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및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돼야"
[뉴스핌=이윤애 기자]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은 18일 "지금 국민들이 모든 것을 녹여내는 새판 짜기를 시작하라고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손 전 상임고문은 이날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5·18의 뜻은 시작이었다. 각성의 시작이고 분노와 심판의 시작이자 용서와 화해의 시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로운 시작'을 정계 복귀 뜻으로 받아들여도 되겠느냐는 질문에는 "5·18이 정부공식 기념행사로 지정된 1993년 이래로 외국에 있을 때를 빼놓고는 매번 왔다. 그리고 제가 살고 있는 강진이 바로 이웃"이라며 직접적인 답변을 회피했다.
손 전 상임고문은 이전에도 새판을 짜야한다는 주장을 수 차례 한 바 있다. 그는 지난달 19일에도 국립 4·19민주묘지를 참배한 후 "정치권이 새 판을 짜서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고 우물에 빠진 정치에서 헤어날 길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었다.
이 밖에 보훈처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이 아닌 합창으로 결정한 데 대해서는 "답이 뻔하지 않난. 당연히 제창으로 해야한다"며 "5·18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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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5·18광주민주화운동 36주년 기념식이 열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손학규 전 고문이 참배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