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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폭등’ 초저금리에 주택 버블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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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토론토 스톡홀름 시드니 등 버블 붕괴 요주의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전례 없는 초저금리와 마이너스 금리 정책으로 인해 주요국 부동산 시장에 이미 버블이 확산됐다는 진단이 나왔다.

캐나다와 호주, 스웨덴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버블 조짐이 뚜렷하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 때문에 각국 중앙은행이 경기 부양과 자산 가격 통제 사이에서 교착 국면에 빠져들고 있다는 주장이다.

호주 <출처=블룸버그>

18일(현지시각) 캐나다 부동산중개업사협회에 따르면 캐나다 밴쿠버의 주택 가격이 지난 6월 말 기준 12개월 사이 무려 32%에 달하는 상승 기염을 토했다.

최근 일반적인 주택의 매도 호가가 156만캐나다달러(120만달러)에 달한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얘기다.

캐나다 주요 도시 가운데 하나인 토론토 역시 같은 기간 집값 상승률이 16%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황은 스웨덴도 마찬가지다. 중앙은행이 17개월째 마이너스 금리를 시행하는 가운데 스톡홀름의 주택 가격은 지난해 16% 급등해 유럽 주요 도시 가운데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정부는 집값 상승에 브레이크를 걸기 위해 모기지 대출 규제를 포함한 대책을 내놓았지만 초저금리에 따른 파장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호주 주택시장도 적신호를 보내고 있다. 시드니는 전세계 주요 도시 가운데 집값 부담이 가장 높은 곳으로 꼽혔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호주의 가계 부채가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문가들은 물론이고 중앙은행 정책자들도 강력하게 경고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캐나다 중앙은행은 버블 붕괴를 우려하고 있다.

밴쿠버와 토론토의 주택 시장 버블이 붕괴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그 강도와 규모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의견이다.

지난해 1월 이후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하한 캐나다 중앙은행은 초저금리 정책이 주택 가격과 가계 부채를 상승시킨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호주 중앙은행 역시 버블 리스크를 진정시키기 위해 이미 지난해부터 은행권 모기지 규제를 강화했지만 주택 가격 상승을 꺾어놓지 못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주택 버블로 인해 정책자들이 딜레마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실물경기 부양과 자산 버블을 동시에 다스려야 하는 상황이라는 얘기다.

노바스코샤 은행의 데릭 홀트 이코노미스트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중앙은행들이 교착국면에 빠졌다”며 “어느 방향으로도 정책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소시에테 제네랄(SG)은 투자 보고서를 통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로 인해 런던 집값이 앞으로 30% 폭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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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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