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3일 니티야 라만이 캐런 배스를 꺾고 LA 시장에 당선됐다
- 라만은 52.7% 득표율로 21년 만의 현직 시장 재선 실패를 이끌었다
- 노숙자 문제와 산불 부실 대응에 대한 민심 이반이 승패를 갈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뉴욕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로스앤젤레스(LA)에서 '서부의 맘다니'가 탄생했다.
3일(현지시간) 중간선거와 함께 치러진 LA 시장 선거에서 민주사회주의자(DSA) 성향의 니티야 라만(45) LA 시의원이 현직 캐런 배스(73) 시장을 꺾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개표가 80% 이상 진행된 시점에서 라만 후보는 52.7%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배스 시장을 4만 7000여 표 차로 앞섰다. LA에서 현직 시장이 재선에 실패하고 하차한 것은 2005년 이후 21년 만이다.
배스 시장은 성명을 통해 패배를 인정하고 라만 당선인에게 축하를 전했다.
인도계 미국인이자 도시계획가 출신인 라만 당선인은 2020년 LA 시의원에 처음 당선된 이후 민주당 내 비주류인 미국민주사회주의자(DSA) 소속임을 자처해 왔다. 이에 따라 1년 전 당선된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과 결이 같은 진보 정치인으로 평가받는다.
라만은 최근 배니티페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서부의 맘다니'로 불리는 것에 대해 "괜찮다"면서도 "나는 나일 뿐이다"라고 선을 긋기도 했다.
이번 선거의 승패를 갈라놓은 결정적 요인은 노숙자 문제와 시정 대응력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이었다. LA 노숙자서비스국(LAHSA)에 따르면 2025년 기준 LA 시의 노숙자 수는 약 4만 4000명으로 추산되며, 이 중 2만 7000여 명은 거리나 임시 캠프에서 생활하고 있다. 4년 전 취임 당시 노숙자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내걸었던 배스 시장은 임기 내내 진전이 미미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여기에 2025년 1월 LA 일대를 덮친 파괴적인 팰리세이즈 산불 및 이튼 산불 당시의 부실한 대응도 배스 시장의 정치적 입지를 크게 약화시켰다. 팰리세이즈 화재로 12명이 사망하고 6800여 채의 건물이 파괴된 데 이어, 알타데나 지역을 덮친 이튼 화재로 19명이 숨지고 9400여 채의 주택과 건물이 잿더미로 변하면서 현 시정에 대한 민심 이반이 극에 달했다.
라만 당선인은 배스 시장의 공직 경력을 평가하면서도 시정 쇄신을 강력히 약속했다. 그는 당선 확정 후 발표한 영상 성명에서 "주민들이 감당할 수 있는 가격의 주택,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원, 쾌적한 대중교통 시스템, 그리고 노동자와 그 가족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다짐했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