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2016 IFA] '1회 충전으로 4일 가동' 삼성 '기어S3' 호평

기사입력 : 2016년09월01일 09:47

최종수정 : 2016년09월01일 09:52

전통시계 디자인 '클래식' 모델 추가
배터리·삼성페이 성능 강화

[뉴스핌=김신정 기자] 삼성전자가 더욱 시계다운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선보였다. 그동안 스마트워치는 시계 외관을 흉내낸 전자기기 느낌이 강했다면, 기어S3는 전통시계에 가깝도록 디자인에 더욱 공을 들였다. 외신들도 한층 개선된 '기어S3' 디자인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놨다.

삼성전자는 3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템포드롬(Tempodrom)에서 미디어와 파트너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워치 '기어S3'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기어S3를 전작처럼 액티브한 스마트워치와 전통적인 시계 느낌을 모두 구현하기 위해 '프런티어'모델과 '클래식'모델 2가지로 내놨다. 야외활동을 선호하는 활동적인 소비자들은 '프런티어'를, 전통적인 명품 시계 느낌을 원하는 소비자는 '클래식'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3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템포드롬(Tempodrom)에서 삼성전자가 대형 LED 스크린과 홀로그램 기법을 활용해 최신 스마트워치 '기어 S3'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특히 스크래치 방지(SR·scratch resistant) 기능을 갖춘 코닝사의 '고릴라 글래스 SR+'를 최초로 탑재해 선명한 디스플레이를 완성했다.

'프런티어' 모델에는 기존 스마트워치 모형을 입혔다. 스테인리스가 주는 소재 특유의 감성을 살려 시계 본체를 구성했지만, 손이 닿는 우측면 타원형 버튼 부분은 폴리우레탄으로, 시곗줄은 실리콘 소재로 처리했다.

클래식 모델은 전통 아날로그 시계 감성을 덧댔다. 분 단위로 쪼개진 시계 눈금을 레이저로 정교하게 새겨 고정시켰다. 우측면 버튼은 스테인리스로 마감해 본체와 일치시켰고 가죽소재의 시곗줄을 달았다.

삼성페이의 성능은 보다 강화했다. 기존 기어S2가 근거리 무선통신(NFC)방식의 결제만 지원했던 것과 달리 마그네틱(MST) 방식도 지원해 사용자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그동안 국내 매장은 대부분이 MST 방식이다 보니 기어S2의 삼성페이 활용도가 낮았지만 앞으론, 기존 결제 단말기에서도 결제가 가능해진다.

기어S3는 또 별도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탑재해 이동거리와 심박수, 운동 시간 등 다양한 피트니스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자체적으로 고도, 기압, 속도를 측정하기 때문에 정확한 운동량 측정도 가능하다.

특히 원형 휠을 돌려 전화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사용자환경(UX)도 개선했다. 전작인 기어S2는 화면을 건드리거나 밀어야만 수신이 가능했던 것에 달리 기어S3는 장갑을 끼고 있거나 화면을 볼 수 없는 상황에서도 통화가 가능하다.

아울러 배터리 성능도 강화됐다. 1회 충전으로 최대 4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프런티어 모델은 스마트폰 없이 통화가 가능한 LTE버전도 별도 선보였다. 또 자동차업체 BMW와 협업해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외부에서 자동차의 연료상태를 확인하고, 온도 조절 등 원격 작동도 가능하다.

또 올웨이즈 온(always-on) 디스플레이를 기어 S3에 적용해 언제든지 1600만개의 컬러를 지원하는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로 시계 화면을 볼 수 있게 됐다.

외신과 IT전문매체들도 기어S3의 한층 개선된 디자인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IT전문매체 리코드는 "삼성이 애플보다 선공을 날렸다"며 "스마트폰에 이어 스마트워치 시장에서도 양사간 승부를 겨루게 됐다"고 분석했다.

3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템포드롬(Tempodrom)에서 참석자들이 '기어 S3'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월스트리트저널은 "삼성의 새 모델이 이전 버전과는 다르게 보인다"며 "한번 충전으로 최대 4일 사용할 수 있고, 올웨이즈 온디스플레이를 적용해 항상 시간이 화면에 표시되는 것이 눈에 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스마트워치의 디자인과 실용적인 기능에 공을 들인 이유는 스마트워치 시장 규모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어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 2분기 스마트워치 시장 판매 규모는 약 350만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줄었다.

애플도 오는 7일 아이폰7과 애플워치 신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보여 한층 업그레이드된 스마트워치가 시장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