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페이스북, 구글·애플 삼키는 '블랙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페북 메신저 사용자 수 9억명 넘어
'챗봇'으로 BofA·버거킹·스테이플 등 제휴

[뉴스핌= 이홍규 기자] 페이스북이 '챗봇(Chatbot)' 기술을 탑재한 메신저 플랫폼을 공개하자 모바일 앱 시장 강자인 애플과 구글이 타격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페이스북은 애플과 구글과 달리 모바일 운영체제(Operation System; OS)을 보유하고 있진 않지만, 챗봇을 이용할 경우 사용자들의 앱(App) 의존도는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통신>

◆페이스북 '챗봇', 애플·구글 웹브라우저 '대체'

지난 12일 자 타임(Time) 지는 페이스북이 지난 12일 연례 개발자회의에서 챗봇 플랫폼을 공개한 이후 챗봇이 구글과 애플에 대항할 수 있는 '2차 무기(secondary weapon)'를 페이스북에 제공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월간 9억명의 사용자를 기반으로 한 메신저 플랫폼을 통해 기존 앱 시장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다는 평가도 곁들였다.

이날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사람의 도움을 받은 인공지능(AI)와 자연 언어처리를 통해 사용자들이 메신저 봇과 의사소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저커버그는 메신저 사용자 수가 월간 10억명을 돌파할 경우 상업화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했는데, 서비스가 시작될 경우 사용자는 메신저를 통해 호텔 예약과 의류 구매 등을 할 수 있다.

이 처럼 페이스북이 애플과 구글의 '완전 대체재'가 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 건 챗봇 플랫폼의 토대가 되는 메신저 사용자 수가 월간 9억명에 달하는 등 그 숫자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데다, 이를 이용할 경우 구글과 애플이 제공하는 앱을 거쳐갈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구글과 애플은 광고 수입과 무인차 그리고 증강현실 분야에 관심을 두고 있는 반면, 페이스북의 메신저 봇은 아예 이들의 웹브라우저를 대신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1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보유한 메신저 서비스인 '왓츠앱(WhatsApp)'의 다운로드 수는 이미 페이스북 다운로드 수를 앞질렀다. 지난 2월에는 10억명(페이스북 메신저와 별도)의 사용자 수를 기록했다.

사용자가 서비스를 위해 일일히 앱을 찾는 번거로움도 덜 수 있다는 평가다. 타임 지가 인용한 미국 경제전문매체 쿼츠(Quartz) 설문 조사결과에 따르면, 미국 스마트폰 이용자 65%가 한 달 간 아무런 앱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타임 지는 이를 두고 "사람들이 새로운 앱을 찾는데 피로감을 느낀다"고 평가했다.

미국 스마트폰 사용자 월간 앱 다운로드 횟수 <자료=쿼츠 재인용>

◆과거에 쓴맛 봤던 페이스북, 이번엔 다를 것 

전문가들은 페이스북의 전략은 디지털 상거래 시장에서 지위 확보를 넘어 이용자의 모바일 경험을 애플과 구글로부터 가져오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저커버그가 그동안 "스마트폰 경험이 너무 앱에 의존해 있다"고 비판해온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앱이 주도했던 시장을 페이스북이 선도하는 시장으로 전환하겠다는 복안이다. 

페이스북 홈 사용 사진 <사진=allthingsd.com 캡쳐>

실제로 페이스북의 모바일 환경 주도권을 잡기 위한 시도는 몇 차례 있었다. 지난 2013년 페이스북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OS에서 사용할 수 있는 '페이스북 홈'을 출시한 바 있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켜면 홈 화면이 페이스북 중심 환경으로 바뀌는게 특징이다.

당시 미국 통신사인 AT&T와 스마트폰 제조사 HTC가 계약을 맺는 등 기대를 모았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안데르센 호로위츠의 베네딕트 에반스는 "변화시킬만한 플랫폼이 없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열린 F8 컨퍼런스에서도 개발자들에게 메신저를 공개했지만 반응 역시 미진했다. 사용자들이 메신저를 사용해야 할 유인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버거킹, 스테이플 등 30개 유명 회사들이 파트너십을 맺으며 다를 것이란 기대감이 우세하다. 언어처리와 AI 를 통해 접목할 수 있는 분야가 워낙 다양하고 무엇보다 개별 앱보다 직관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최장점으로 꼽힌다.

투자회사인 유니온 스퀘어 벤처스의 조나단 리보브 분석가는 "구글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웹 기반 서비스를 잠식했던 것처럼 페이스북이 애플 iOS의 블랙홀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이는 꽤 흥미로운 질문이 될 것이다"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재판 위증' 尹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허위 증언한 혐의로 추가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1심 선고기일이 28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재판장 류경진)는 이날 오전 10시 윤 전 대통령의 위증 혐의 1심 선고기일을 진행한다.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지난 결심 공판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이에 윤 전 대통령 측은 위증죄가 성립하지 않아 무죄가 선고되어야 한다고 맞섰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허위 증언한 혐의로 추가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1심 선고기일이 28일 열린다. 사진은 윤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한 전 총리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한 전 총리의 건의 전부터 국무회의를 계획한 것처럼 허위로 증언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재판에서 한 전 총리가 12·3 비상계엄의 합법적 외관을 갖추기 위해 국무회의 소집을 건의했느냐는 특검 측 질문에 '처음부터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선포할 계획이었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계엄 선포 당일 국무회의 개최 의사가 없었으나, 한 전 총리 건의에 뒤늦게 국무위원들을 소집했다고 보고 있다. 이와 함께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의 허위 공문서 작성, 공용물 손상, 대통령기록물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1심 선고기일도 이날 열린다. 같은 법원 형사합의30부(재판장 박옥희)는 이날 오후 2시 강 전 실장에 허위 공문서 작성, 공용물 손상, 대통령기록물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1심 선고기일을 진행한다. 특검팀은 지난 4월 29일 강 전 실장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특검은 강 전 실장이 윤 전 대통령, 한 전 총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공모해 12·3 비상계엄 선포가 헌법에 따른 국무총리와 관계 국무위원의 부서가 있는 문서에 의해 이루어진 것처럼 보이게 하고, 이를 탄핵 심판 절차와 수사기관에 행사할 목적으로 계엄 선포문을 허위로 작성한 것으로 조사했다. 또 특검은 이후 강 전 실장이 해당 문서를 부속실에 보관하다 손상한 것으로 판단해 강 전 실장을 지난해 12월 4일 허위 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의 허위 공문서 작성, 공용물 손상, 대통령기록물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1심 선고기일이 28일 열린다. 사진은 12·3 비상계엄 당시 사후 계엄선포문을 작성한 혐의를 받는 강 전 실장이 지난 4월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pmk1459@newspim.com 2026-05-28 05:02
사진
서울 정원오 48.8% 오세훈 41.4%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지지도 차이가 7.4%포인트(p)인 것으로 27일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4~25일 서울 18살 이상 8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정 후보 48.8%, 오 후보 41.4%다. 두 사람의 격차는 근소하게 오차범위 밖이다. ◆"정원오, 과반 가까운 지지율 확보"…"오세훈, 여전히 경쟁력 유지"  김정철 개혁신당 후보는 1.9%, 기타 후보 2.2%, '없음' 2.4%, '잘 모름' 3.4%였다. 리얼미터는 "정 후보가 과반인 50%에 가까운 지지율을 확보하며 우위를 점한 가운데, 최근 서울 민심의 변화 흐름과 정권 안정론이 일정 부분 반영된 결과"라며 "오 후보도 40%대 초반의 지지율을 보이며 여전히 경쟁력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동북권(강북구, 광진구, 노원구, 도봉구, 동대문구, 성동구, 성북구, 중랑구) 정 후보 54.8%, 오 후보 35.5% ▲서북권(마포구, 서대문구, 용산구, 은평구, 종로구, 중구) 정 후보 49.9%, 오 후보 39.0% ▲서남권(강서구, 관악구, 구로구, 금천구, 동작구, 양천구, 영등포구) 정 후보 49.9%, 오 후보 41.4% ▲동남권(강남구, 강동구, 서초구, 송파구) 정 후보 38.0%, 오 후보 51.6%였다. 강남구와 강동구, 서초구, 송파구의 서울 동남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서 정 후보가 크게 앞서는 흐름이다.  연령별로는 ▲18~29살 정 후보 36.5%, 오 후보 43.8% ▲30대 정 후보 35.6%, 오 후보 55.1% ▲40대 정 후보 56.0%, 오 후보 32.8% ▲50대 정 후보 69.1%, 오 후보 24.6% ▲60대 정 후보 53.7%, 오 후보 40.8% ▲70세 이상 정 후보 41.7%, 오 후보 52.4%다. 20대와 30대, 70살 이상에서는 오 후보, 40대와 50대, 60대에서는 정 후보가 많이 앞섰다.  ◆'적극 투표층' 정 후보 53.6%, 오 후보 40.6%…격차 더 벌어져  성별로는 ▲남성 정 후보 46.7%, 오 후보 43.5% ▲여성 정 후보 50.8%, 오 후보 39.5%다.  정 후보는 여성 유권자에서 크게 앞섰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91.8%가 정 후보, 국민의힘 지지층 89.9%가 오 후보를 지지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정 후보 70.9%, 오 후보 22.5%, 진보당 지지층은 정 후보 56.2%, 오 후보 8.0%다. 개혁신당 지지층은 정 후보 19.3%, 오 후보 61.9%, 김 후보 12.0%로 조사됐다. 투표 의향 별로는 '적극 투표층'에서 정 후보 53.6%, 오 후보 40.6%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 가상번호(100%)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 응답률은 6.7%다. 성별·연령대·권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를 줬다. 2026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준으로 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eo00@newspim.com 2026-05-27 05: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