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진성 기자] 정기석 신임 질병관리본부장은 앞으로 질병예방 체계를 구축하는데 온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또 전 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투명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정기석 신임 질병관리본부장 <사진=한림대 성심병원> |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차관급인 질병관리본부장에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장을 임명했다.
정 신임 본부장은 이날 임명 직후 뉴스핌과의 전화인터뷰에서 "국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긴급방역과 질병예방 체계를 갖추는데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면서 "지카바이러스 확산이라는 어려운 시기에 도움이 될만한 지침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정 본부장은 또 보건당국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입장도 표명했다.
그는 "앞으로 모든 정보는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라며 "투명하고 신속한 소통으로 국민의 신뢰를 얻는 질병관리본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정 본부장은 호흡기내과 전문의로 최근까지 한림대의료원 성심병원장으로 근무했다.
폐 감염과 만성기도질환 분야 권위자로 불리는 그는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발표한 논문이 160편에 이른다. 특히 지난 2013년에는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단 1명에게만 주어지는 우수논문상을 수상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