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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Go '카피캣' 기승..중국선 시티몬Go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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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 환호와 숙제 사이 '고민' 깊어진다

[뉴스핌=이고은 기자] 모바일게임 '포켓몬 GO'(이하 포켓몬고)의 성공으로 게임업계가 부러움 섞인 군침을 흘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덕분에 포켓몬고 미출시 국가에서는 카피캣(모방) 게임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앞으로 포켓몬고와 유사한 증강현실 게임이 우후죽순으로 쏟아져나올 것이란 전망이다.

게임업계 바깥의 다양한 증강현실 산업계도 크게 고무됐다. 업계 사람들은 '증강현실의 입구가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드러냈고, 기술 관련 투자도 늘고 있다는 전언이다.

그러나 포켓몬고가 제대로된 증강현실을 구현한 게임인지에 대해서는 업계에서 의견이 엇갈린다.

증강현실에 대한 이해도를 대중적으로 넓히긴 했지만, 업계가 추구하던 실감나는 증강현실과는 차이가 있다는 것. 아직 증강현실을 제대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넘어야할 기술적 장벽이 존재하는 상태다.

◆ 카피캣 열풍 분다.. 중국 '씨티몬 고' 벌써 1위

지난 13일 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포켓몬고의 성공으로 250억달러 규모의 모바일 게임 산업계 전체가 개편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조금 이르지만, 적어도 수많은 카피캣(모방)을 양산해 낼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투자은행 파이퍼 제프리(Piper Jaffray)의  마이크 올슨 애널리스트는 "여타 게임 개발업자들이 그들의 파이프라인(신작 개발 라인)을 증강현실이나 위치(GPS) 기반 기술로 바꾸는 모습을 앞으로 보게 될 것"이라면서 "지금 현재에도 아마 이같은 계획이 시행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액티비전 블리자드(Activision Blizzard)와 같은 대형 게임사가 자사 롤플레잉 게임에 지리 기반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도 놀랍지 않은 시나리오라고 덧붙였다.

포켓몬고가 미국과 호주, 뉴질랜드에만 출시된 틈을 타서 일부 재빠른 게임제작사들은 포켓몬고 서비스가 되지 않는 국가에서 유사한 게입앱을 제작하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 앱 애니에 따르면 독일과 스페인, 싱가포르 및 스웨덴 같은 국가에서는 이같이 시류에 편승하는 게임들이 모바일 다운로드 랭킹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포켓몬과 놀라울만큼 유사한 캐릭터를 내세우고 있는 게임 '시티몬 고(Citymon Go)'는 최근 중국 다운로드 랭킹에서 최상단을 차지하고 있었다. 중국 모바일 앱 스토어 완도우지아(Wandoujia)에서는 보드게임 '고 피카츄(Go Pikachu)'가 랭킹 상위 20위 안에 오르기도 했다.

포켓몬 GO의 중국 카피캣 게임 '시티몬 GO', 중국 앱스토어 다운로드 수 1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바이두>

증강현실 업계 역시 포켓몬고의 성공에 열광하고 있다. 같은 날 WSJ는 "포켓몬고의 갑작스런 성공이 소비자들에게 증강현실을 널리 알리면서, 실리콘밸리를 비롯한 기술업계에서 증강현실 기술에 크게 베팅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증강현실 스타트업 매직 리프(Magic Leap)는 지난 12일 포춘 컨퍼런스에서 "우리는 사람들이 하고있는 것(포켓몬고)을 사랑한다. 우리가 만들어갈 새로운 미래의 입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매직리프는 증강현실 헤드셋을 제작하는 직원수 600명 규모의 스타트업 회사로, 구글 및 기타 업체에게 14억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증강현실 기술을 테스트하고 있는 기업들은 그 외에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홀로렌즈(HoloLens)라고 불리는 증강현실 헤드셋을 개발중에 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프로젝트 탱고(Project Tango)는 센서와 소프트웨어를 스마트폰에 장착시켜 휴대폰을 증강현실 디바이스로서 한단계 발전시키고 있다.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는 "실감나는 증강현실은 전세계 사람들의 일상 중 일부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 증강현실 혹은 위치기반 게임? ..."과제 남았다"

증강현실이란 현실의 배경 위에 디지털 가상 이미지를 겹쳐서 보여주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 도시의 골목길에 포켓몬이 뛰어다는 모습을 구현하는 것이다. 포켓몬고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투영되는 일상의 모습 위에 피카츄(포켓몬 대표 캐릭터)와 같은 가상의 이미지를 겹쳐 스크린으로 보여준다.

포켓몬고 이전에도 증강현실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었다. 사진 공유 애플리케이션 스냅챗(Snap Chat)이 제공하는 카메라 필터에는 사람의 사진 위에 마스크나 돼지코 같은 것을 씌워 보여주는데, 이것 역시 일종의 증강현실이라고 할 수 있다.

포켓몬고는 스냅챗과 유사한 '가벼운 수준'의 증강현실을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증강현실 분야의 선구자적 연구자 중 하나는 포켓몬고를 '증강현실 게임'이 아닌 '위치 기반 게임'이라고 불러야 적절하다고 주장한다.

미국 과학잡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과의 인터뷰에서 켄 펄린 컴퓨터 공학 교수는 "화면 위에 캐릭터를 플레이어가 서있는 위치에 단순히 떨어뜨려 놓는 것은 주변 환경 속에 캐릭터를 융합시키는 것과 매우 차이가 있다"고 말한다. 진정한 증강현실은 실제의 주변 환경과 가상의 캐릭터를 통합시켜, 가상의 캐릭터까지 '가상'이 아닌 '실제'로 보이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증강현실'이라는 용어는 구글 글래스(google glass)를 포함해 지난 수십년간 업계가 연구해온 어려운 기술에 적용되었던 용어다. 최근 실제 영상 위에 가상 이미지를 겹치는 앱이 인기를 끌었지만, 이는 업계가 노력해왔던 '증강현실'과는 거리가 멀다. 홀로렌즈를 개발하는 마이크로소프트나 매직 리프와 같은 회사들은 통해 실제 주변환경에 가상 이미지를 진정으로 융합시켜 보여주고자 하고있다.

SK텔레콤이 개발한 AR 교육용 콘텐츠 예시. <사진=SK텔레콤 유투브 화면 갭쳐>

이처럼 실감나는 증강현실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아직 넘어야할 장벽이 존재한다.

증강현실 업계는 현재 기술적인 허들에 직면해 있다. 주변 환경을 지속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다중 센서와 상당한 양의 컴퓨팅 능력이 필요한 상태다. 골목길과 가판대 사이를 구석구석 자연스럽게 뛰어다니는 포켓몬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가상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구현하는 걸 넘어서 현실세계를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해석해야하는 것이다.

이때문에 증강현실 헤드셋의 초기버전은 아주 무겁고 뜨거우며 비효율적이고 비싸기까지 했다. '얼굴에 컴퓨터를 쓰고있는' 모양새에 가까웠다. 기술적인 한계를 넘어서면서 사용하기 편리한 헤드셋을 만드는 것이 증강현실 산업계의 숙제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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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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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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