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이머징-정크 채권시장 ‘먹구름’ 호시절 갔다

기사입력 : 2016년05월06일 04:23

최종수정 : 2016년05월06일 04:23

에너지 섹터 디폴트 시장 전반 충격 확산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신흥국 채권과 정크본드 시장이 기로에 섰다는 주장이 나왔다.

석유 가스 섹터의 디폴트 상승이 하이일드 본드 시장 전반에 충격을 가하고 있고, 이머징마켓 회사채 역시 상승 동력이 힘을 다했다는 진단이다.

5일(현지시각)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올해 에너지 섹터의 디폴트율이 6%까지 뛸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따른 파장이 이미 투기등급 회사채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원유 생산 현장 <출처=AP/뉴시스>

지금까지 미국의 점진적인 경제 성장이 기업 현금흐름에 버팀목을 제공한 한편 상품 가격 하락에 따른 충격을 일정 부분 차단했지만 에너지 부문의 디폴트 상승이 투기등급을 필두로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투자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다는 주장이다.

미국 경제 성장이 저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투자자들의 리스크 회피 심리가 상승할 경우 디폴트가 더욱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무디스는 경고했다.

지난해 4분기 3.2%를 기록한 회사채 디폴트율은 올해 1분기 4.1%로 상승했다. 또 이달 디폴트율은 1990년 이후 장기 평균치인 4.7%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무디스가 집계하는 유동성 스트레스 지수는 지난 3월 말 10.2%까지 치솟았다. 이는 장기 평균치인 6.7%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와 별도로 투자은행(IB) 업계에 이머징마켓의 회사채 시장이 분기점을 맞았다는 의견이 번지고 있다. 지난 2월 본격화된 반등이 지속되기 어렵다는 진단이다.

지난달 아르헨티나가 165억달러의 국채를 성공적으로 발행, 이머징마켓 사상 최대 기록을 세우는 등 투자자들의 수요는 여전히 탄탄하게 뒷받침되고 있다.

하지만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는 지표들이 적지 않다. 이머징마켓 채권의 신용등급이 6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스탠더드 앤 푸어스(S&P)가 등급 강등을 검토 중인 기업 수는 6년래 최고치로 늘어났다.

루이스 코스타 씨티그룹 이머징마켓 전략가는 파이낸셜타임즈(FT)와 인터뷰에서 “이머징마켓 신용시장의 총수익률이 정체되면서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정점을 찍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