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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중국증시 투자포인트] 글로벌 헤지펀드 A주 MSCI 편입 '준비', 국무원 범용 항공 육성 방안 발표

기사입력 : 2016년05월18일 09:47

최종수정 : 2016년05월18일 17:15

[뉴스핌=강소영 기자] 6월 A주의 MSCI 신흥지수 편입 결정을 앞두고,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가 중국 상하이에 완전 자회사를 설립한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다. 국무원은 중국의 범용 항공산업 육성을 위해 전역에 500개 이상의 범용 항공기 공항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증감회는 시장 투기를 조장하는 우회상장 구조조정에 대한 관리감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세계 최대 헤지펀드 상하이 법인 설립, A주 MSCI 편입 기대 상승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가 중국 상하이에 자회사를 설립했다고 중국 봉황재경이 17일 보도했다. 

상하이 공상행정관리국의 기업등록 정보에 따르면 브리지워터는 올해 3월 자본금 5000만위안 규모의 자회사 설립 등록을 마쳤다. 올해 3월을 기준으로 앞으로 20년간 중국에서 투자관리, 투자컨설팅, 기업관리 컨설팅 업무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브리지워터의 상하이 자회사 설립은 A주의 MSCI 신흥지수 편입에 대비한 사전 준비작업으로 풀이된다.

MSCI 신흥국 지수를 추종하는 아이쉐어(iShare) MSCI 신흥국 상장지수펀드(ETF)의 글로벌 헤지펀드의 지분은 11%에 달하는데, 이중 브리지워터의 지분이 5.5%에 달한다.

A주의 MSCI 신흥지수 편입 여부는 다음달 6월 15일 판가름난다. 지난해에는 MSCI 신흥지수 편입이 좌절됐지만, 중국 정부가 여러 장애물을 해소하는 등 MSCI 편입을 위해 노력한만큼 올해는 편입 성사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중국 시장 전반의 판단이다.

A주 시총의 5%만 MSCI 지수에 편입되면 214억달러의 자금이 중국 증시로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무원, 2020년까지 500개 이상 범용 비행장 건설

국무원이 범용 항공기 산업 육성을 위해 2020년까지 중국 전역에 500개 이상의 범용 항공기 비행장을 건설한다고 17일 밝혔다.

범용 항공산업이란 군사와 공공 항공 운수 분야 외의 민용 항공기를 이용한 산업으로 산업, 농림어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료, 기상탐측, 재난구조, 과학실험의 용도로 사용되는 비행활동 산업을 가리킨다.

최근 몇 년 중국에서는 범용 항공산업이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15년 말 기준 중국 전역의 범용 항공기 공항은 300개를 넘어섰다.

중국은 앞으로 5년 동안 500개 이상의 범용 항공기 공항을 추가로 건설하고, 범용 항공기 수량도 5000대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범용 항공기는 주로 농산품 생산지, 임업지역 및 5A등급 관광지에서 주로 활용될 예정이다.

증권당국, 우회상장 감독 강화, 쉘 투기 '제동'

중국 증권당국이 최근 A주 시장 질서 교란의 주범으로 지목된 '쉘'기업 투기 또 다시 제동을 걸었다.

정식 IPO(기업공개)를 통한 직접 상장을 아닌 부실 상장기업을 저가에 인수하는 방식으로 우회상장하는 사례가 늘면서, A주에서는 우회상장의 '쉘(껍데기 기업)'이 될 만한 종목의 주가가 치솟는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쉘 투기'가 극성을 부리자 중국 증권당국은 이미 우회상장 관련 투기에 대한 감독강화 방침을 내린 바 있다.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최근 또 다시 증권 관계자들을 소집해 우회상장과 쉘 투기 현상을 주제로 회의를 연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 투자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증감회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주식시장의 건전한 발전과 시장 안정을 저해하는 우회상장을 통한 기업 구조조정에 대한 감독을 한 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열린 2016년 1회 주간사 훈련회에서 증감회 관계자는 "우회상장과 IPO를 '똑같은' 조건에서 관리할 것"이라며 "특히 창업판의 우회상장을 금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증감회는 우회상장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는 것과 달리 비(非)우회상장 구조조정에 대한 행정 심사를 취소하고, 기업이 직접공시를 통해 바로 구조조정에 돌입하도록 했다.


쑤저우, 토지 양도 철회, 부동산구매 제한 조치 '예고'

중국 쑤저우 국토자원국은 최근 20일 양도 경매를 진행하려던 쑤저우시 10개 토지 구역 가운데 5개 지역의 양도를 잠정 취소한다고 17일 밝혔다.

시장 관계자들은 쑤저우시의 갑작스러운 토지 양도 철회 방침이 부동산 구매제한 방안 결정에 따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17일 오후 쑤저우시가 부동산 시장 안정화 방침을 주제로 주최한 정기회에서 부동산 구매제한 방안이 통과했다. 해당 방안은 이번달 23일 발표되고 24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 5월 셋째주 상하이 선전 신규 투자자 25.87% 증가

중국증권등기결산유한공사에 따르면, 지난주(5월9일~13일) 상하이와 선전거래소으 신규 투자자수는 32만9900명으로 전주 대비 25.87%가 늘었다.

이 기간 상하이 선전 두 시장의 증권 예수금 순유입액은 313억위안으로 연속 2주 순유입을 기록했다.

청두시, 20개 항목의 공급측개혁안 발표

중국 쓰촨성(四川省) 성도인 청두시(成都市)가 20개 항목에 걸친 공급측 개혁 방안을 발표했다.

청두시는 270억위안 규모의 도시산업투자기금을 조성하고 실물 경제 주체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청두시는 도시산업투자기금을 이용해 IPO(기업공개) 기업에 500만 위안,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 경제벨트)' 구축 참여 기업에 최고 300만위안의 장려금을 지급하는 등 기업 지원 방안을 골자로 한 공급측 개혁안을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두시가 마련한 '공급측 개혁을 통한 실물경제 주체 지원 방안'에 따르면, 시는 앞으로 융자·시장 개척·비용 절감·공급 확대·환경 개선의 5대 분야에서 기업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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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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