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총회 고위급 회의에 대한민국 수석대표 참석
[세종=뉴스핌 이진성 기자] "에이즈 예방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
지난 8~10일 미국 유엔본부에서 개최된 ‘HIV/AIDS에 관한 유엔 총회 고위급 회의'에 한국 수석대표로 참석한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의 다짐이다. HIV/AIDS는 인체 면역결핍 바이러스/후천성 면역 결핍 증후군으로, HIV는 AIDS를 일으키는 원인 바이러스다.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이 지난 8~10일 미국 유엔본부에서 개최된 ‘HIV/AIDS에 관한 유엔 총회 고위급 회의'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질병관리본부> |
정 본부장은 총회 연설에서 "오는 2030년까지 ‘AIDS 유행 종식’이라는 UN의 목표를 환영·지지한다"면서 "에이즈에 대한 신속한 검사와 치료정책과 강화된 예방프로그램을 병행하면 에이즈 유행을 신속하게 감소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한국의 에이즈 예방에 관한 다양한 정책을 국제사회에 소개하고 지속적으로 국제적 노력에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자리는 유엔이 지난 2011년 HIV/AIDS에 관한 ‘2011년 정치적 선언문’ 채택 이후 5년 만에 개최된 고위급 회의다.
참석자들은 그 동안의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방향에 대한 논의를 거쳐, 오는 2030년까지 HIV/AIDS 유행 종식을 위한 ‘2016년 정치적 선언문’을 채택했다.
정 본부장은 이날 결핵과 관련해 한국의 결핵 현황 및 정책을 공유하고 결핵 관리사업과 관련해 협력 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