 경쟁구도를 구축하게 된다.

이를 두고 시장에선 ‘등황지쟁’(橙黃之爭)이라는 말도 나온다. 오렌지색의 자전거 휠로 이미지를 굳힌 모바이크와 노란색 자전거를 운영하는 오포 간에 벌어지는 경쟁 국면을 빗댄 말이다. 

중국 최대 빅테이터 서비스 플랫폼 토킹데이터(TalkingData)에 따르면 올해 5월부터 8월까지 오포 서비스 보급률은 평균 17.7% 증가했고, 모바이크는 평균 172.7% 증가했다. 올해 들어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모바이크의 성장세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지난해 하반기 시범운영을 마치고 올해 4월 상하이(上海)에서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모바이크는 9월에는 베이징(北京), 10월에는 광둥(廣東)과 선전(深圳) 시장으로 빠르게 영역을 넓혔다. 모바이크는 현재까지 수 만대의 자체 제작한 자전거를 보급하고 있다. 

왕샤오펑(王曉峰) 모바이크 CEO는 “연말 전까지 상하이에 배치된 자전거 규모를 10만대로 늘릴 것”이라면서 “상하이가 국내 최대의 자전거 공유 도시가 될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지난 2014년 베이징대학 출신 창업자들이 설립한 오포는 학교 캠퍼스의 학생을 주요 고객층으로 본격적인 자전거 공유사업에 나섰다. 오포는 현재 8만대 이상의 자전거를 운영하고 있다. 총 이용규모는 1500만대를 넘어섰고, 일일 평균 50만대의 자전거 서비스가 이용되고 있다. 오포는 전국 20개 도시에서 15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중국 최대 규모의 공유경제 플랫폼으로 거듭났다. 

장스딩(張巳丁) 오포 창업자는 “올해 안에 오포 서비스를 베이징의 모든 대학에 보급하고, 전국적으로는 500여개 대학교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사의 서비스 이용방법은 간단하다. 모바이크의 경우 스마트폰으로 앱(APP)을 다운받고, 위치기반서비스(LBS)로 가까운 곳의 자전거를 찾은 뒤, QR 코드 식별로 잠금을 풀면 된다. 보증금은 299위안(약 5만원), 이용 요금은 30분에 1위안(약 200원)으로 위챗페이나 알리페이를 통해 결제된다. LBS 인식이 가능해, 자전거를 원래 자리에 되돌려놓지 않아도 된다는 편리성이 있다. 

오포는 직접 자전거를 대여해주는 모바이크와 달리 이용자가 플랫폼에 자신의 자전거를 등록해 타인과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자신의 자전거는 물론, 오포 플랫폼에 등록된 타인의 자전거를 사용할 수 있다. 전용 앱이나 웨이신(微信)의 오포 계정에 등록한 뒤 ‘사용’ 버튼을 누르고, 자전거 후면에 표시된 번호를 입력하면 표시되는 비밀번호로 자물쇠를 풀 수 있다. 보증금은 99위안으로 모바이크보다 저렴하며, 요금은 분당 0.01위안 또는 1km당 0.04위안 정도다. 다만, 자신의 자전거를 오포 플랫폼에 등록한 경우 평생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이어지는 투자 열기…‘모바일결제’ 둘러싼 BAT 격전지로

두 기업은 창업 후 단시간 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며, 성공신화를 쓴 대표적 스타트업으로 거듭났다.

양사를 둘러싼 투자 열기 또한 뜨겁다. 현재 30개 기업이 투자에 나서면서, 두 기업 모두 단기간 내 시리즈 C2 펀딩을 성공시켰다. 주로 벤처캐피털(VC)이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사모투자(PE)와 굴지의 대기업들까지 다양한 분야의 자본이 자전거 공유경제 산업으로 유입되고 있다. 두 기업의 성장잠재력을 입증한 셈이다.

우선 모바이크는 2016년 9월 13일 시리즈 C2펀딩을 성공시켰다. 이번 라운드 펀딩의 막차를 탄 텐센트(騰訊)를 비롯해 세쿼이어캐피털(紅杉資本), 힐하우스캐피털(高瓴資本), 워버그핀커스(華平投資), 치밍벤처파트너스(啟明創投), 베르텔스만(貝塔斯曼), 조이캐피털(愉悅資本), 판다캐피털(熊貓資本), 버텍스벤처홀딩스(祥峰投資), 시노베이션벤처(創新工場), 메이투안(美團)의 왕싱(王興) CEO 등이 투자자로 나섰다.

특히, 자동차 공유시장에 처음으로 사모펀드 자금이 유입돼 주목된다. 세계 10대 사모펀드 중 하나인 위버그핀커스는 이번 모바이크 투자와 관련해 “중국 자전거 및 자동차 공유시장의 거대한 시장 수요와 기회를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중국 최대 차량공유 서비스업체 디디추싱(滴滴出行)의 주요 투자자 중 하나인 텐센트의 투자 행보도 눈에 띈다. 최근 디디추싱이 모바이크의 경쟁업체인 오포에 수천만 달러의 투자를 결정한 가운데, 디디추싱의 주요 투자자인 텐센트가 오포가 아닌 모바이크에 투자를 결정했다는 점에서다. 

오포 또한 지난 10일 1억30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C2펀딩을 성공시켰다. 디디추싱을 비롯해 샤오미(小米), 순웨이캐피털(順為資本), 코아슈매니지먼트(Coatue Management), 중신산업펀드(中信產業基金), 위안징캐피털(元璟資本), 매트릭스파트너스(經緯中國), GSR 벤처스(金沙江創投), 유리 밀너(Yuri Milner) 등의 투자자들이 이번 펀딩에 참여했다.

레이쥔(雷軍) 샤오미 회장은 일찌감치 자전거를 새로운 사업 아이템으로 주목해왔다. 샤오미 자전거를 비롯해 스마트 자전거 프로젝트에도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샤오미에 이어 레이쥔 회장이 주도하는 투자회사 순웨이캐피털도 오포 투자에 참여하면서, 향후 오포와 샤오미가 파트너십을 어떻게 강화해 나갈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자전거 공유시장은 미래먹거리 산업에 대한 투자를 선도해온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의 차기 경쟁무대가 될 전망이다. 텐센트가 이미 발을 들인 상황에서, 향후 알리바바와 바이두의 투자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디디추싱의 공동 투자자인 BAT이 자전거 공유 시장에서는 모바일 결제 분야를 두고 치열한 파이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두 기업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시장에선 벌써부터 두 기업의 합병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두 기업의 합병으로 자전거 공유시장의 디디추싱이 탄생할 것이라는 기대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앞서 텐센트가 투자한 디디다처(滴滴打車)와 알리바바가 투자한 콰이디다처(快的打車)는 합병을 통해 디디추싱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이후 디디추싱은 바이두가 투자한 우버(UBER)차이나까지 인수하면서 중국 시장에서 독보적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배상희 기자(b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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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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