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연일 하락세
[뉴스핌=이고은 기자] 18일 오전 아시아증시는 주요 증시가 일제 하락하고 있다.
![]() |
<사진=블룸버그> |
일본은 이날 발표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을 상회했지만 증시는 역으로 하락하고 있다. 성장이 견조하게 나타나면서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의 필요성을 저하시켰고, 소비세 인상이 연기될 가능성에 먹구름을 드리웠기 때문이다.
이날 일본 내각부는 올해 1분기 GDP 잠정치가 연율 환산 기준으로 1.7%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윤년 영향을 포함하더라도 시장의 전망치 0.3%를 웃돌았다. 지난해 4분기에는 연율 기준 1.7% 역성장한 바 있다.
오전 11시 05분 현재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66% 하락한 1만6762.27엔을 기록하고 있다. 토픽스(TOPIX)는 0.80% 하락한 1346.49엔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 종가(뉴욕시장 기준) 0.53% 내린 108.81엔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증시도 전날에 이어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84% 하락한 2819.93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는 1.30% 내린 9779.69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56% 빠진 3068.83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16% 하락한 1만9884.97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1.26% 하락한 8319.72포인트에 거래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33% 빠진 8114.01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지난달 말 4개월래 최고치를 찍었던 글로벌 증시는 상승세를 확장하기를 주저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시기를 점치기 위해 소비자물가지수 등 주요 수치들을 살피며 관망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국제유가는 7개월 최고치로 치솟았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물 선물 가격은 전날 종가(뉴욕 기준)보다 0.31% 상승한 배럴당 48.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