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스타

속보

더보기

[스타톡] 민아 "공심이 가발 보자마자 '이거다' 싶었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글 이현경 기자·사진 김학선 기자] 그놈의 가발이 뭐기에, 여자 아이돌 가수를 한순간에 못난이로 만들어 버렸다. 다행히 의도된 ‘못생김’은 독이 아닌 약이 됐다. 원형 탈모로 클레오파트라 가발을 뒤집어쓴 공심이를 기특하게 그려낸 걸스데이 민아는 ‘미녀 공심이’를 통해 어엿한 연기자로 성장했다.

SBS 주말극 ‘미녀 공심이’ 종영 후 만난 민아는 긴 머리를 늘어뜨린 채 미모를 뽐내는 아이돌로 돌아와 있었다. 첫 주연작 ‘미녀 공심이’를 호평 속에 마무리한 덕에 얼굴엔 미소가 번졌다. 민아는 예상치 못한 뜨거운 반응에 감사한 마음뿐이라며 공심이를 떠나보내는 아쉬움을 털어놨다.

“드라마가 이렇게 잘 될 줄은 전혀 예상 못했어요. 첫 주연이라 욕심을 내는 것조차 부담이었죠.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빠듯했고 긴장감도 심했어요. 다행히 칭찬도 많이 받았고, 응원 덕에 무사히 공심이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연기하면서 힘들 때도 있었지만 이제 공심이를 보내려니 참 섭섭하네요.”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미녀 공심이’는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하지만 드라만 초반만 해도 연기 경험이 부족한 민아가 잘 해낼 수 있을지 의문이 끊이지 않았다. 부담이 컸던 민아는 보란 듯 주위의 우려를 연기력으로 씻어냈다. 드라마 촬영 전 주어진 짧은 시간에 쏟아부은 노력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

“드라마 출연을 확정짓고 첫 촬영까지 주어진 시간은 2주가 전부였어요. 엄청난 부담감이 몰려왔죠. 잠도 제대로 못잤고 매일 대본만 뚫어져라 봤어요. 겁이 나 대본을 손에서 뗄 수가 없더라고요. 남궁민 선배나 백수찬 감독님께 많이 물어보기도 했죠. 당시에 잘 모르는 사이었지만 선생님에게 질문하듯 매일 찾아가 조언을 구했어요. 혼나기도 일쑤였지만 그렇게 2주간 집중해서 훈련한 게 공심이를 연기하는데 큰 도움이 됐어요.”

성격뿐 아니라 외모도 공심이에 가까워지려고도 노력했다. 망가지기 위해 가발도 썼고 화장도 최소화했다. 아이라인은 피하고 파운데이션도 남자들 것을 사용했다. 무엇보다 가발 하나면 민아의 미모가 가려지는 건 시간 문제였다. 공심이를 만들기 위한 가발 고르기 작전은 백수찬 감독과 함께 했다. 클레오파트라 스타일로 결정되기까지 다양한 가발을 뒤집어썼다. 하마터면 시청자들은 스포츠스타일 공심이를 볼 뻔했다.

“공심이는 설정 상 취업 스트레스로 머리에 500원 만한 탈모가 있어요. 그래서 늘 가발을 쓰죠. 공심이 가발이 그 캐릭터를 보여주기 때문에 감독님과 상의를 많이 했어요. 일단 ‘못생겨야 한다’는 생각에 다양한 가발을 찾아봤죠. 남자 스포츠머리, ‘커피 프린스’의 윤은혜 스타일, 사극에 나올법한 거지 머리도 있었고요. 그러다 클레오파트라 가발을 봤는데 ‘딱이다, 이게 공심이다’ 싶더라고요. 그렇게 결정된 클레오파트라 가발은 20회까지 쭉 이어졌죠. 하하.”

민아의 말처럼 1회부터 쓰고 나온 가발은 20회에 가서야 벗을 수 있었다. 알고 보니 이 가발은 4회까지만 쓰는 것으로 설정돼 있었다. 민아는 10회가 지나도록 벗을 일이 없자 결국 감독에게 언제 가발에서 벗어나냐고 물어봤다. 민아는 "감독이 대답 대신 눈을 피했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드라마 초반엔 대본 외우기 바빠서 잊고 있었죠. 10회를 넘기면서 가발 생각이 났어요. 가발이 싫진 않지만 저도 공심이의 변신을 내심 기다렸거든요. 그렇게 저는 종영 20분을 남겨두고서야 제 긴 머리를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웃음). 한편으론 가발 없는 공심이가 어색할 수도 있겠다 싶더라고요. 젊은 층은 바로 알아도 어른들은 ‘공심이 어디 갔냐’고 할지도 모를 일이니까요. 그게 감독님 의도였겠다 싶어요.”

외모에 자신감이 없던 공심이는 할 말은 하는 똑 부러진 아이였다. 민아는 자신과 다른 공심이를 보며 위로를 받았다. 평소 거절에 익숙하지 않고 상대에 맞추는데 급급하다는 민아는 공심이와 사이가 깊어질수록 스트레스도 풀렸다. 평소에 하지 못한 것을 공심이를 통해 해소했기 때문이다. 감정신에도 익숙해질 무렵 점점 더 공심이에 빠져드는 자신이 무척 신기했다.

“저도 공심이처럼 얼굴에 자신이 없어요. ‘연예인인데 일반인보다 못 생겼냐’는 댓글에 상처도 받았죠. 직업이 연예인이라 보이는 게 중요하지만 저도 혼란스러울 때가 종종 있답니다. 거절도 잘 못하는 편이고요. 그래도 공심이를 보며 저를 떠올렸죠. 근데 공심이는 할 말을 다 하더라고요. 처음엔 그게 어색했는데 계속 하다 보니 통쾌했어요. 펑펑 눈물을 터뜨리는 감정 신에서도 속이 뻥 뚫리듯 시원했고요. 공심이를 통해 여러 기분을 느낄 수 있어 정말 좋았죠.”

드라마 종영 후 민아는 열흘간 엄마와 프랑스와 이탈리아로 휴가를 떠난다. 엄마와 보낼 휴가 생각에 들뜬 민아는 처음으로 가는 유럽 여행이라 기대가 된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꿀 같은 휴식 뒤엔 걸스데이 앨범 작업에 돌입하는 민아. 물론 추후에도 연기활동은 '죽~' 계속된다. 

“도전이라는 말이 어울릴 거예요. 연기는 아직 제 옷을 입은 것처럼 자연스럽지 않거든요. 스스로도 부족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데뷔 때만 해도 제가 연기를 하게 될 줄은 몰랐죠. 시작하고서는 잘하고 싶은 욕심도 생겼고요. 앞으로는 제 연기에 대중이 공감할 수 있도록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물론 가수 활동도 마찬가지고요(웃음).”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김학선 기자(yooksa@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정위 "쿠팡 '총수'는 김범석"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의 동일인, 이른바 총수를 쿠팡 법인에서 김범석 쿠팡Inc 의장으로 변경 지정했다. 쿠팡이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된 이후 법인을 동일인으로 봤던 공정위 판단이 5년 만에 뒤집힌 것이다. 김 의장이 동일인으로 지정된 데에는 동생 김유석씨가 부사장으로 재직하면서 4년간 쿠팡으로부터 받은 140억원 규모의 보수와 인센티브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김 부사장이 주요 사업에 대해 구체적인 업무집행 방향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점도 공정위 판단의 근거가 됐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공정위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6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결과를 공개했다. 다음 달 1일 자로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공시대상기업집단은 102개, 소속회사는 3538개다. 전년보다 각각 10개, 237개 증가했다. 올해 가장 주목받은 기업은 쿠팡이다. 그동안 쿠팡은 공정거래법 시행령상 '법인 동일인 예외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인정돼 김 의장이 아닌 쿠팡 법인이 동일인으로 지정됐다. 사실상 기업집단을 지배하는 자연인이 있더라도 ▲자연인과 법인 중 누구를 동일인으로 지정하더라도 국내 계열회사 범위가 달라지지 않고 ▲자연인과 친족의 국내 계열회사 출자, 자금 대차, 채무보증 또는 경영 참여 등 사익편취 우려가 없는 경우 법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할 수 있는 제도다. 하지만 올해 지정 과정에서 이 같은 판단이 달라졌다. '기업집단을 지배하는 자연인의 친족이 국내 계열회사 경영에 참여하지 않아야 한다'는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취지다. 실제 김 부사장은 지난해에만 43만달러의 보수와 7만4401주의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RSU)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부터 4년간 쿠팡으로부터 받은 보수와 인센티브는 140억원 규모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김 부사장이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와 유사한 최상위 등급에 해당하고, 연간 보수와 처우도 등기임원에 준하는 수준이라고 봤다. 또 김 부사장이 물류·배송 정책 관련 정기·수시 회의를 수백 차례 주재하고, 쿠팡로지스틱스(CLS) 대표이사 등을 불러 주간 업무실적을 점검하거나 물량 확대, 배송 정책 변경 등 개선안을 논의한 사실도 확인했다. 주요 사업의 구체적 업무집행 방향에 사실상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판단이다. 이번 결정으로 쿠팡은 앞으로 김 의장을 기준으로 동일인 관련자와 특수관계인 범위가 정해진다.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회사는 대규모 내부거래 의결·공시, 비상장회사 중요사항 공시, 기업집단 현황 공시 의무를 부담한다.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제공 금지 규제도 적용받는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해당하면 상호출자 금지, 순환출자 금지, 채무보증 제한, 금융·보험사 의결권 제한도 추가로 적용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지정 결과를 바탕으로 지정된 집단에 대해 고도화된 분석을 통한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해 시장참여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팡 측은 공정위 판단에 대한 행정소송을 예고했다. 쿠팡 관계자는 "김 의장의 동생은 공정거래법상 임원(대표이사·이사·감사·지배인 등)이 아니며 한국 계열사에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행정소송을 통해 성실히 소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6-04-29 12:00
사진
4년제 대학 평균 등록금 727만원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26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이 727만300원으로 전년보다 14만7100원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대학정보공시 대상은 총 403개 대학이다. 교육부는 이 가운데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2개교와 전문대학 125개교를 대상으로 등록금 현황을 분석했다. 사이버대학, 폴리텍대학, 대학원대학 등 86개교는 분석 대상에서 제외됐다. 2026년 대학 평균 등록금 현황. (명령어: 기자가 관련 내용을 입력한 후 기사용 인포그래픽 제작을 주문했음). [일러스트=퍼플렉시티]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2개교 중 130개교가 2026학년도 등록금을 인상했다. 전체의 67.7%에 해당한다. 나머지 62개교, 32.3%는 등록금을 동결했다.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은 727만3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12만3100원보다 14만7100원 올라 2.1% 상승했다. 설립 유형별로는 사립대 평균 등록금이 823만1500원으로 국·공립대 425만원의 약 1.9배 수준이었다. 사립대 등록금은 전년보다 22만7500원 올라 2.8% 상승했고, 국·공립대는 1만2200원 올라 0.3% 상승하는 데 그쳤다. 소재지별 격차도 나타났다. 수도권 대학의 평균 등록금은 827만원으로, 비수도권 대학 661만9600원보다 165만400원 높았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수도권이 2.7%, 비수도권이 1.6%였다. 계열별로는 의학계열 등록금이 가장 높았다.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의학 1032만5900원, 예체능 833만8100원, 공학 767만7400원, 자연과학 732만3300원, 인문사회 643만3700원 순이었다. 전문대학 등록금도 올랐다. 전문대학 125개교 가운데 102개교가 2026학년도 등록금을 인상했고 23개교는 동결했다. 등록금을 올린 전문대학은 전체의 81.6%로, 4년제 일반·교육대학보다 인상 비율이 높았다. 전문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은 665만3100원으로 전년 647만8700원보다 17만4400원 올랐다. 상승률은 2.7%다. 전문대학도 사립과 공립 간 차이가 컸다. 사립 전문대 평균 등록금은 668만6600원으로 전년보다 17만5700원 올랐다. 반면 공립 전문대는 223만1200원으로 전년보다 4700원 낮아졌다. 소재지별로는 수도권 전문대학 평균 등록금이 708만1900원, 비수도권은 628만7800원으로 집계됐다. 두 권역 모두 전년보다 2.7% 상승했다. 전문대학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예체능 722만9300원, 공학 678만8600원, 자연과학 671만8700원, 인문사회 592만4200원 순이었다. 대학별 세부 공시자료는 이날 12시부터 대학알리미 누리집에 공개된다. 이번 4월 공시에는 등록금 현황, 등록금 납부제도 현황, 등록금 산정 근거, 대학의 사회봉사 역량 등 4개 세부항목이 포함됐다. jane94@newspim.com 2026-04-29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